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쁜 친구가 있어 너무 좋아요

ㄱㅁㅁㅁ 조회수 : 3,519
작성일 : 2012-03-15 23:11:00

어제 친한 친구가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길래 그 친구 집 근처로 갔어요.

전 아직 애가 없고 그 친구는 이제 6개월 된 아이가 있으니 움직이기 편한 제가 친구 집 근처로 갔죠.

 

한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만나 스파게티를 먹고

여행갔다가 친구 생각이 나서 산 수분크림이랑 망고를 건냈죠.

좋아하는 친구 보니 너무 좋네요 ^^

 

다먹고 일어서는데 친구는 애가 있으니 챙길게 좀 많나요?

친구가 애챙겨 업고 짐챙기는 동안 전 계산을 했고요.

 

저 디게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제가 손해보는거 참 아까워하고 그런 사람인데

멀리 친구를 만나러 가서 선물까지 주고 식사 계산을 해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대요.  

제 친구한테는 다 퍼주고 싶고 제가 돈 더 써도 하나도 아깝지가 않아요.

 

경제사정이 제가 친구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이유도 있지만

잔정없고 둔한 저를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친구에게 늘 큰 빚을 지고 사는 기분이에요.

 

미혼시절부터 제가 쉼없이 찰랑대는 물이라면 제 친구는 저를 담는 큰 그릇과 같은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애기가 잠투정하길래 커피샵이 아닌 그 친구집으로 갔는데 이 친구 들어서자마자 저한테 머든 못줘서 안달이네요.

새로 샀지만 애기때문에 입기힘든 옷, 써보고 좋아서 여러개 산 대용량 클렌저 한통

이제 화장 못한다며 거의 새거인 파운데이션 팩트.... 이것저것 챙겨주고

후식만 먹고 일어서려 했는데 그 친구 성화에 결국 저녁까지 거하게 얻어먹고 왔습니다.

 

친구애기는 또 얼마나 순하고 이쁜지, 애기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도 모르곘더라구요.

 

집에 오는 길에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행복한 마음이 뭉클 뭉클 차오르네요.

 

이것저것 받아서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베푸는게 전혀 아깝지 않은 친구를 둔 저 너무 행복합니다.

요런 염장도 만원 내야되는건 아니죠? ^^;

IP : 211.109.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5 11:13 PM (110.12.xxx.78)

    만원 말고 이만원...^^
    그런 친구 만나기 쉽지 않은가봐요.
    전 있긴 한데 자랑은 안했으니 입금은 안해욧 ㅋ

  • 2. ㅜㅜ
    '12.3.15 11:22 PM (220.78.xxx.76)

    저도 그런 친구 있는데..멀리 시집 가서...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들어요..

  • 3. 만원
    '12.3.15 11:28 PM (1.252.xxx.132)

    염장인줄 알고 질렀으므로 마넌 주쎄~~요~~

  • 4. 11
    '12.3.15 11:30 PM (218.155.xxx.186)

    원글님이 좋은 분이라 그런 이쁜 친구가 계속 유지되는 거랍니다^^

  • 5. 요즘
    '12.3.15 11:42 P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친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던참인데...
    부럽네요..
    원글님도 그 친구분도 참 좋은 사람들 같아요.
    앞으로도 참된 우정 이어가세요^^

  • 6. yeyeye
    '12.3.16 12:00 AM (121.127.xxx.43)

    참 예쁜 이야기네요. 이런게 세상 사는거지 싶어요. ^^

  • 7. 미우
    '12.3.16 12:18 AM (114.204.xxx.131)

    자랑계좌에 만원 입금하셔요 ^^ 부럽습니다. 그런 사람 만나기 참 힘든데,특별한 인연인가 봅니다.
    나두 그런 친구 있었음 좋겠어요

  • 8. mm
    '12.3.16 12:19 A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두분다 곁에 ㄱㅖ시면 좋은 향내가 날것같네요
    훈훈 하네요

  • 9. 콜비츠
    '12.3.16 9:57 AM (119.193.xxx.179)

    서로가 아름다운 두 분이네요.
    원글님의 행복과 미소가 저한테까지 전염되었네요~
    기분 좋은 글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822 그나저나 윤석열 관련 날과 시간들은 뭔가 희한하네요 ........ 08:18:07 92
1796821 오늘 봄바바리 입으면ㅈ오바인가요? 5 .. 08:14:04 230
1796820 사계국화;;진짜 난*이란 표현밖에.. ㅣㅣ 08:13:06 202
1796819 외갓집산소챙기시나요 6 08:06:58 199
1796818 인바디 2달차 후기입니다 2 시려 08:02:46 297
1796817 60대분들 80대후반 부모님들 어떻게 도와드리나요 ? 13 궁구미 07:43:19 1,131
1796816 노벨평화상은 천주교신부님들로 구성 1 촛불혁명 07:33:58 867
1796815 아들과 미국며느리를 힘들게 하는 한국 교포 시부모 13 에휴 07:32:51 1,330
1796814 그럼 규제를 안 하면 서민들, 무주택자들에게 좋은거에요? 39 흥미롭다 07:19:51 1,140
1796813 이런게 하혈인가요 1 ... 07:17:51 437
1796812 윤석열은 왜 계엄을 했을까요? 22 왜그랬을까 07:14:24 1,810
1796811 스텐바이미 안사도 되겠어요(돈굳음) 8 . . 06:42:58 4,264
1796810 윤석열이 헌재판결 직후 총살집행 됐어야 하는 이유 13 ㅇㅇ 06:35:44 1,146
1796809 마른 남자가 좋아요 17 새벽뻘글 05:33:55 2,946
1796808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3 ... 04:38:38 845
1796807 명언 - 대화는 타인의 생명을 존중한다 ♧♧♧ 04:15:42 631
1796806 50대.. 계단은동 괜찮을까요? 9 계단운동 02:18:12 2,381
1796805 허리디스크환자 의자 추천 부탁드려요 6 후후 01:55:30 586
1796804 집? 지금 살 필요 없잖아 12 ... 01:38:32 2,761
1796803 좋빠가 2 ... 01:31:54 744
1796802 윤석열은 헌재판결 직후 총살집행 됐어야 13 ㅇㅇ 01:11:15 2,559
1796801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졌을때 8 새벽에 01:07:44 3,086
1796800 남편 좋은 점 2 부전자전 01:03:07 1,635
1796799 삼성전자 하이닉스만 오른거 아니에요 23 ........ 00:49:42 5,535
1796798 설마 82에도 무속 무당 이런거 믿는분 안계시겟죠? 21 00:47:1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