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애가 낯을 가리다못해 낯선 물건을 두려워하는 증세가 있는데... 괜찮을까요?

걱정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2-03-15 09:28:19

지금 8개월이에요.

 

낯을 너무너무너무 가려요. 친할머니가 자주 오시는데도 친할머니 보면 울어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거의 눈도 못 마주치고요.

오히려 밖에 나가서 낯선 사람들을 볼때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상태인데

 

이게 심지어 물건에 대해서도 그러네요.

어제는 제가 새로산 팔찌를 보여줬어요.

처음에는 괜찮은거 같더니만 제가 팔찌를 빼서 갖고 놀아 하고 이불위에 올려놓으니

쳐다보지도 못하고 우네요. 공포에 질려서요.

 

이런게 무서운건가? 하고 호박을 줄에 꿴 목걸이가 있는데 그걸 꺼내서 보여줬어요.

이것도 마치 귀신을 본듯 무서워해요.

 

얘 왜 이런가요??

덩치는 이미 12킬로인 아이가, 그냥 겁이 많은건가요?

눈맞춤이나 사회적 미소나 옹알이는 정상적으로 하는거 같아요.  

IP : 199.43.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2.3.15 9:3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고 차분한 성격이라그래요.

    울집 어린이도 낮가림 엄청나게 심하고 장소가리고그랬는데
    초딩인 지금은 기본 성격이 차분하고 학습태도 좋은 어린이가 되었어요.

  • 2. 아직어려서
    '12.3.15 9:46 AM (220.76.xxx.27)

    음...지금은 너무 어려서 뭐라 말하긴어려운데요.
    제 주위에 그런증상이 3살까지 쭉 지속되어 병원에 다니던 아이가있거든요.
    아마 님의 아이는 그냥 낮가림이 심하고 겁이 많아 그럴꺼라 생각하지만
    혹시 두돌이 지나고 아이가 말을 하고 유치원에 다닐나이인데도 그럴땐
    병원에가보세요.
    제 지인의 아이같은 경우는 무슨 공황장애같은..무슨무슨 장애였는데 그것도 놀이치료로 다 나았어요~
    낮설고 새로운것에 공포를 느끼는 뭐라고하던데~
    사실 8개월아이면 낮가림에 잘울고 새로운것을 무서워하는거 흔한일인것같거든요.
    그렇다고 외출하면 싫어하고 그렇지는 않지요??
    지금은 걱정하실필요없을것같아요.^^

  • 3. ^^
    '12.3.15 10:11 AM (119.193.xxx.245)

    저희는 지금 중딩인 아이 둘다 아기때 성향이 그랬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아이 혼내지 마시고 ,아무리 어려도 잘 달래고 설명 부드럽게 해주세요.

    지금도 아이 둘다 내성적인 편이지만,모난데 없고,둘다 시교육청 영재반입니다 ^^

  • 4. ㅡㅡ
    '12.3.15 10:18 AM (125.187.xxx.175)

    아직 8개월 아기잖아요.
    저희 아이도 무슨 물건 만지는 데도 손가락 끝으로 닳을랑 말랑 한참 망설이다가 겨우 닿거나 만지지 않거나 하는 아기였어요. 낯가림은 말할 것도 없고요. 장소도 얼마나 가리는지 외식을 할 수가 없었어요.
    좁은 공간을 싫어해서 아주 확 트인 홀 같은데 아니면 밥도 못 먹고...정작 우리짐은 쪼만한 아파트인데 우리집이라고 집은 좋아하더군요.
    시어머니가 보시더니 당신이 아들들 키울때 집에 화분이 남아나는 것이 없었는데(덜퍽덜퍽 만지고 쓸어버려서) 얘는 어쩜 이렇게 조심스럽냐 신기하다 하셨거든요.

    아기가 아주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인거에요. 저희 큰애는 초등학생인 아직도 그런 편인데 그래도 크면서 조금씩 바뀌기도 해요. 지금은 새로운 공간에 가는거 정말 좋아해요.조심스러운 성격이라 답답해보일 때도 있지만 대신 위험한 사고같은 것은 없으니 한편으로는 안심도 되고요.

  • 5. ㅡㅡ
    '12.3.15 10:18 AM (125.187.xxx.175)

    닳을랑->닿을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55 7세에 유치원옮기기...... 2 엄마 2012/03/31 3,297
88354 11번가 도서 멤버쉽 할인은 어떻게 받나요? 1 도대체 2012/03/31 956
88353 주거래 은행 질문 사회초년 2012/03/31 441
88352 노회찬 전의원님 선거나갈 수 없는것 아니었나요? ... 2012/03/31 769
88351 옆집 엄마의 이중성?? 46 에구 2012/03/31 14,380
88350 [원전]캘리포냐의 해초 켈프에서 방사성 요오드 검출 1 참맛 2012/03/31 1,214
88349 [원전]필라델피아 식수의 요오드는 갑상선 환자와 연관 참맛 2012/03/31 785
88348 숟가락,젓가락 놓는 방향좀 알려주세요 7 밥상차리는방.. 2012/03/31 23,398
88347 이번총선이 박빙이 될거라는 여론조사에 의심이 2 의심 2012/03/31 953
88346 노무현의 부끄러운줄을 알아야지 ??? 3 혼란 2012/03/31 1,082
88345 중학생 아이들 가구 뭐가 좋을 까요?? 2 센스꽝 2012/03/31 1,085
88344 누가 어려보인다 그러면... 13 스위트 2012/03/31 6,990
88343 [원전]후쿠시마 운반 중의 처리수 유출 ... 규칙 위반 참맛 2012/03/31 618
88342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월급을 안주네요ㅠㅠ 6 월급 2012/03/31 1,813
88341 시판 간장중에 뭐가 제일 맛있나요? 21 골라골라 2012/03/31 5,588
88340 유치원에서 학부모 자주 혼내는 것. 11 여린부모 2012/03/31 2,685
88339 친정 부모님 유럽여행 14 마음이 안좋.. 2012/03/31 3,205
88338 kbs.. 제 눈을 의심했어요;; 10 @_@ 2012/03/31 5,854
88337 윤종신 못생겼나요? 24 ... 2012/03/31 4,077
88336 연금신탁깨서 빚갚는게 낫겠죠? 1 Uh 2012/03/31 740
88335 개인의 e-mail 까지 사찰한 정황이.. 1 .. 2012/03/31 800
88334 동방신기와 이혜상의 미샤 향수광고 6 푸른봄날 2012/03/31 2,095
88333 눈 시린 아이리무버 활용 팁 있으신 분 3 아이리무버 2012/03/31 1,053
88332 유치원에서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 4 뜻대로하자 2012/03/31 3,272
88331 쇼핑몰 한곳을 클릭하면 야동사이트가 줄줄이 뜨는데 이거 어떻게.. 1 웹사이트 2012/03/31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