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은행업무도 잘 못 보신다는 분 글보고
저도 단기간 하는건 넘 잘하고 관심분야의 것은 센스가 쵝오인데요..
이상하게 다른일을 시작은 넘 잘하는데 대부분의 일들의 끝을 못봐요..
생각해보니 공부, 운동쪽처럼 긴긴 인내심을 요하는 분야같아요.
지지부진하다 말아버리고 ..
예전 고딩땐 밤새서 책은 붙들고 잇는데 책장은 안넘어가고
잡념이 많아서 집중을 못하는 편..
몸만 괴롭히고 성적은 오를일 없고..
사회 나와서도 마찬가지..
싫증을 잘내서 그런지, 집중력이 없어서그런지, 게으른건지 ..
책사놓고 안읽고, 학원끊어놓고 빠지고..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이번 운동도 6개월 끊어놓고 세번가고 안갔어요.
저는 선천적으로 성실하지 못한가봐요.
문제는 자괴감에 빠지고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요.
제가 두가지 자격증 시험 관심두고 있어서
얼마전 자격증 필기시험을 봤는데 며칠만 잠깐 하면 될줄 알고
입터져 가면서 열공했는데 두번째 떨어지고 나니 자신감 더더더 떨어지고..
다른 한가지 자격증은 공부해서 1차는 붙고 나서
2차 실기 귀찮아서 공부를 안하고 있어요.
사십넘어 학원다녔는데 저보다 어린 강사한테 진짜 보기좋게 야단맞았어요.
공부를 할려면 집중해서 제대로 하지 모하는 거냐고.. 얼굴 뜨거워 죽는줄..
노력해야하는 걸 알면서도 노력안하고 그냥 괴로워하고 스트레스만 받고 있는 제가
넘 한심하네요..
핑계거리 억지로 찾자면..
갑상선 저하증있는데 힘든일 안하는데도 조금만 몰해도 힘들어서 눈이 쑥들어가는 저질체력이죠..
저의 용두사미병..
저같은 분 별로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