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4,6학년 이래로 이제까지 최악의 담임을 만난 것 같습니다.
4학년 아이 담임쌤인데요..
제 아이가 워낙 소극적이고 조용한 편이라 바쁘지만 학교생활이 항상 신경쓰입니다.
작년 담임선생님께서 모든 아이들에게 너무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대해주셔서 소극적이고 교우관계 부족한 제 아이 정말 잘 자랐고 얼굴이 너무 밝아졌어요..
그런데 올 담임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이건 제 아이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 이야기 종합한 겁니다.
1. 이제까지 한 번도 웃어본적 없고 아이들에게 딱딱하고 사무적으로 대합니다.
2. 공부도 각자 책 쭉 읽으면 시간 거의 다 가고 마지막에 몇 번 말해주시다 끝납니다.
3. 아이들끼리 싸워서 어디가 잘못되거나 부러지면 자신한테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고 아이들끼리 돈 물어주고 병원가고 해결하라 합니다. 큰 문제는 자신은 빼고 당사자 부모님들끼리 알아서 하랍니다.(이건 선생님 자격 박탈조건 아닌가요? 그럼 초등담임 역할이 뭐죠???)
4. 욕설, 폭력, 왕따 등의 문제 발생 시 반성문 50줄.. (이건 아이들 훈육하는데 나쁜 건 아닌데 훈육 차원이 아니라 자기가 피곤해서인 경우입니다)
5. 쉬는시간 없고 나가서 뛰어놀게 못합니다. 시끄러우니까요..
6. 아이들끼리 놀지 못하게 합니다. 시끄러우니까요..
지금 3월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이만큼 써지니 1년 가면 저희 반 아이들 다들 시커멓고 우울한 애들 되겠어요..
어디 선생님 무서워서 학교 생활 하고 싶을까요? 또한 밝고 건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완전 정체되겠어요..
정말 자기가 피곤하고 귀찮으니 그런 요소를 싹 다 배제하려는 심보..
저런 선생님 과연 인성적으로 자질이 없어보이는데 그냥 지켜보고 있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