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지하려고 전화했더니, 유효기간이 금년 5월까지인데 벌써 금년도 연회비가 부과됐다고 연회비를 내야지만 해지를 해준다고 하네요.
지금이 3월인데, 유효기간이 2달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벌써 연회비를 내라고 하는건지...
그래서 연회비는 5월부터 1년동안 쓰는 것에 대한거 아니냐, 어떻게 유효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맘대로 부과해놓는거냐고 뭐라뭐라 했더니, 본사에 물어보고 다시 전화준다면서 전화를 끊어요.
그러더니 다시 전화와서는 아~~주 선처를 베풀어준다는 말투로, 원래는 연회비가 부과된 이번달에 쓴 금액이 있기 때문에 연회비를 내야지만 해지를 해주지만, 이번엔 특별히 당장 해지 안하고 기한 만료될때까지 카드를 갖고 있으면 부과된 연회비를 면제해 주겠다고 하는거에요.
이번달에 쓴 금액이 250원이에요.
해지하기 전에 포인트 다 써버리려고 기프티콘 구입했는데 250원이 모자라서 카드결제했거든요.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2달이나 먼저 지들 맘대로 연회비를 부과해놓고, 해지도 고객 마음대로 못하게 하나요..
결국, 당장 해지는 못하고 5월까지 그냥 갖고 있게 생겼어요.
열받아서 전화 끊자마자 가위로 잘라버렸네요.
어차피 쓸 것도 아니구요.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는지...
열받아서 여기다 풀어놓고 가요.
카드사는 그 말많고 욕 마~니 쳐드시는 놋데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