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무실에서 쓰던 컴이 맛이 가서 새로 샀어요.
몇가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유지보수하는 업체에 부탁해서 깔아서 갖고 왔는데
낼모레부터 FTA 발효되면 비품쓰는 업체는 MS에서 모두 색출해서 벌금에 대표이사 구속까지 간다네요.
그래서 부랴부랴 교체하러 다니느라 엄청 바쁘다고...
그런데 그 얘길 듣는 저는 왜 이리 즐거운가요?
우리 사장님 FTA 완전 찬양론자 였거든요.
당장 우리가 하는 일에도 대박터질걸로 기대하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는 별 득도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가고...
사무실 컴에 기본 프로그램만 정품으로 바꿔도 500만원은 족히 나오겠네요.
그 얘기를 업체 사람이 하는데 분명 다 들었을텐데도 자리에서 꿈쩍도 안하시네요.
만사에 끼여들고 참견하기 좋아하는 양반이 좀 충격이 컸나?
사장님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한미FTA가 사장님에게 이런 선물을 드립니다~
좋으시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