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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끄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내 상처도 남친, 남편에게 보여줄 수 있나요?

사랑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2-03-14 01:29:24

내 부끄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고, 내 상처도 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 아래 어떤 님이 좋은 댓글 주셨는데요.

 

저는 그 사람 ( 남편)의 흉허물 모두 알고 이해하고...그래서 사랑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제 허물은 단 하나도 얘기한 일 없네요..허물이 없는  "척"  대단한 연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구구절절 저에 대해 전부 얘기하지도 않았습니다. 둘이 사랑하면 되는 거니까..

 

친정 부모님 직업도 대충 삼촌 일 도와드린다 했고 ( 경비일 하세요)

남동생 히키코모리인데 사업 수완 없어서 하는 일마다  죽쑨다, 주식 펀드해서 돈도 다 말아먹었다고 했어요.  이렇게 백수이나 저렇게 백수이나 똑같지만 때깔이 좀 다르니까요;;;  내 남동생이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평생 변함이 없을 텐데 그 부분은 뭐 남편과 남동생 살면서 서로 볼 일이 그닥 많지 않아서...( 저 국제 결혼해서 해외삽니다 )

 

문득 내가 내 남편에게 얼마나 진실했나 싶어지네요.....

 

IP : 92.75.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4 1:36 AM (175.117.xxx.235)

    정말 그런사랑을 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 적어도 인간관계에서 말이죠
    무척 용기가 필요할것같아요 .나도 상대도
    믿고 맡겨야하잔하요
    전 겁이 많아서 그냥 눈을 감고 말을하지않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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