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나쁜마음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2-03-14 01:06:07

 저희 아랫집 살았는데요.

아이 나이가 같아서 한동안 잘 어울렸는데...

서로 잘 안맞았어요.

일단 그 엄마가 스타일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전 그냥 아이 어려서 싼거나 선물받은거 위주로만 입혔거든요.

왜 이쁜거 모르겠습니까...싼거 입히다보니 스타일이 안살고...

근데 그 엄마는 선물받아도 자기 스타일 아닌건 절대 안입혀요.

암튼 저희 아이 스타일로 엄청 지적질을 해대서

제가 좀 빈정이 상했고...만나다 말다 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주장이 좀 강해서 먹는것도 딱 정해놓은 기준이 있어요.

아이 유기농 과자 사먹이며, 애 밥안먹는다며 짜장면이니 뭐니 매일 외식하는것도

전 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아니 어떻게든 먹여야지 맨날 중국집 짜장면...

 

근데 이사를 간다네요...

사실 좀 아쉬운척은 했는데 뭔가 후련하고 상쾌한 느낌은 뭘까요?

같은 아파트 살지만 참 애매한 관계였는데..

저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13 AM (59.15.xxx.61)

    안맞는 사람이 이사간다면
    일단은 기분 좋은게 사실이죠.
    그런데 세상엔 별난 사람이 많아서
    어떤 사람이 올지...
    또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 2. aaa
    '12.3.14 1:29 AM (218.52.xxx.33)

    어떤 마음인지 알 것같아요.
    제게는 아직 실현되지 않아서 님의 그 마음이 부럽네요.
    제 상대???인 그 사람은 전세고, 기한 지났는데 왜 이사를 안가는지 모르겠어요.
    전세인거 저만 알아서 .. 남들에게는 2년만에 같은 동네로 이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없어서 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사는건지 ..

  • 3. woawoa
    '12.3.14 9:01 AM (112.168.xxx.22)

    그 마음 당연한 거죵. 제 위집도 20살넘은 자녀들이 쿵쿵거리며 뛰어 다니고 부부싸움은 무슨 k1도 아니고 아휴 2년동안 쀍....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이사간다기에 " 어머머 아쉬워서 어째요" 이러고 집에 와서는 환호성을 ㅋㅋㅋ

  • 4. 이해해요.
    '12.3.14 10:40 AM (61.78.xxx.251)

    저는 앞집에 아이도 엄마도 모든게 비슷한 사람이 살았는데..
    조용한 저에 비해 얼마나 아이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던지..
    덕분에 배운건 많지만은..
    늘상 그 집의 딩동거림은 우리 집까지 들썩이고..
    힘들었어요.
    엄마들이 그 집이랑 저랑 비교도 곧잘 하고..그 집만큼 제가 안해준다 이거죠.
    스트레스였는데 이사가고 난 이후 지금까지 맘 편하게 제가 잘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02 선결제와 선결재 7 부자 2012/03/29 3,583
87601 내가 본 독일과 다문화...2 4 별달별 2012/03/29 1,550
87600 왜이렇게 졸린가요? 2 2012/03/29 660
87599 양대창구이와 잘 어울리는 와인 추천바랍니다 1 부자 2012/03/29 440
87598 새누리당 후보가 악수하려 달려들면 어떻게 거부하나요? 23 민심 2012/03/29 2,294
87597 막나가는 종편~ ... 2012/03/29 630
87596 gmo 두유로 성장한 우리딸, 넘 걱정되요. 19 gks 2012/03/29 4,144
87595 인생극장을 시청하고 (전원주씨나오는것요 ) 4 웃음보약 2012/03/29 2,117
87594 창동, 상계동 주공아파트 살아보신분~ ^^ 5 이사가요~ 2012/03/29 3,700
87593 이번주 일요일에 제주도가면 추울까요 2 YJS 2012/03/29 454
87592 록시땅 시어버터,얼굴에 발라도 될까요? 7 주노맘 2012/03/29 3,372
87591 이런경우 제가 의사한테 한마디 해도 될까여? 8 기침 2012/03/29 1,942
87590 유리컵 무늬가 누래졌어요 3 2012/03/29 503
87589 소설가 복거일-여자는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 10 영양주부 2012/03/29 2,230
87588 청약저축통장.. 깨도 될까요.. 5 .. 2012/03/29 1,884
87587 지난 주말에 선본다고 올리신분(목소리 좋은 남자분하고..) 3 궁금합니다... 2012/03/29 1,291
87586 오늘 어린이집 상담을 가는데요.... 3 현이훈이 2012/03/29 913
87585 평균수명과 부동산 1 하우스푸어 2012/03/29 861
87584 부동산에서 현금영수증을 원래 안해주는건가요? 4 레몬 2012/03/29 872
87583 박근혜 악수무시 청년 사진 ‘화제’…트위플 “속시원해!” 13 불티나 2012/03/29 2,850
87582 튀김요리 추천 부탁~!! 10 ㅇㅇ 2012/03/29 1,194
87581 아직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화차' 보고 왔습니다. 2 샬랄라 2012/03/29 1,733
87580 급)70대노인이혈변을 보내요? 5 2012/03/29 1,425
87579 부재자 투표...원래 이렇나요? 5 부재자투표 2012/03/29 673
87578 시댁에 특별한 일 없으면 전화안드리고 살아도 될까요..T.T 22 며느리 2012/03/29 5,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