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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현재 상황.. 이래요..

오직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2-03-13 18:54:17

2012.3.8 TVasahi

마쓰이 원전담당 데스크:
"핵연료를 꺼내서 폐로해야하는데, 그것을 향한 첫걸음으로
어제 계획이 발표되었다. 실은 모두가 걱정하는건 4호기다.
4호기는 5층에 연료수조가 있어서, 1500개 핵연료가 있다.
이게 지금 모두 물속에 잠겨있는데, 이걸 빠른 시일내에
땅바닥으로 내려서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여자 아나운서:
"신문에도 나왔는데, 4호기 연료수조에 물이 있게 된 것도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기적적으로 그렇게 되었다던데.."

마쓰이 데스크:
"불행중 다행이라 해야할지.. 지금도 심각하지만,
최악중에 최악이기보다는 한발 앞단계의 상황이었던 거죠."



남자 아나운서:
"정말로 연료봉을 꺼낼수있는건가요?"

마쓰이 데스크:
"어제 발표된 동전의 계획을 컴퓨터그래픽으로 보면, 일단 4호기
건물 5층이 날아갔는데, 2012년8월까지 잔해를 전부 치우고,
새로운 커버를 씌운다는 것. 커버 속에는 새로이 대형 크레인을 달고,
연료수조에 금속 용기를 넣어서, 조금씩, 2~3개씩 연료를 옮겨낸다는 것."







이런 구조물을 지어서, 처음으로 연료봉을 꺼내는게, 제일 이르면
2013년12월입니다."

남녀 아나운서:
"내년12월.. "
"꽤나 늦은 느낌인데..?"

마쓰이 데스크:
"앞으로 꼬박 2년후죠. 그것도 첫번째 꺼내기까지고..
저 속에 1500개 있는거죠. 이건 4호기죠.
4호기 연료는 그래도 손상이 적거나, 혹은 멀쩡할지도 모른다고 하죠.
그런데, 1호기 2호기 3호기는 아시다시피 연료가 녹았으니까,
그런걸 꺼낸다는게, 인류역사상 전례가 없는거죠.
그걸 지금부터 방법을 알아내서 어떻게든 해야한다."

여자 아나운서:
"4호기 연료를 꺼내는거만으로도 2년이나 걸린다는건, 그렇게 어려운 작업인가요?"

마쓰이 데스크:
"어려운거죠. 지금 물속에 들어있으니까 방사선의 확산을 막고있는데,
물속에 든채로 신중하게, 안전한 크레인을 쓰는 작업이 되어야 한다."

남자 아나운서:
"하여튼 4호기는 그렇게 한다치고, 잘될지도 모르는거지만, 그런데
1, 2, 3호기까지 처리를 해야 최종적으로는 방사선도 내려가는거죠?"

마쓰이 데스크:
"그렇죠. 계획에는 20년 30년 걸린다고 하죠.
게다가 지금 기술로는, 확실하게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게 없죠."

남자 아나운서:
"없다..."

마쓰이 데스크:
앞으로 20년 30년 걸쳐서, 새로운 과학자가 그 방법을 생각해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남자 아나운서:
"내가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그렇게도 '세계제일 안전하다'고
맨날 떠들었자나요."

마쓰이 데스크:
"그렇죠."

남자 아나운서:
"그런데도, 사고가 났을 때의 처리방법조차 아직 모르다니..
내생각엔, 처리방법까지 알아야 비로소 세계제일 안전한걸 만들었다고
말할수 있을텐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건가요.."

마쓰이 데스크: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과학자가 말하기를, 과학자가 저지른건 과학자가 책임진다고 하지만,
그런 각오는 좋지만, 다 돼있고나서 원전을 시작했어야했다고.."

여자 아나운서:
"지역 주민을 빨리 귀환시키자고 하는 소리가 있는 한편으로,
정말 귀환시켜도 안전한 곳인지를 확인해야죠."

(끝)

 

 

 

2012.3.8 TVasahi MorningBird
"원전 재가동한다는데, 후쿠노빌은 정말 수습되었는가?"





리포터 타마가와:
"벌써 1년이라지만, 아직 1년이다.
후쿠노빌 사고의 진짜 원인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국회에서 사고조사를 하고있고, 결론도 아직 안나왔다.
그런데 벌써 재가동한다는 얘기만 줄기차게 나오고있다.
도대체 뭘 교훈으로 얻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럼 지난일처럼 말하는 후쿠노빌, 정말 수습되었는가?
4호기의 현상황에 대해.. 쿄토대학 코이데 조교도 이걸 제일 걱정하고있다.
4호기는 보다시피 벽도 날아갔고 너덜너덜하다.
이쪽에 연료수조라는게 있다. 원자로 옆에..
연료수조속에는 사용후 연료봉이 꽉차있다.
평소 원자로에 들어가는 양의 2.8배, 1535개가 들어있다.
그런데 이걸 계속 냉각시켜야한다.
그렇다면 만일 지진이 와서 물이 새어버리면 어떻게 되나?"

코이데 조교:
"보시다시피 여기에 연료수조가 있고,
그속에 사용후연료가 꽉차있다.
만일 앞으로 큰 여진이라도 일어나서, 이쪽 벽이 무너지면,
수조 물이 빠지면서, 사용후 연료를 냉각시키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막 녹아버려서, 사용후연료가 아마도 전부다 녹아버릴것이다.
그리되면, 사용후연료 속에 있던 방대한 방사능이,
아무런 방어벽도 없는, 이곳에서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타마가와 기자:
"지진은 언제올지 모르지만, 지진이 오기전에
사용후연료를 빼내서, 옆에라도 수조를 만들어서 옮기면 되자나요?"

코이데 조교:
"그런데, 사용후 연료를 공중에 들어올리면,
사용후 연료에서 막대한 방사능이 튀어나와 버려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어버릴 정도로 강한거죠."

타마가와 기자:
"그렇게 강한가요?"

코이데 조교:
"그렇죠"

(스튜디오)
타마가와 기자:
"이건, 수조속에 있다고 해서 해결된게 아닌거죠.
아직도 열을 내고있고, 아직도 공중에 들어올리면
주변 사람들이 죽어버릴 정도의 방사선이 나온다는거죠.
물속에 있으니까, 물때메 차단될 뿐인거죠.



그러면, 바깥으로 옮기면 되잔냐고 물었는데,
평상시라면, 원래는 어떻게 옮겼냐면,
원래 원자로 속에 있던 핵연료를, 사용후연료라 해서 옆수조에 넣었죠.
이런 큰 용기를 물속에 먼저 넣고, 물속에서 연료봉을 용기속에 넣죠.
물이든 채로 뚜껑을 닫고, 끌어올리는거죠.
그런데, 지진으로 이런 크레인 따위가 쓸수없게 된거죠.
그럼 어쩌란 말이냐?"

코이데 조교:
"Operation Floor"위에 거대한 크레인이 보이죠,
이것이 실은 거대한 용기를 끌어올리고 내리던 크레인인데,
건물자체가 폭발로 날아가서, 지금 크레인을 쓸수없죠.

해야할 일이 엄청 많은데,
먼저, 사용후연료수조 속에 무너져내린 잔해를 차워야죠.
그다음에 거대한 용기를 넣을 수 있게,
뭔가 거대한 크레인같은걸 현장에서 쓸수있게 해야죠.
아마도 뭔가 망가져있을 사용후연료를 거대한 용기에 넣고,
그걸다시 끌어올려야 하는거죠,
다만, 그런 일을 전부 하려면, 아마 몇년 단위로 걸릴겁니다."

타마가와 기자:
"그러면 그 몇년 사이에 건물이 망가질 정도의 지진이 오면?"

코이데 조교:
"끝장입니다."

타마가와 기자:
"끝장입니까?"

코이데 조교:
"네"



(스튜디오)
타마가와 기자:
"끝장입니다"

타찌바나 패널:
"너무해~"

하토리 아나운서:
"와~"

타찌바나 패널:
"너무해~"

타마가와 기자:
"그러니까 동전도 지금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알고있어서,
마침 어제 공정표를 발표했는데, 제일 이르면
연료 꺼내는 작업이 착수하는게 내년1월이후라고..

그러니까 그때까지 큰 지진이 일어나면,
크지않아도 이미 이거 몇번씩 흔들렸으니까요.
예를들어 수조에 균열이라도 생기면..."

하토리 아나운서:
"그 물이 빠지면, 끝장?"

타마가와 기자:
"물이 빠져버리면, OUT이라는거죠.
토쿄까지 포함해서 OUT입니다."

타찌바나 패널:
"그와중에 재가동 따위 말하고있네.."

타마가와 기자:
"그러니까 재가동도.. 적어도 국회 사고조사위 결론이라도 나야..
규제청이란 것도, 어떤 식으로 할지도 사고조사위를 봐야.."

마쓰오 패널:
"이렇게 큰일을 여당이 하려고 하더라도, 역시 야당이 견제하는 기능을 해야지,
야당 쪽에서도 추진하고싶다는, 재가동시키자는, 뭐랄까 여러가지로 힘이 얽힌
사람들이 있어서, 하여튼 양당이 움직이고 싶다는거죠."

타마가와 기자:
"자민당 속에도 코노 의원 같은 사람은 원전 반대인데, 적지는 않죠.
민주당 속에도 있죠. 그러나 움직이고 싶다는 사람들 또한 많죠."

타찌바나 패널:
"다시한번 선거했으면 좋겠네."

마쓰오 패널:
"현지에서 납득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젠 "현지"라는게, 일본전체가 "현지"라고 해야지.
혹은 주변국도 전부 "현지"라고 생각해야지.
이런 사건에 관해서는, 거기 입지해있는 곳만이 "현지"가 아니란걸
모두가 생각해야죠."

하토리 아나운서:
"상당히... 수습은 커녕, 상당히 위기적인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인식해야겠군요"

타마가와 기자:
"아직 계속되고 있죠.
아, 그리고, 꺼내는건 이르면 내년1월이 아니라, 내년12월이군요.
죄송합니다. 정정합니다."

하토리 아나운서:
"내년12월!?"

타찌바나 패널:
"하~!! 더 늦네"

마쓰오 패널:
"2년, 꼬박 2년이나"

타찌바나 패널:
"그러니까 이와중에 재가동 따위 소리.. 집어치워주면 좋겠네요."

하토리 아나운서:
"다시한번 재고해야겠군요, 이 상황은"

마쓰오 패널:
"자기 입장을 분명히 하고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밝혀서
의견을 듣고싶군요,"

타마가와 기자:
"국회에서.. 그렇게 하고싶군요."

(끝)

[출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현재 상황.. -_-'

 

동네카페에서 퍼왔어요...휴...암담하군요..하지만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어요..

IP : 116.123.xxx.1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2.3.13 7:25 PM (211.196.xxx.124)

    정말 무서운 이야기 이네요.
    현지의 개념이 일본만이 아닌 주변국도 들어 갈 수 있다는 건데...

  • 2. 이런데도
    '12.3.14 9:57 AM (183.98.xxx.182)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죠.
    여기 자게에서도 일본 방사능 문제에 괜한 호들갑이라는 반응들이고......
    장기적으론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사안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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