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만 되면 지름신 내리시는 분 있으세요

이런~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2-03-13 18:28:52
전 겨울옷이 없어요...
외투는 몇 벌 있지만(몇년에 걸쳐 사고 안버린 것들)
안에 입는 옷도 거의 손에 꼽을만하고... 스웨터가 한 두어 벌 되나.
바지도 딸랑 두어 개.
무슨 유니폼처럼...

근데 그에 반해 봄옷은 상당히 많아요...
또 여름옷은 별로 없고요.

이유는
3-4월... 봄만 되면 뭐가 사고 싶어요.
겨울에는
나가기도 싫고... 추우니까 집에서 동면하느라 걍 안 나가버리니까...
옷 살 욕심도 없음.

근데 봄만 되면 나가고 싶은가봐요!
3-4월에 지름신 발동에서 옷을 꼭 사요. 그것도 비싼 거를.
그래서 봄옷만 예쁜 옷들이 많은데
봄은 짧잖아요.
-_-;;;

여름 되면 더위에 지쳐서 쇼핑도 귀차나요.
땀차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걍 지시장에서 1-2개 사고 말아요.
그 결과. 여름옷도 없음.

가을...
가을...
참 짧은데...
가을이니까 우울해 이러면서 또 비싼 옷을 삽니다.
가을은 짧아요...
두어 번 입으면 지나갑니다.

겨울...
괜찮은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동면에 들어가니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며 안삽니다.
그래서 겨울에 어디 격식 갖춘 자리 갈때는 참 곤란합니다.

다시 봄이 됩니다...
파워 업!
그 결과 며칠 전 봄옷을 또 샀는데...
기분은 참 좋은데...

트렌치코트를 얼마나 입겠어요.
-_-;;;

봄(혹은 가을)옷만 많으신 분 계세요...;;;???



IP : 211.196.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6:39 PM (112.149.xxx.54)

    저는 사계절 내내 지름신이 내려요
    그나마 가을엔 살짝이 오십니다
    동네 언니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안오시다 겨울이 되면 미칠듯이 오셔서 마구 사댑니다(700~1000)
    그런데 이 언니 옷을 상전 모시듯 하는 분이라 매일 입는 옷은 촌스러운 패딩하나...겨울에 지른 옷값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지갑 문을 닫아요.그리고 겨울이 오면 다시 마구 사기를 수년째 반복해요. 옷이건 음식이건 편식은 나빠요

  • 2.
    '12.3.13 6:47 PM (122.34.xxx.74)

    싸고 만만하고 자주 갈아입는 여름옷만 줄창 사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추울 때 입을게 없어 올겨울엔 겨울옷도 와장창 샀다 후회하고.. 그나마 요샌 겹쳐입는 아이템이 많아 다행이에요..

  • 3. 전 겨울만 되면
    '12.3.13 7:09 PM (121.147.xxx.151)

    추위를 타서 따뜻한 옷
    털달린 옷들만 눈에 들어오고
    짧은 거 긴 거
    오리털 토끼털 밍크 니트 십년전 무스탕까지
    따뜻한 옷은 버리지도 못해요 ㅎㅎ

  • 4. //
    '12.3.13 7:17 PM (121.168.xxx.99)

    봄에 파워 업... ㅋㅋㅋ

    원글님 글 보고 귀엽고 엉뚱해서 웃었어요. ㅋㅋㅋ
    근데 일리(?)가 있어요.. 여름 돌아다니고 싫고, 겨울.. 돌아다니기 싫고.. ㅎㅎㅎㅎ

    저도 간절기 옷이 많네요. 돌아다니고파서 ㅎㅎㅎ

  • 5. ...
    '12.3.13 8:45 PM (61.73.xxx.12)

    부러워요..ㅠ.ㅠ 저는 사계절 내내 지름신오던데..
    특히 가을부터 시작해서 저도 제가 무서워요..

    제옷장 가을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서 부츠에 외투에 니트에 가죽장갑 목도리 가방 등등.. 가격대도 엄청나요..

    봄 여름도 그냥 지나치지 않죠..봄되니 샤랄라 옷들 구매하고 미리 여름 샌들도 사두고 카프리팬츠랑 입을 발랄한 플랫슈즈나 로퍼도 사고..

    여름엔 또 바닷가에 어울릴만한 화려한 옷들과 쪼리와 악세서리&시계...

    사도 사도 계속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흑

  • 6.
    '12.3.13 8:46 PM (175.123.xxx.22)

    저도 그래요. 1년소비의 70%는 봄이더라구요.

  • 7. 해마다
    '12.3.13 10:55 PM (182.213.xxx.86)

    전 해마다 봄만 되면 머리를 잘라요.
    길게 기르겠다고 결심하고 일년동안 끝만 골라가며 기르던 머리를
    봄만 되면 어디에 씌인 것 처럼 싹둑 잘라버립니다.며칠전 정신 차리고 보니
    어깨 밑으로 출렁이던 머리를
    귀밑으로 자르고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045 잠망경 도안 구할 수 있을까요? ^^ 2012/03/23 671
85044 남편의 기막힌 거북이심리테스트 3 우쒸! 2012/03/23 2,096
85043 이정도는 해도 되나요? 4 이런 경우 2012/03/23 511
85042 MBC 서늘한 간담회 5 재밌어요. 2012/03/23 1,594
85041 우리집에 무선데이터 먹는 귀신이 사나봐요 ㅠ.ㅠ 3 무선데이터귀.. 2012/03/23 941
85040 lg 로봇청소기 트리플아이(6180모델) 구입 못하신분 계신가요.. 엉엉 2012/03/23 520
85039 거북이 심리테스트 남편이나 남자친구 답은 무엇이였나요? 3 2012/03/23 1,116
85038 급질문) 서초동 삼풍주변 주민 여러분!! 서초쇼핑지하 횟집 전화.. 부엉이 2012/03/23 799
85037 금귤 껍질 먹나요? 16 흐음 2012/03/23 2,801
85036 옥탑방 왕세자 전 좋던데...더 킹도 볼까요?말까요?? 9 드라마 이야.. 2012/03/23 1,433
85035 오늘 mbc 기분 좋은날의 동안 헤어 하신 원장님~~ 4 아시는분~~.. 2012/03/23 1,270
85034 삶은 계란 껍질 잘 까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6 계란 2012/03/23 33,867
85033 이사하는 중인데요.. 속상하네요.. 3 어리버리 2012/03/23 1,614
85032 우리나라도 녹색당이 생겼네요 3 . 2012/03/23 1,133
85031 빵가루 만드는 방법 3 식빵으로 2012/03/23 1,707
85030 심리테스트(19금) 45 ㅋㅋㅋ 2012/03/23 14,661
85029 (캐나다 관련 무역 및 투자) 사용성 조사 참가자 모집합니다. 팀인터페이스.. 2012/03/23 423
85028 곰팡이는 절대 안 없어지나요?그리고 화장실 바짝 마르게 만드는 .. 14 곰팡이 2012/03/23 7,211
85027 이젠 안철수님이 정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3 정말 2012/03/23 718
85026 얼마전 해피콜 직화오븐 샀던 주부인데요 6 붕어아들 2012/03/23 1,840
85025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그 떡 땜시 4 떡 떡 떡 2012/03/23 989
85024 드라마 아내의자격 14 아내 2012/03/23 3,583
85023 코스트코에서 산 화장품써보신분 4 엘리자베스 2012/03/23 1,264
85022 제 상태가 심각한 상태일까요. 이거 원... 1 이거 2012/03/23 737
85021 순닭가슴살 통조림으로 떡볶이나 양념치킨처럼 할 수 있나요~ 6 맛있게하는법.. 2012/03/23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