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같이 다닌 친구(철수라고 할께요)인데요..
제아이가 그친구 때문에 힘들어 했어요.
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렸어도 워낙 철수가 활발해서 다른 친구들과도 그헣게 논다고...주의는 주겠다고...
속은 상했지만 단체 생활이니..어디 가나 그런 아이 한명쯤은 있다고..
제 아이에게 잘 말하고 달래주었어요
초등학교 입학해서 반배정을 보니 하필 철수와 같은반인거있죠..
이제 1주일 지났는데..어제 아이가 와서 아끼는 물건을 그친구에게 자랑했는데...빌려간다 해놓고 돌려달라니
안준다고 해서 속상했나봐요...
안그래도 절대 필기구 외엔 가져 가지 말라고 했는데...
저 모르게 가방에 슬쩍 넣어갔나봐요...
아침에 가방 꼭 확인하는데..언제 넣었는지...
제가 못 알아차린 제 실수가 더 크지만...빌려간다고 해놓고 안돌려주는 철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 물건 별거 아니어서 제가 하나 더 사줄수도 있는건데 계속 철수와 부딪힐것 생각하니 머리아프네요
그냥 아이들간의 장난으로 여기고 넘어가야 하는지요...
제가 하교길에 기다려서 철수에게 그러지 마라고 돌려달라고 말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일이 괜히 더 커질까요?
실은 전에도 우리집에 철수가 또 다른 친구와 놀러온적있는데...제가 사탕을 주니 알맹이만 먹고
껍질을 방바닥에 버리질 않나..
우리애를 무슨 하인 대하듯 "장난감 칼가져와! 아니..그거말고 더큰걸로 가져오라니까!!"이런식으로 윽박지르듯이 말하길래
친구끼리 왜 그렇게 말하냐고..그리고 사탕껍질을 방에 버리면 어떡하냐고 말했더니(저 화 안냈어요;;)
같이온 다른 친구에게 " 야! 가자! 딴데 가서 놀자!" 이런반응 ;;
저 완전 어이 없어서..벙 쪄 있으니..
신발 신으면서도 인사도 없이 나가버리고...
아이 아빠는 애가 순해서 그런거라고..당장 태권도 학원 등록 시키라고 그러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