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도 워낙 추위를 타긴 했지만서두... 이제 오십을 바로 목전에 두고 보니...
잘때 목이랑 어깨가 너무 시리네요...
이불을 꽁꽁 붙잡아 싸매 보기도 하구... 창으로 머리를 둬서 그런가 거꾸로 자보기도 하구...
창에다가 극세사 커튼도 달아봤는데...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이느낌....
바람이 내몸에서 나오는 느낌...
목폴라를 입고 자면 딱 좋겠는데... 이게 좀 그렇잖아요? ㅎ ㅎ
그래서 대충 만들어 봤어요...
왜 극세사 무릎담요 있잖아요? 그거 안쓰는걸루
네모난 푸대자루처럼 만들어서 목하고 양팔 집어넣을 구멍 만들었어요..
이때 목은 좀 올라오는 느낌이 들도록 여유롭게...
라운드로 파면 안돼요! 난 목이 시린거니까...
그리 만들어서 얇은 잠옷위에 입고 자니 아니 딱 좋으네요...
울남편은 웃겨 죽을라고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침대에서 예뻐보여야 될 나이도 아니고...ㅋㅋ
극세사 원단이 올도 안풀려서 만들기도 아주 쉬우네요...
저는 마른편이라 무릎담요 반접어서 만들었구요..
좀 크게 만들려면 두장 붙여야 될듯...
에이... 어깨, 목 시렵지 않은 분들은 당근 안만들어두 돼지요...ㅎㅎ
이불이 살짝 들려도.. 괜찮아졌어요...
난 괜찮아___ 나는 두렵지 않아___
아호!!!!!
사진은 절대 올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