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건지요ᆢ

베프라생각했다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2-03-12 10:30:42
40중반인데 고등때부터 친했어요
저는 지방살고 친구는 서울 살아요
같은 해에 결혼했지만
친구는 맞벌이 하느라 아이를 늦게 낳아
올해 중학교 들어가요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깜박하고 입학식 즈음 문자라도
보냈어야 하는데 못보냈어요
어제밤 늦게 문자가 와있네요
입학하는데 문자도 한줄 없다고ᆢ
제가 몸살이나서 일찍 잠들어 아침에야 봤어요
기분이 안좋더군요
작년 여름에 친정오빠 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장례기간에 주말 끼어있었고 주5일 근무하는데
안오더군요 물 론 조의금 그런거도 없었죠
조의금이 문제가 아니라
제친정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도
직장 다닐때인데 오지도않았어요
그럼 친정오빠 장례식에는 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결혼전에 친정부모님 돌아가셔서 친정오빠를
마음적으로 의지하고 산거 알면서ᆢ
워낙 오래된친구라 제형제들도 다알아요
IP : 211.246.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들 다 가는 중학교
    '12.3.12 10:36 AM (116.120.xxx.67)

    요즘은 의무교육인데 그게 뭔 큰 일이라고
    엄마친구까지 전화를 해야 하남요???

  • 2. ............
    '12.3.12 10:37 AM (61.83.xxx.126)

    에이..친구가 생각이 많이 짧네요. 어떤일이 먼저인지 개념조차 없고.
    마음 많이 상하셨겠어요.섭섭하고...
    친한친구라니 나즈막히 말씀하세요. 섭섭했던 마음을.
    모르는 친구는 가르쳐야 해요.몰라듣고 저 섭섭한거만 계속 생각한다면 그냥 인연 끊어버리세요.

  • 3. 그냥 아는 사람이네요
    '12.3.12 10:42 AM (112.168.xxx.63)

    친구란게 내가 생각하는 친구랑 상대방이 날 생각하는 친구랑 다르더라고요.
    원글님은 상대를 친구로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저 아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했나 보네요.

    웃긴게 자기 아들 중학교 입학에 웬 문자를 바라는지..

    적당히 선 긋고 사세요.
    어차피 저런 사람은 자기 생각 밖에 못합니다.
    여기서 서운하네 뭐하네 해봐야 그사람은 뭐가 문제인지도 몰라요.

  • 4. 저라면...
    '12.3.12 10:44 AM (58.123.xxx.132)

    친구에게 전화해서 말하겠어요. 나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너무 서운하다구요.
    우리 친정부모님 돌아가실 때도 그렇지만, 부모님처럼 의지하던 친오빠가 돌아가셨을 때도
    너 오지 않아서 너무 너무 섭섭했다구요. 그래도 네가 그런 경조사를 나처럼 생각하지 않나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그런데 딸아이 중학교 입학했는데 축하문자도 없다고 하는 거 보니까
    내 부모님과 친정오빠 돌아가셨던 것보다 네 딸아이 중학교 입학이 더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섭섭하다고 전화하겠어요. 그 후에도 달라지지 않으면 친구가 아닌거죠.

  • 5. ...
    '12.3.12 10:45 AM (59.20.xxx.159)

    그게 개인 이기주의 입니다. 자기 일에는 뭐 안해주면 섭섭 해하고 그러다 남의 일에는 모른척..
    원글님도 이제는 그친구 잊으세요~ 님은 친구를 베프라고 믿지만 그 친구는 그렇게 생각 안할수도..

  • 6. 전 말할래요.
    '12.3.12 11:49 AM (180.182.xxx.219)

    내가 요새 사는게 바빠서 아무개 입학인것도 깜빡하고 있었네.
    너 근데 입학 안챙긴걸로 서운하냐고.
    문자 받고 생각해봤는데 나야말로 너에게 서운한점 많다구요.
    명색이 30년 친구인데 내 부모님, 오빠 장례식에 잠깐이라도 얼굴 비췄어야하지 않았냐고.

    어차피 그런 친구라면 관계 끊어져도 아쉬울것도 없구요. 전 제속이나 시원하게 말이나 할래요.
    아마 그런 얘기 없이 그냥 원글님 맘속에서 지우고 멀리하신다면
    그 친구는 본인의 이기적인 면은 생각도 못하고 , 원글님 탓만 할듯해요.

  • 7. 동감
    '12.3.12 12:08 PM (122.153.xxx.11)

    내가 요새 사는게 바빠서 아무개 입학인것도 깜빡하고 있었네.
    너 근데 입학 안챙긴걸로 서운하냐고.
    문자 받고 생각해봤는데 나야말로 너에게 서운한점 많다구요.
    명색이 30년 친구인데 내 부모님, 오빠 장례식에 잠깐이라도 얼굴 비췄어야하지 않았냐고.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11 넝쿨째에서 유준상씨 캐릭터요. 7 ㅎㅎ 2012/03/27 2,129
86810 자식을 못되게 키우는게 맞나봅니다. 51 아들 2012/03/27 17,174
86809 실비보험 하나 남기고 다 해지할까 하는데, 판단미스일까요? 7 보험 2012/03/27 2,211
86808 댄스가 배우고 싶은데 신나게 할 댄스 추천해주시와요.. 4 41세 2012/03/27 1,548
86807 무릎관절수술후 좋은신발 추천해주세요 2 자은 2012/03/27 2,515
86806 기내용 가방 코스트코 제품 어떤가요? 1 여행가방 2012/03/27 1,431
86805 손수조·강용석 팬클럽, '공짜' 음악회·뮤지컬 물의 1 세우실 2012/03/27 733
86804 여성을 능욕하는 양아치와 부패경찰 우꼬살자 2012/03/27 664
86803 의대 나와서, 제약회사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나요? 3 봄 햇살 2012/03/27 2,932
86802 2살짜리 아기 데리고 외국에서 사는거 괜찮을까요? 4 ㄹㄹ 2012/03/27 1,050
86801 간장물 위에 하얀 막이 생겨요. 4 간장담근 여.. 2012/03/27 1,389
86800 누구에 둘러싸여도 천박해 보이는 건 똑같구나. 태생이다 태생 깬다 2012/03/27 874
86799 철의여인 -영화 어떤가요? 6 영화 2012/03/27 1,214
86798 바르셀로나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3 스페인 2012/03/27 1,588
86797 유치원다니는 아이가 왜 친구엄마는 회사 안다니냐고 묻는데 어떻게.. 7 문의 2012/03/27 1,842
86796 스카프 가격 적당하면서 좋은 것...? 3 추천 2012/03/27 2,263
86795 알콜5프로짜리 와인마셨는데은전해도될까요 14 한시간반전에.. 2012/03/27 1,559
86794 맞벌이 집에서 해먹으니 돈이 많이 들어요 11 ff 2012/03/27 4,471
86793 seed grinder 추천해주세요 레벨7 2012/03/27 475
86792 어린이집 한달에 견학 몇번 가나요? 6 어린이집 2012/03/27 924
86791 헬스키친이랑 비슷한 리얼리티쇼 제목 알려주세요 5 저기 2012/03/27 652
86790 가방 추천요 ! : 그랜드샤핑과 생루이 가방살여자 2012/03/27 1,914
86789 방배동 아파트 추천부탁드립니다. 6 ㄴㅇㅇㄹ 2012/03/27 4,311
86788 우울에서 벗어나니 우울한 친구를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6 ... 2012/03/27 3,432
86787 나꼼수, “손수조-박근혜 카퍼레이드 계획적” 폭로 3 세우실 2012/03/27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