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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요?

에구....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2-03-12 08:48:58

제목 그대론데요.

제가 어려서부터 아주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한마디로 좀 집착성향 강박성향이 많은 사람이예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아주 잘 받는 체질이예요.

근데 근래 들어서는 스트레스가 아주 습관화가 된 것 같아요.

길지도 않은 인생 살면서, 게다가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극한의 스트레스까지 몇 번 받다 보니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어려서부터 과민성대장에 몇 년 전 부턴 위경련이 수시로 저를 괴롭혔어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만 무슨 일이 있으면 그 극한때 겪었던 것처럼

스트레스가 짓누르는데

목, 어깨 부분은 너무 딱딱해서 손가락이 들어가지도 않아요.

몇 일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목이 돌아가지가 않아서

돈주고 경락마사지 받아서 겨우 목 돌아가게 풀어놨다니까요.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결혼 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더 무수히 많은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예민함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나를 지배하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제는 조금만 신경쓴다 싶으면 이젠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고

목에서 어깨 팔까지 스트레스가 쭈욱 타고 내리는걸 느끼면서  정말 살수가 없게 만듭니다.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난감해요.

가볍게 털어낼려고 해도, 그 생각들을 놓아버리자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안돼요.

명상을 해보겠다고 책만 잔뜩 사놓고

막상 흥분되고 걱정되면

책과 글자들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에효...

정말 이 습관화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정녕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타다먹는 일 밖에는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이런 너무나 예민하고 민감하고 집착하고 피폐한 모습으로는

이 험난한 세상 도저히 살아갈 용기가 안나네요...ㅜ.ㅜ

IP : 222.101.xxx.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동감
    '12.3.12 11:41 PM (125.252.xxx.63)

    전 늘 먹는 걸로 꾹 누르곤 해요
    이러다 바짝 메말라 죽을 것 같아요
    글씨도 눈에 안들어오구 다만 잠깐도 집중 못하시죠? 저도 그래요 정말 사는 거 같지 않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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