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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이러니..남자를 못사귀나봐요

ㅜㅜ 조회수 : 3,756
작성일 : 2012-03-11 17:18:03

남자친구 없은지 x년..

요즘 봄도 오고 정말 옆구리 시려 죽겟는데..

소개팅도 안들어 오고..친구들은 결혼한다고 하고 했고..

쓸쓸하고 허전해요

요즘들어 회사 신입남직원..그것도 연하고 저한테 관심을 표하더라고요

제가 도끼병도 없는데..정말 주변 다른 직원들까지 눈치챌 정도로..저한테 관심 있다는걸 표현..하는데..

저는 ..그걸 아는 순간..

그 남자직원을 없는 사람 취급해 버렸어요

아예 싹을 잘라 버린 거죠

일부러 차갑게 대하고 말도 못되게 했어요

안그러면 저한테 얼마 있다 고백할꺼다..라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니가 도끼병이다 이래도 할말 없지만 제 상사까지 저 직원이 너한테 관심 있다..라고 말하시더라고요

그 남자직원 나쁜 사람도 아니고 성실하니 괜찮았는데..제가 차갑게 한건..

제 못된 성격 때문이에요

저는 예전부터 제가 관심 가는 남자가 아니면 통..아무 느낌을 못받아요

저 좋다고 목메는 남자는 너무 싫어요

저 왜이럴까요

이러니 결혼도 못하고..남자 사귀기도 힘들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IP : 112.168.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1 5:23 PM (119.192.xxx.98)

    그게 아니라 님을 찍은 남자가 님의 워너비 스타일이 아닌거죠.
    님이 원하는 스타일이 좋다고 호감 보이면 아마 달라질겁니다.
    원글님같은 사례 부지기수로 많아요.
    내가 좋아하는 스탈은 나 별로 안좋아하고(원글님이 그렇다는건 아님)
    내가 원하지 않은 스탈은 나 좋아하고..;;
    어떤 여자들이라도 한번씩 경험해봤을꺼에요.

  • 2. ...
    '12.3.11 5:24 PM (121.146.xxx.222)

    님 좋다고 목메는 남자가 싫은게 아니라
    마음에 안드는 남자가 목메니까 싫겠죠

  • 3. ..
    '12.3.11 5:42 PM (121.181.xxx.203)

    음 근데..저도 그런거있어요..
    그냥 제가 좋다고 하다가도 남자가 다가오면 내빼거나 심드렁해지는거요
    아직 인연을 못만난거에요.

  • 4. ---
    '12.3.11 5:46 PM (94.218.xxx.162)

    마음에 안드는 남자가 목메니까 싫겠죠
    2222222

    임자 만나면 나한테 보내는 눈길 말 하나하나가 다 핑크빛이에요. ㅋ

  • 5. 제 딸이랑 똑 같네요
    '12.3.11 5:50 PM (124.49.xxx.117)

    근데 혹시라도 님 맘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또 표현을 못 하시지 않나요?

    거기다가 자기 맘에 드는 스탈의 남자는 또 비슷한 성향이라 결국 아무 일도 성사가 안 돼고 세월만 가더라구요

  • 6. 철벽녀
    '12.3.11 5:55 PM (211.196.xxx.174)

    이신거 같은데 ㅠ
    인연 나타나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죠...
    저도 그랬어서 원글님 이해해요^^

  • 7. 철들어야
    '12.3.11 5:55 PM (192.148.xxx.100)

    연애=사랑 주고 받는 거 잖아요. 전 작년에 크게 맘고생하고 철이 좀 들었는 지.. 아무것도 없는 나 좋다는 남자 보니깐 너무 고마운 생각이 드는 거예요. 외모 정말 슈렉인 데 속마음은 정말 좋은 남자 만났어요.
    조금 겸손해지시구 부처님처럼 상대방의 마음도 헤아려 줄 수 있고 그럴 때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래요!

  • 8.
    '12.3.11 6:06 PM (58.148.xxx.189)

    원글님 사실은 사람을 만나기 두려운거 아니신지요.
    말로는 사귀고 싶다, 날 좋아해주는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결국 저 남자도 내 일부만 보고 좋다는 것이지 실제의 나를 알고 겪게 되면 나를 아프게 하고 떠날 것이다 하는 마음 아니신지요.
    자라면서의 상처가 있을수도 있고요. 뭐 자라며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지만...

    내것은 보잘 것 없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넌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나같은걸 좋아한다는 것을 보니 너도 보잘 것 없구나 하는 마음.

    그리고, 남들의 결혼생활과 연애생활을 동경하면서도 어떤 이유에선가
    자꾸 결혼과 연애를 딜레이 시키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사실 세 가지 모두 해당되어요.

  • 9. 하울
    '12.3.11 6:12 PM (14.45.xxx.195)

    저도 그래요. 그래서 연애도 별로 못해봤어요. 저를 아무리 좋아해도 저는 맘이 가질 않고, 오히려 더 싫어지는...물론 그 사람 스탈이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른 여자들은 자기를 좋아해 주면 같이 좋아진다는데...
    그래서 올해부턴 포기하고 변해 보려 합니다. 저를 좋아해 주면 고맙게 받아들이고 호감가져 보려고 노력중~~

  • 10. 호호호
    '12.3.11 6:51 PM (122.27.xxx.188)

    헉..위에 음님..
    제거 원글자는 아니지만 제 속에 들어갔다 나오신거 같네요.
    그러다 보니 나이만 먹고..근데도 마음 속 깊은 곳의 두려움은 가시지가 않네요.

  • 11. 음님 말씀 동의
    '12.3.11 7:28 PM (220.86.xxx.73)

    제 주변에 37살인데 똑같은 직원 있습니다
    알고보니 겉은 도도하고 많이 꾸미고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는데
    본인에게 너무 자신이 없더군요
    화장 안한 모습 보일 자신도 없고 하이힐 벗고 정장 아닌 일반 치마 입으면 짜리몽땅에
    굵은 허리 드러날 거 너무 무섭다고 하고..
    머리도 미장원을 한달에 두 번 가야하고.
    자기 치장하고 가꾼 완벽한 연애 상태에서만 상대를 만나려고 하는거에요
    그 이유 아니더라도 혹 자기자신이 뭔가 별로 자신이 없다던가... 실은 뭔가를 두려워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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