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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남자랑 결혼하면 후회할까요?

고민녀 조회수 : 13,877
작성일 : 2012-03-10 22:38:46

82 선배님들께 질문있어서 글올립니다.

 

저는 오래사귄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유머코드도 잘맞고  마음도 잘맞아요.

 

씨씨로 시작했고 지금까지 오랜기간 사귀고 있지요

이제 서로 나이가 차서 결혼얘기가 오가는데..

저는 남자친구의 집안분위기 때문에 솔직히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그 친구 집은 꽤 잘삽니다.

형들 자녀들도 시부모님되실분들이 다 키워주시고

집도 사주시고 도우미 쓰는 돈도 다 대주시고 그러나봐요

 

그런데 저는 그런 금전적인 도움 다 필요없고..

좀 독립적인 결혼생활을 원하거든요. 저도 집구할때 반정도는 낼수 있고.. 그래요

그런데 그집을 보면 항상 집안행사도 늘 많고..

조카들 생일에 형, 형수생일까지 다 챙겨서 온가족이 다같이 만나고..

그런 분위기에요. 아버지 말에 온 가족이 군말없이 복종하는 식인것같고..

 

온가족이 모든 것을 같이 하는 그런 분위기.

휴가도 여행도 할머니 할아버지 형제들 형수 조카 다같이 가고..

그래서 가족간에 정이 많고 화목한가보다.. 생각도 들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제간에 반목도 많고 서운한것도 많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남친도 결혼하면 제가 그런 가족의 일원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집에 시집가면 제 뜻대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게 많이 어려울까요?

결국엔 저도 남친도 시집도 모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될까요?

 

 

 

 

IP : 121.134.xxx.8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2.3.10 10:4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그런집들이 자세히 들여다보면 돈의 권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내가 그 사람들을 변화 시키긴 어렵고 내가 그안에서 잘 융화될수 있을까 고민해보셔야 할것같네요.
    그런 집 분위기에서 가족 모임에 빠지고 여행에 빠진다고 목소리내면 미움받기 쉽상일거에요.

  • 2. ...
    '12.3.10 10:49 PM (110.13.xxx.156)

    이런 결혼할까요? 하고 여기 물어볼때는 저는 안하는게 맞다 생각해요
    어느정도 남친에게 마음이 떠났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조건이고 다른거 떠나서 마음이 떠나니까 현실이 보이는거 아닐까요
    어떤 남자를 만나도 우리 나라에서
    부모 자식간에 독립적으로 살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남자가 고아라면 몰라도

  • 3. ...
    '12.3.10 10:52 PM (121.184.xxx.121)

    복종..그게 바로 돈의 위력이죠..
    저라면 그 결혼 하겠어요.
    얼마나 든든하고 좋아요~
    남자친구와도 잘 맞는다면서요.
    넝쿨째 굴러들어온 복같은디요..^^*

  • 4. ..
    '12.3.10 10:53 PM (112.151.xxx.134)

    혹시 이런 집에 시집가면 제 뜻대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게 많이 어려울까요?

    --->의절 각오해야해요.

    결국엔 저도 남친도 시집도 모두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될까요?

    ---> 당금. 남자는 가족과 반목하기 싫으니 아내를 원망하겠죠.
    결혼전부터 우리 가족 분위기 이런거 알고 있었는데 이럴거면
    왜 나랑 결혼했냐구.... 그럴거구요.

    원글님이 대부분의 주말과 휴가를
    포기하고도 평생 행복할 수 있을지.....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5. .............
    '12.3.10 11:00 PM (119.192.xxx.98)

    사람마다 백인백색인데
    여기서 어떻게 답을 내려주겠어요...?
    여기서 결혼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실꺼에요...?
    남친과 대화 많이 나눠보시는게 더 좋을것 같네요..

  • 6. 참으소서
    '12.3.10 11:02 PM (121.184.xxx.22)

    돈이냐 자유냐의 문제 같네요. 자유를 택한다면 대립이 필수겠어요. 선택은 님이 하셔야죠.

  • 7. 본인성향을
    '12.3.10 11:04 PM (210.218.xxx.180)

    잘 생각해 보세요.
    저희 시댁이 비슷한 분위기인데요.
    결론적으로 저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전 사실 좀 순종적인 성격이라....-_-;;
    불만은 있지만 그냥저냥 만족합니다.

    저도 결혼전엔 원글님과 똑같이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바리 연애결혼이다 보니 뭣모르고 결혼했는데,
    첨엔 좀 적응이 힘들고 불만이 많았지만.....

    전 친정에 마음 기댈 구석이 없었고,
    애들 태어나고 애들이 시댁 식구들 사랑많이 받고
    애들 교육시키는 것도 어려움 없이 시키고 하다보니
    지금은 만족합니다.

  • 8. ....
    '12.3.10 11:12 PM (59.13.xxx.68)

    이건 뭐..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안맞는거네요.

    님의 가치관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왜 좋게 느껴지지가 않죠...

    결혼 생활이라는 게..특히 한국에서의 결혼 생활이라는 게..
    둘만 잘 살면 되는..그건 아닌 것 같아요.

    님도 그쪽 집안의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겠지만,
    님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 그쪽 집안도 님을 반길까요?

  • 9. .............
    '12.3.10 11:16 PM (112.148.xxx.103)

    님 성격에 달렸죠.
    돈이냐 자유냐.
    둘다는 어려워요 일단결혼하면요.

  • 10. 고민녀
    '12.3.10 11:19 PM (121.134.xxx.89)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좀 독립적인성격이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을

    많이 바꿔야 하는 거라 결정이 어렵네요. 참 좋아하는데 결국 저런 문제들이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되어

    좋아하는 마음도 다 사라지고 원망만 남게되는 것 아닐까. 아니면 이런 저런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로 복잡해요 ㅠㅠ 결혼선배님들 조언감사합니다.

  • 11. 토토
    '12.3.10 11:27 PM (115.140.xxx.194)

    돈없는 시댁,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담주는 시모
    독립적인 성격의 저는
    일년정도 고생하고 지금 자유롭습니다.
    효자였던 남편도 만족하고 있구요.
    자기하기 나름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죠

    현재까지는 좋아요
    앞으로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 12.
    '12.3.10 11:31 PM (14.52.xxx.59)

    요즘 사람들 보면 양가중 돈 많은 쪽으로 집도 얻고 주말에도 더 자주가고 휴가도 같이 보내고 그러더라구요
    늙어도 돈 있어야 자식 얼굴 자주 보는 세상이에요
    효도의 개념 이상을 요구하실때(이미 잡아놓은 분위기이니 님은 선택의 여지는 없을것 같네요)그걸 내칠 용기가 있느냐가 문제죠
    남친도 동의해야 하는 일이구요
    프로포즈 받으신거면 확실히 물어보세요
    님이 할수있는 한계를 제대로 못 박으시구요
    님때문에 남친이 재산 못 받으면 그것도 남친 입장에서는 답답한 노릇이죠

  • 13. 한마디
    '12.3.10 11:54 PM (203.226.xxx.76)

    남편 성격이며 능력보고 결혼결정하세요. 우애좋고 자주 모이는 시댁이 흠이라...참 씁쓸합니다. 시부모님들 항상 젊으신것도 아니고 연세드시면 줄어들고 없어지고 해서 천년만년 모이는것도 아닌데 가장 중요한건 배우자일텐데...

  • 14. 저는 안 했어요.
    '12.3.11 12:16 AM (122.36.xxx.144)

    외아들이니 가풍도 익힐 겸 들어와 몇 년 살며 정도 붙이고

    말이 좋죠. 여자집 가풍 익히느라 남자가 처가살이 하는 경우가 있나요?

    다 웃기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딱 저 한 가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런 생각이 깔려 있으면

    같은 일에 생각이 전혀 다르게 되고 살수록 부딪힙니다. 여자집에도 마찬가지로 헌신적이라 해도

    난 다 큰 어른으로서 독립적인 내 생활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확고하게요.

    그 남자, 제가 엄청 좋아해서 쫓아다녔고 연인이 됐고 결혼 얘기한 거지만

    역시 연애만 할 때하고 달라요. 인생을 쭉 함께한다는 건 사랑보다 가치관이 맞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15. 비타민
    '12.3.11 3:31 AM (211.201.xxx.137)

    미혼처자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연애할 때 남친의 모습이 결혼하고도 그대로 유지되고
    연애할 때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는지 아는 겁니다.

    현재 남친과의 관계는 '연애할 때까지' 뿐입니다.
    아직 님 남친은 그 집안에서는 미혼아들이라 자유로울 뿐이죠.
    그러나 결혼하면 님이 이미 아시는 일이 님에게 모~두 적용된다는 겁니다.
    그 집안에 '예외'는 없습니다.

    모든 가정에는 '가족규칙'이 있어요.
    그 가족규칙은 외부사람들이 100% 알기는 힘듭니다.
    특히 은밀하게 숨겨지고, 남에게 보이기 부끄러운 것들은, 결혼해서 그 집안에 들어갔을 때에야
    비로소 다 보입니다.
    님이 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님은 핵가족시대에 맞는 사고와 삶의 방식을 가졌고
    그 분들은 과거 온 가족이 한동네에 모여살며 사사건건 간섭받고 보고하는 그런 시대 삶을 갖고 있습니다.

    우애가 깊어서 모든 것을 같이 하는 게 아닙니다.
    왕이 되고 싶은 시부모는, 자식들을 오라가라하며 휘두르면서 삶의 낙을 누리고
    자식들은 그것에 길들여져서 포기하고 사는 거겠죠.
    그런데 친자식도 아니고 며느리가 삐딱선을 탄다?
    내쫓길 각오도 해야할 거에요.

    집, 돈. 다 편하게 자식을 휘두르기 위한 조건이고
    그 댓가로 삼대를 다 불러모아놓고 호령하고 손아귀에 잡고 있는 것에 삶의 낙을 누리는 시부모가 그 집의 법입니다.
    화목해서 모이는 집안이라면 반목이 없지요.
    그러나 '독재'아래 화목한 국민 봤습니까?

    님 남친은 어서 여자 하나 데려다가 아내에게 그런 일을 시키고 싶고요,
    그렇게 하는게 그 집안 남자의 의무입니다.
    님은 도와줄 사람 단 1명도 없는, 그 집안에 유일한 적군이 될 수 있어요.
    님 남친에게는 순종하고 가족모임에 참여하면 부엌에 들어가 나오지 않고
    시부모 말 한마디에 입안에 혀처럼 움직이고 항상 밝게 웃는 그런 아내가 필요해요.
    그게 안되면 형수들과 비교하겠죠.
    자기 부모님이 님을 가지고 님 남친을 닥달하면 님에게 좋은 말 나올까요?

    이시대를 보면 이해가 가시지 않습니까?
    독재자들이 모인 곳에서는 정상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그들 속에서는 바른 말 하는 사람이 정신병자 취급 받는다는 것을.

    시어머니 한분 가지고 싸우는게 아니라, 집안 전체가 그런 규칙속에 움직인지
    오래되었다면 님은 계란들고 바위치기에요.
    그리고 그 집은 우애있는 집안이 아닙니다.
    우애 있는 집안이면 각자의 취향, 선택을 존중해주는 집안이죠.
    우애 있는 집안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은 뭘 모르는 것이고, 그 집안은 부모말만 법인 집안이에요.
    그리고 그것은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엔 절대로 깨어지지 않을 겁니다.
    남의 집안 가족규칙을 우습게 보지 마세요.

  • 16. 글쎄요..
    '12.3.11 7:08 AM (121.147.xxx.154)

    원글님 성격상 결혼하시면 힘들어하실게 눈에 보입니다...
    남편은 결혼하면 남친이 아니라 가족이 되니 님편에 서주기 힘들거에요..
    시댁식구들 입장엔선 며느리 하나만 맞추면 아무문제 없는데...이런식이더라구요...
    그렇게 알고도 결혼하는거면 그건 님의 선택이니 맞추던 투쟁하던 님이 꾸려가시겠지요..
    결혼 선배들은 아마도 반대가 많겠지요..돈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 17. 저라면
    '12.3.11 8:56 AM (14.200.xxx.86)

    저도 독립적인 성격이에요. 전 친정도 부담스럽고 남편이랑 딱 둘만 있는게 좋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되면 너무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저런 상황이면 결혼을 안하겠느냐 하면 그건 아닐 것 같아요. 저도 CC고 오래 사귀었었는데, 헤어지는 건 상상도 못했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결국 결론은 님이 헤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네요.

  • 18. 나우루
    '12.3.11 1:31 PM (125.142.xxx.60)

    이게 큰 문제가 되나요? 그렇게?. 물론 가치관에 따라 큰 문제 일수도 있지만.
    제생각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하기 나름인 부분도 많은거같습니다. (똑같은 상황이어도 마음가짐이나 그런거요. )

  • 19. 제 1의 조건
    '12.3.11 1:35 PM (180.66.xxx.102)

    결혼한지 20년이 되었지만 제 1의 조건이 독립적인 남자일것 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주 웃긴 일이지만, 연애 당신에 남편이 가방에 속옷을 넣어가지고 하루는 친구집, 또는 절 같은데 가서 공부도 하고..아무튼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거에요.
    알아보니 집을 짓는 중이라 임시로 월세집에서 지내는데, 방이 불편하니까 본인은 떠돌이 생활..
    이게 어떻게 보면 참 이상해 보일텐데. 저는 거기서 집착하지 않는 시부모님의 성격을 본거에요.
    아들이 안들어와도 그만, 무소식이 희소식..알아서 살아라 하는 분위기.
    경제적으로 노후대책은 되어 있으시고 열심히 장사하시고, 자식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시지만 두 분 다 본인들 돈 버는 일에 바쁘셔서 자식들 일상에 큰 관심 없으심.
    네, 대체로 95프로 만족하면서 서로 좋게 지냈습니다. 물려 받은 돈 없지만, 저는 자유가 훨씬 귀중해요.
    시댁도 잘 놀러가고 햇지만, 강요에 의해서 한 것은 한 번도 없기에 스트레스 없구요.
    저는 저를 잘 알았어요. 주제파악하고 자기 자리 잘 찾은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었습니다.

  • 20. 본인의 성향이 중요
    '12.3.11 2:25 PM (115.143.xxx.59)

    님떄문에 로그인했어요..
    저희 시댁같을경우..자식들한테 해준게 없으니..오라가라 하시지도 않고...저희한테 막~하시진않아요..
    근데..시어머니 동생..가족보니깐.,그 시이모부님이 사업을 하셔서 돈이 많으세요..
    아들도 강남에 아파트 사주고..가족끼리 모이는거 중시하고..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자식들은 복종하고 달려와야된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가진게 많으니..자식내외까지 쥐락 펴락...
    그집 며느리 정말 피곤해 해요...
    원글님 본인이 저런 모임 싫어하고 독립적인걸 원하는데..저런집에 시집가면..제가 볼떈 이혼이예요.
    반면..저같은 성격은..그렇게 집사주고 해줄거 다해주면서 시댁서 구속하면..구속당하면서 사는 성격이거든요~~시댁서 저정도 해주면 나라고 시댁에 충성못할까 싶은게..그래여~
    어차피 시댁에 잘해야 한다면...주는거 많은 시댁에 잘하는게 좋다고 저는 보거든요..

  • 21. 본인의 성향이 중요
    '12.3.11 2:30 PM (115.143.xxx.59)

    그리고 좀 순종적이고 유순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저런 집에 시집가서 잘살더라구요..
    오히려 자기주장 강하고 고집센 사람은..저런 결혼하면 거의 등지고살 확률이 높아요..

  • 22.
    '12.3.11 3:22 PM (116.37.xxx.46)

    제가 그런 집에 시집갔어요
    근데 윗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가난한 집에서 사랑 못받고 자란 유순하고 순종적인 여자구요 잘 지내고 있어요 가족이란 이런거구나 느껴요
    맘대로 휘두르시고 복종해야하고 그런건 거의 없어요 남편 혼자 시댁가고 전 친구 만나거나 집에 있던 적도 있고 집에도 미리 말씀하시고 오세요 것도 가끔이고 제가 가면 늘 맛있는 음식차려주시고 오히려 편하고 좋은데요
    가족 여행도 가면 애 봐줄 사람 여럿이라 여유롭고 고급으로 지내다 오고 불만인적 없어요

  • 23.
    '12.3.11 3:29 PM (116.37.xxx.46)

    돈없으신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업무강도 센 회사다니면서도 주말엔 시어머니 식당일 도와야하고 가난라면서 주변에 자꾸 이것저것 퍼주시고 아들낳아라 계속 압박주시는 시댁에 시집간 언니가 있어서 전 힘든것도 아니에요 차려주시는 밥 먹으러 가고 다같이 모여 외식하고 전화드리고 여행 가고 그게 단데요;;

  • 24. ....
    '12.3.11 4:15 PM (115.126.xxx.140)

    우리 시댁은 돈으로 지원만 해주시고 터치 전혀 없으세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다 같지가 않은게,
    저는 친정하고 데면데면해서 시댁이 더 좋은데,
    시댁은 서로 너무 남같아서 섭섭해요.
    물질만 왔다갔다 해요. 차라리 좀 복닦거리는데가
    더 좋을거 같기도 해요. 집안 분위기만 나쁘지 않으면요.

  • 25. ..
    '12.3.11 5:08 PM (110.35.xxx.199)

    그 정도 맘 맞는 사람 만나기 힘들 걸요?
    나머지 고민은 사실 좀 사치스러운 고민일 수도 있어요.
    결혼은 하나는 양보하고 포기해야 생활이 유지돼요.
    화목한 집안은 좋은 덕목일 수도 있죠...

  • 26. 저도
    '12.3.11 7:32 PM (1.226.xxx.229)

    같은 고민 많이 해요. 저는 아직 남자친구가 없지만, 누가 소개해 준다고 해도, 애초에 남자쪽 집안에 형제자매가 많으면 내키지가 않더라고요.

  • 27. 야곰
    '12.3.11 9:04 PM (210.205.xxx.25)

    전 그런거 싫어서 아예 단촐한 가정으로 시집왔어요.
    그랬더니 사는게 편해요.
    요즘 누구 부딪히는게 다들 피곤한 세상인데
    평생 저렇다면 저 돌아버렸을거같아요.
    생각 잘하셔야해요.
    근데 저러는것도 한대 지나면 없어지긴 하더라구요.

  • 28. 저도 독립적인 사람입니다.
    '12.3.11 10:13 PM (218.39.xxx.17)

    지금은 전업이지만 결혼당시엔 저도 나름 좋은직장 가지고 있어서 독립적이었습니다. 돈한푼 안보태주는거 안무서웠고, 그런건 두렵지 않았어요. 나도 돈 보태고 공동명의하고 뭐 그런 마인드였지요.
    남편도 능력있는 사람이었구요...
    결혼당시엔 몰랐지만 알고보니 시댁도 다들 굉장히 독립적으로 키우셨더라구요.
    노후 의지도 안하시고 돈도 안보태주시지만 터치도 없으시고 그냥 전화드리고 말씀은 항상 좋게 해주십니다. 잘될것이다 워 이런 인생의 선배같은 말씀...
    근데 전 이런게 너무 좋은거예요. 울 친정엄마는 제 생각과 달리 엄청 옳아메는 스타일이시거든요.
    울 엄마가 시어머니였음 나랑 너무 안맞았겠다 싶어요.
    윗댓글 다신 분처럼 원글님 성향이 중요한거죠.
    잘 선택하셔요, 싫은건 싫은거야 라고 선긋는 성격이면 트러블 만만찮을것 같아요.

  • 29.
    '12.3.11 11:39 PM (112.150.xxx.115)

    굴러온 복 차지말고
    그냥 성질 죽이시고 사세요.

    여자가 결혼하면 그 가족 구성원이지 그럼 뭐라고 생각하셨어요?
    들어보니 모시고 하는 것도 아니고...
    행사 일년에 몇번 있는다고...
    집안이 어렵다면야...이해하겠어요.

    여태껏 독립적으로 살으셨다니까 저런 가풍(?)도 한번 익혀보세요.
    아이 교육할 떄도 여러모로 도움 되실겁니다.
    두루두루 경험 많이 쌓으실테니..

  • 30. 천년세월
    '18.8.2 7:58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ㅍㄴㅋㄹㅅㅈㅈㄹ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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