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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키울수록 타고난게 전부다..싶네요 라는 글의 원글님~

너무나 좋은 글 조회수 : 2,497
작성일 : 2012-03-10 16:18:37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듯이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 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붓는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는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은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것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헛수고 인줄 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모두다 흘러버린 줄 알았는데

그대로 매일 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 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기가

 

- 이어령 [천년을 만드는 엄마] 中에서 -

 

IP : 211.10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3.10 8:36 PM (175.118.xxx.6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애아를 키우고 있는데 매순간마다 이런 거 다 헛수고라고 되뇌일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맘 접고 포기를 하곤 했는데...
    콩나물같은 아이들이군요^^
    맘속 깊이 새겨놓을게요^^

  • 2. 저도 감사
    '12.3.10 9:35 PM (221.162.xxx.139)

    오늘 학원 상담갔다와서 아이를 마구 혼내며
    다니지 마라 그만둬라 호통을 쳤는데 부끄럽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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