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 전략상 제주도에 대규모 해군기지는 꼭 필요하다는 주장은 아주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었습니다.
더구나 전 세계 해군력의 1/4이 집중되어 있는 한반도 주변의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허약하기 이를데없는 대한민국 해군으로서는 하루빨리 필요한 것입니다.
정권을 거슬러 전두환, 박정희 시대에도 그랬습니다.
그 때는 나라에 돈이 없어 만들지 못했고 지금은 환경의 소중함을 알기에 사람들이 반대하여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슬퍼런 군사 독재 시절, 아무리 돈이 없었어도 당장 목에 누군가 총칼을 들이 대고 있다면 땡빚을 내서라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박정희도 전두환도 모두 육군 장성 출신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국방 예산은 오로지 육군 위주로 배정되기 마련이고 모든 전략 전술은 오로지 육군 편의대로 세워지기 마련이니 국방부가 육방부 소리까지 듣는 실정입니다.
F-15K같은 멀티롤 전투기와 한국형 구축함이 등장한 것도 21세기 들어서였고 그전에는 해,공군의 장비란 것이 정말 형편없었습니다.
해군은, 구축함이라 부를만 한 것이 오래전 미국이 2차 대전 때 쓰던 함정을 물려준 알렌 섬너급 같은 것들을 무려 1990년대까지 운용을 해오고 있었으니까요...
천안함 사건으로 유명한 그 함정들도, 이미 10년전부터 울산급 프리깃함들과 포항급 초계함들에 대한 보수및 탑재장비 업그레이드 계획이 계속 제출되어 왔으나 오로지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순연의 논리를 내세워 육군 우선, 값싸고 빨리 만들어내는 대포만 만들다가, 육군 병력만 확보하다가, 줄이려는 사단 수를 육군 장성들 밥그릇 뺏길까봐 예산 낭비하며 붙들고 있다가 해군력과 공군력은 계속 일본에, 중국에 압도되어 왔었습니다.
저는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반드시 견고하게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굳이 강정마을을 파괴해가면서까지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거기말고도 만들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과 새누리 유치원을 지지하는 (자칭 보수) 수구 꼴통들은,
안보없이... 북한의 위협앞에... 어쩌고 헛소리 하지만...
제주도의 해군기지의 가치에 대해서 왜 이제까지는 입을 쳐다물고 있다가 이명박이 막판에 밀어붙이려니 저지랄들인지 모르겠군요~
그 해군기지가 전략상 꼭 강정마을이 있는 그 위치에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리고 밥그릇 축내는 육군 장성들 어서 빨리 집에들 보내버리고 육군의 현대화는 조금씩 속도를 늦추고 해, 공군의 첨단화에 박차를 가하여 삼군 균형발전을 이뤄가는 것이 태풍의 눈같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걸 이명박과 새누리 유치원을 지지하는 (자칭 보수) 수구 꼴통들은 모르는 건지 모르는척 하는 건지 머리에 든게 없는 건지 왜 아무말 안(못)하는지 모르겠군요~
사진가 마이클 케나의 사진 한장으로 개발 포퓰리즘에 사라질 뻔 했던 삼척의 솔섬이 자연 그대로 지켜지게 된 사건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강정마을도 그런 사진 한 장 나왔으면... 하고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김지윤씨,
아무리 해군이 미워도 해적이라 하시면 무개념 발언인걸 트위터에 함부로 써갈길때는 몰랐을겁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니 허둥지둥 변명이나 늘어놓는데...
그게 더 보기 꼴 사납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잘못했다, 내가 아직 나이 어려서 말을 가려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 용서해달라...
하는게 훠어어얼씬 좋은 선택일겁니다.
1950년 6월 23일밤에 북위 38도선을 넘어 침공을 개시한 북한의 해군을 맞아 육군과 달리 크게 전세를 역전 시키면서 한국전쟁의 역습의 승기를 만들어준게 바로 당신이 해적이라고 함부로 단정짓던 대한민국 해군 1세대이기 때문입니다.
140자 안에 써 넣어야 할 트위터의 특성상 당신의 본뜻은 그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쓸 수 밖에 없었다면,
아얘 써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해적이란,
경찰을 동원해서 잡는 산적과 달리 세계 여러 국가의 군대가 동원되어 국제 재판소에 회부시키는 무척 중요한 집단입니다.
일종의 지구의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만국의 공공의 적이란 얘기지요...
국제 테러범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이 하는 짓이 마치 해적질 같아요?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것이 해적질 같아요?
그렇게 보여도 해군을 해적으로 단정지어 표현하는 것은,
마치 아버지가 자기 과자 뺏어 먹었다고 동네 방네 우리집에 강도가 내 물건을 강탈해간다고 소리치면서 파출소에 신고하는것과 같아요...
안 창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