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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태우 다이어트 한 달 후기(4kg감량)

다뺄거얏 조회수 : 39,276
작성일 : 2012-03-09 14:03:08

안녕하세요.

눈팅만 주로 하던 아줌마 회원이예요.

지~~~난 번에 어떤 고마우신 분이 유태우박사님 책 소개해주셔서

그 글 읽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 주문하고(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한 달 해보았어요.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59.1kg에서 현재 55키로 되었네요.

공복엔 55초반 밥 좀 먹으면 후반 그래요.

처녀적엔 52정도 나갔었는데 둘째 낳고는 너무 밥을 잘 챙겨먹어서였는지 ㅠ_ㅠ

계속 60키로 근처를 맴돌았네요.

배도 임신 5개월 정도 사이즈 ㅠ_ㅠ

 

저는 책에 나오는대로 첫날 하루종일 굶고

(정말 짜증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물만 마시면서 하루종일 굶으니 저녁쯤엔 짜증이 폭발하더라구요ㅠ_ㅠ)

다음날부터 저염식(아예 간을 아무것도 안 했어요)으로 반식 했어요.

현미콩밥 1/3공기(쿠쿠로 2인분 하면 이틀(6끼) 넘게 먹어요),

생야채 두어 가지(요즘 야채 값이 비싸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배추, 배추, 당근 이런거 많이 먹네요. 걍 잘라서 생으로 우적우적),

고기(닭가슴살 삶은 거 한끼에 1/3토막 정도, 지겨우면 한우 불고기감 구워먹기도 하고, 참치 반 캔 뜨거운 물 부어서 체에 받쳐 먹기도 해요... 두부는 싫어해서 잘 안먹구요),

저지방 칼슘우유 한 잔(200미리), 볶은 아몬드 10알(간식)

이렇게 먹고 있어요.

책에는 상체 운동을 병행해주라고 나와있는데,

저녁에 애 보느라 시간이 잘 안나서 ㅠ_ㅠ

크런치 리버스크런치 각 3세트씩 하다가 요즘엔 잘 안하네요.

담달부턴 열심히 해야죠. 실내 자전거도 격일로 타 주구요...

 

1) 요렇게 했더니 한 달에 4키로 빠졌네요. 턱이 두 개였는데 다 없어졌구요^^;;

바지도 헐렁헐렁 해졌어요.

2) 신기하게 복통이 없어졌어요.

제가 식도염+위염+과민성대장이었거든요.

그래서 복통+설사 무지 자주 했었어요.

근데 다이어트 하면서 한 번도 복통이 생긴 적 없었네요.

생리 전에도 꼭 복통+설사(아마도 자궁수축 호르몬에 의한듯) 했었는데,

이번달엔 신기하게 복통은 하나도 없이 설*만 하더라구요;;;

사실 어제 점심에 라면 하나 삶아서 쳐묵쳐묵했는데(찬희한테는 비밀 ㅠㅠ)

저녁까지 배가 살살 아프데요... 라면이 참 자극적인 음식이구나 했네요...

3) 책에는 저염식을 언제까지 하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안 나오는데 아마 6개월동안 해야하는거겠죠?

그런데 참 매운 음식이 많이 땡기네요ㅠ_ㅠ

4) 저염식 해보신 분들 야채 맛있게 먹는 비법 좀 전수해주세요!

제가 해 본 방법으로는,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소금 한꼬집+설탕 반 스푼+마늘다진거

올리브오일+발사믹식초+소금한꼬집+설탕반스푼+볶은 들깨가루 수북히

이렇게 드레싱해서 가끔 먹곤했는데...

이것도 이제 질리고ㅠ_ㅠ

내일부터 집에서 요구르트 만들어서 끼얹어먹어볼까 어쩔까 생각중이예요.

야채 맛나게 먹는 방법 좀 전수해주세요^^

 

암튼...

이상으로 유태우 다이어트 한 달 후기 마칩니다^^

IP : 175.212.xxx.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2.3.9 2:11 PM (182.211.xxx.135)

    갑자기 운동하고 소식하면 몸살 안나나요?
    전 며칠 전 뒷동산 다녀오구 몸살이 나서 다여트구 뭐구 괴로운 상태거든요.
    완전 저질체력이라 그런건지 조금만 평소와 다르게 움직이거나 먹으면 그대로 몸이 아프다고 난리예요

  • 2. brams
    '12.3.9 2:13 PM (110.10.xxx.34)

    이 글을 보고 먹고 있던 초콜렛 무스 케잌을 도로 냉장고에 집어 넣을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전 먹고 싶은건 다 먹으면서 살거에요!!ㅋㅋㅋㅋ

  • 3. ..
    '12.3.9 2:17 PM (112.172.xxx.232)

    축하드려요 :-)

    전, 날씬한 애들이 많이 먹으면 옆에서 구박 안하는게 부러워서 다이어트 하던
    최고 식탐녀였어요... 20대 초반 몸무게가 67kg까지 찍어봤죠. (사실 이것도 좀 빼고 찍은거에요..ㅠㅠ)
    그러던 제가 다이어트하고 요요오고 다이어트하고 요요오고..
    별별 운동이랑 방법을 다 쓰고는

    결국 운동을 사랑하고 소식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야 날씬함이 유지가 되더라구요..ㅎㅎ
    어릴때 가난이 나중에 힘이 되는 것처럼
    어릴 때 비만(?)이 저를 건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어서 행복합니다.

    소식은 정말 좋은거에요.
    몸이 안 좋으면 뭐 먹어라 먹어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좀 덜고 많이 먹지 말라고 이야기 한답니다.

    소식하고 건강하세요~

  • 4. 원글
    '12.3.9 2:17 PM (175.212.xxx.66)

    아뇨 몸살 하나도 안 나더라구요.
    집에서 다이어트 하기 몇 주 전부터 실내 자전거 살살 타고 있었거든요.
    실내 자전거 타던 첫날은 담날까지 다리 아프고 그랬었죠 ㅎㅎ
    근데 이 다이어트 부작용은 밤에 배가 더럽게 고프다는거예요ㅠ_ㅠ
    요즘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가끔 밤늦게까지 공부할때가 있는데
    12시 넘어가면 막 배가 고파서 정말 식은땀이ㅠ_ㅠ
    그럴땐 당근 쪼가리 막 씹어먹으면서 버팁니다;;;

  • 5. 원글
    '12.3.9 2:19 PM (175.212.xxx.66)

    점 두개님 고맙습니다^^
    다이어트는 처음인데..
    운동보다도 식이조절이 관건이더라구요.
    운동도 해줘야 하는데 이노무 몸뚱이가 말을 안 듣네요-_-;;;

  • 6. 굿라이프
    '12.3.9 4:03 PM (121.139.xxx.161)

    와~~~ 축하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저는 첫날 금식도 자신없어요;;
    날이 풀려서 운동 좀 하려고 했더니 요즘 왜이렇게 추운건지요ㅠㅠ

  • 7.
    '12.3.9 4:33 PM (1.251.xxx.68)

    독하시네요.
    전 유태우 다이어트 2번 다 실패했는뎅.....

  • 8. ...
    '12.3.9 11:57 PM (79.194.xxx.204)

    이거 정말 효과 좋죠!!

    참고로, 사실 저염식은 엄격하게 안 하셔도 돼요;; 짜게 먹으면 더 먹고 싶어지니까 소금을 덜 치라는 것일 뿐 식사양을 지키실 자신이 있으시면 소금이나 간장, 된장, 고추장 뭐든지 드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이걸로 3개월에 12킬로그램 빠진 경험이 있어서 출산 끝나고나면 1년 잡고 열심히 다이어트 할 예정입니다. 남편군도 살짝 배가 나오기 시작해서 딱 좋은 듯^^

    열심히 합시다!!

  • 9. marron
    '12.3.10 2:44 AM (118.36.xxx.193)

    한달에 5킬로나 대단하시네요..
    너무 많이 빠진 건 아닌지 싶을 정도네요.
    생으로 먹는 것두 좋지만,, 좀 힘드실텐데,
    야채를 살짝 데치고 기름에 드르륵 볶아서
    간장소스 정도만 치시고 마늘 오일.. 간단한 양념만 하시고 드시면 계속 상식할 수 있어요.
    심심하게 먹는 거에 습관 들이시면,
    사먹는 음식 못먹게 됩니다..
    그게 어떨땐 귀찮기도 하지만.. 뭐 건강에 좋다고들 하니까.
    이렇게 먹으면 살은 정말 잘 안찌죠.

  • 10. 조이
    '12.3.10 3:32 AM (211.234.xxx.9)

    다이어트....

  • 11. 아메리카노
    '12.3.15 2:32 PM (121.88.xxx.171)

    다가오는 봄에 긴장하며 다이어트 글 찾아보고 있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

  • 12. 블루
    '12.3.19 7:14 PM (220.93.xxx.95)

    앗 저 이책 있는데 매번 시도를 못하고있네요
    저도 도전해야겠군요^^

  • 13. 보험몰
    '17.2.3 5:01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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