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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절실] 25년된 나홀로동 아파트...수돗물과 엘리베이터 괜챦은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3,528
작성일 : 2012-03-08 22:14:37

저, 40대중반이고 결혼 9년만에 어렵게 아기를 갖게되었습니다.

지금 임신 3개월째이구요, 이달말이 살고있는집이 계약만기라서 이사를 가야합니다.

 

오늘 처음 이사갈집을 보러다녔어요.

현금을 동원해서 대출없이 이사갈수 있는 아파트가 있었는데

25년되었고 나홀로동 아파트 입니다.

집상태는 오래된집치고는 곰팡이 냄새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잘 사용해서 깨끗했지만,

수도파이프나 물탱크의 영향을 받게되는 수돗물 상태가 걱정이 됩니다.

정수기를 들고 갈 예정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녹물이 많이 나온다고 들어서 걱정이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그 물을 먹일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서요.

그리고 저도 민감하고 약한 체질이라 물과 공기에 민감한 편이구요.

 

또하나 걱정은 엘리베이터 사고위험이 있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꾸준한 관리는 하겠지만 노후도를 봐도 그렇고, 엘리베이터를 중간에 새것으로 교체를 해줬을지도 걱정이 됩니다.

 

남편은 회사에서 지하철 한정거장 거리이고 대출없이 이사갈수 있다는 생각에

부동산에 내일 계약금을 들고 간다고 말을 해놓았네요.

 

저랑 의논없이 결정을 해버린 남편이랑 싸웠는데 남편은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네요.

솔직히 남편보다는 하루종일 집에서 생활해야하는 저와 아기의 입장은 하나도 생각해주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집에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일로 스트레스받을 저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수돗물과 엘리베이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는데, 남편은 물은 정수기가 해결해줄테고 엘리베이터는 관리하도록 관리비를 내니까

정기점검을 하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합니다.

 

솔직한 심정은 저는 일단은 5월중순까지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이사날짜의 여유를 받아놓은 상태이니,

오늘 하루본 물건만 가지고 결정하지말고 몇일 여유를 두고 집보러 다녔으면 좋겠고,

5천만원 이내의 대출을 받아서라도, 평수를 줄여서라도 건축년수가 15년이내의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어요.

 

25년이상의 아파트에서 잘살고 계신분들께서 보면 불편해하실수 있는 글이겠지만,

남편이 계약하고자 하는 아파트는 나홀로동이고 브랜드가 없는 25년된 아파트라서 걱정이 되어서 그럽니다.

그리고 아주 어렵게 생긴 첫아기의 건강이 염려되어서 문의를 드리는 것이니

혹시 불편한 마음 드신분들이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5년된 아파트에서 살고 계시거나, 살았던 경험이 있던 분들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IP : 175.113.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10:17 PM (121.133.xxx.82)

    엘리베이터 노후되서 떨어져 죽었단 얘긴 못 들었네요.
    동네가 어디신진 모르겠지만 그정도면 녹물 공사 해야 할 거에요.
    서울이시라면 사는 곳 수도국에 신청해서 녹물검사해달라 그러면 내시경카메라 들고 와요.
    그래서 그쪽에서 허가받으면 공사금 50% 대주는데 60만원씩 나라와 집주인이 부담하는 구조고요.
    이상 30년된 아파트에 사는 사람.

  • 2. ...
    '12.3.8 10:18 PM (121.133.xxx.82)

    쓰고보니 첫줄이 까칠하게 느껴질까봐;; 농담한 거에요...
    보통 25년된 아파트라면 그 사이에 관리는 할 거에요. 그러니 그 부분은 걱정놓으셔도 되지 않을까 해서 농담한 것이니.. 맘상하지 않으셨으면..

  • 3. 님의견에동의
    '12.3.8 10:20 PM (115.143.xxx.81)

    22년된 대단지 아파트에 전세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5층아파트..
    거기 인제 재건축 삽 떴나 모르겠는데...

    녹물은 안나왔지만 우풍 대박...결로에...넘 추웠어요 ㅠㅠ
    특히나 그집 사이드면 절대 사지 마세요...
    판상형? (정사각 네모형인 타워형 아니고 일반 복도식처럼..집이 일렬로 배치된 그런 아파트있죠..)
    아파트가 1-10호까지 있다면 1,10호가 사이드 집이에요..;;

    사이드 아니더래도 .. 그런집은 집값 오를일도 없을겁니다..
    나홀로동인데...주변편의시설은 어떨지..
    나중에 팔고 나올래도 힘들고...;;;

  • 4. ..
    '12.3.8 10:26 PM (211.208.xxx.149)

    관리만 잘되면 20년 되어도 상관은 없는데 한동짜리는 관리비가 비싸고
    나중에 팔기 어렵고 그런점이 있네요..

  • 5. 이와중에
    '12.3.8 10:40 PM (119.70.xxx.201)

    결혼 9년 만에 어떻게 임신하셨는지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굽신굽신~~~~

  • 6. 원글이
    '12.3.8 10:49 PM (175.113.xxx.248)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지역은 서울이고 더블 역세권이에요.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이고 학교랑 종합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편익시설은 좋은편이에요. 그러나 교육환경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와중에님 ^^ 제가 조만간 40대중반에 9년만에 아기 갖게된 사연을 올려드릴께요.
    그마음을 아니까 자세히 적어드릴께요. 그편이 훨씬 도움이 되겠지요?
    남편이 외출에서 돌아와서 차분히 이야기를 해야되어서 설명은 다음에 꼭 올려드릴께요.

  • 7. ...
    '12.3.8 10:55 PM (121.133.xxx.82)

    혹 지역이 천호신지 ㅎㅎ 제가 노리던 데랑 비슷하네요.
    첫번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요. 저희집도 샷시 안 고쳤고 꼭대기층이에요.
    저도 올때 무지무지 걱정했는데요, 층간소음없고 공사해서 녹물없고 따뜻하네요.
    샤시도 아주 옛날 거라 실리콘 삭아서 바람이 막 새고 겨울엔 좀 추울 것 같지만
    그땐 또 문풍지하고 비닐로 공사하면 되죠.ㅎㅎ

  • 8. 새아파트
    '12.3.8 11:02 PM (61.101.xxx.126)

    새아파트에서 첫아이를 낳았어요.
    주공에서 지은 곳이었는데, 확장공사 부실이라 장마비에 거실천정엔 곰팡이가 잔뜩끼었구요
    세숫물을 받았는데, 약간 푸른기운이 느껴져 이상하다고 생각했답니다.
    물탱크 소독에 문제가 있었나봐요.
    파란물이 나오는 아파트로 얼마뒤 지방뉴스에 뜨더군요,
    아이 아토피 걱정은 말할 것도 없구요. 층간소음은 정말 끝내주었답니다.
    곧 사정이 생겨 6년차 아파트에 이사하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건강한 순산응원합니다.

  • 9. 원글님
    '12.3.8 11:04 PM (121.200.xxx.126)

    축하드립니다.
    아기 잘 낳으셔서 행복하게사세요
    근데 님 넘 예민하게 생각마세요
    9년만에 원하시던 아기도 성공하셨는데요
    앞으로 좋은일만있을거에요
    왜 그렇게 불안해 하세요 태교에 않좋잖아요
    제생각은 난방이 잘돼는지 이건 꼭 확인하고 보일러랑요
    사시는분은 따뜻하다고 해도 꼭 확인하세요
    아기때문에도 추우면 어려워요
    그리고 25년이상의 집에 사는데 불편한것 없어요
    융자없이 편히 사시는것 좋습니다

  • 10. 저도 같은 마음
    '12.3.8 11:05 PM (211.207.xxx.110)

    임신한 비결 꼭 좀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2222222222

    녹물과 엘리베이터 부분은 잘 몰라서 글을 못다네요ㅠㅠ
    얼마나 염려될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어요..
    지금사는 곳도 88년 지은 집이니 거의 25년되겠지요 수도나 엘리베이터 괜찮더라구요.

  • 11. ...
    '12.3.8 11:39 PM (211.204.xxx.62)

    여긴 다섯동 있는 브랜드없는 22년된 아파트예요. 녹물은 괜찮아요. 작년에 아기낳고 수돗물로 잘 씻겨요. 엘리베이터는 자꾸 고장나서 올해 새로 갈기로 투표했어요. 매달 관리비에 만원씩 나온데요... 난방도 좋고... 남향인지 잘 보세요. 전 동향이라 불만이고, 오래된 아파트는 주차공간 부족할지도 몰라요. 참... 녹물은 연수기 달면 될것 같아요.

  • 12. 이와중에
    '12.3.9 1:00 AM (119.70.xxx.201)

    ㅋㅋ 원글님 고마워요~
    꼭 성공기 남겨주셔요~~~

    축하드려요!!!!! 진심으로요!!!!!!!

  • 13. 비추ㅜㅜ
    '12.3.9 9:35 AM (203.226.xxx.119)

    제가 신혼때 딱 그런 집에 살았는데
    녹물때문에 아토피생겼어요ㅜㅜ
    리모델링까지 해서 들어갔는데
    몇 달 지나니 흰 타일이 붉게 되더라구요.
    다른세대들은 조명도 어둡고 오래된채로 살고있어 잘 모르시더라는..
    지하 배관공사할 때 보니 한국전쟁때 썼을법한 녹슨 쇳덩어리가..
    눈에 보일정도로 나오지 않아도 필터 끼워보세요.
    한달 지나면 답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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