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는 나와 네살 차이나는 남동생을 은근...히 편애하셨어요.ㅎㅎ 
나는 -- 사람이 좋으니까 진짜 누굴 돼지로 아나..;; -- 항상 도시락반찬에 시금치 계란 부침 (그것도 아주 대강대강 ㅋ) 그리고 김치.. 
무슨 국기도 아니고 ..삼색반찬..ㅎ 
친구들과 같이 밥먹을라 치면 너무 창피한거예요. 아시지요. 
도시락 잘 싸고 반찬 맛깔나게 해주는 아이가 은근 대접받는 느낌이 들고 .. 어찌 그리 부러웠던지.. 
물론 착하고 무난한 성격인 난 그때는 아무말도 안하고 ;;; 
하지만 너무 야속했다는 거.. 그래서 계란 후라이..별로 안좋아함..ㅎㅎㅎ 먹기는 잘먹지만요. 
그런데 울 동생이 고3이 됬는데 나랑 4살차이.. 
어머나.. 
엄마가 차를 사시고..그떈 나름 강남 8학군에 살았거든요. 
아침마다 소고기를 전을 부쳐주질않나.. 
전 그때 대학생이라 관심을 안가졌는데..아니 냄새가 나는걸 ..어떡하냐구요. 
학교끝나면 학원델다주고.. 델꼬오고.. 난 완전 카레만있음 되는줄알고.. 
울 엄마 한테 한마디.. 
엄마.. 내가 착해서 가만히 있었지.. 
엄마 닭튀김 시켰을때..다리 는 아빠와 동생만 주고는 해서 
난 아직까지 닭다리 맛이 뭔줄 모른다우..ㅎㅎㅎㅎㅎㅎ 
이젠 옛 추억이 된 계란 후라이..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