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네 때문에

아하 조회수 : 3,499
작성일 : 2012-03-07 13:30:00

몇 년 전에 시동생네가 1억 3천을 빌려 갔어요.

그 돈으로 땅을 샀는데

지금까지 이자 한푼 안받고

나중에 계산하기로 하는 참 무지한 거래를 하고 있네요.

정말 남이 그랬다면

평생에 은인으로 생각할 정도일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동서네는 별로 그러는 것 같지도 않아요.

사업을 하니까 명절이면 선물들을 제법 하는 모양인데

저는 그렇고 시숙인 남편한테 양말 한 짝 준 적 없어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살고 있는데

요새 하는 짓(?)을 떠올리면

정말 화가 남니다.

저희집 애들이 셋이예요.

그런데 애들이 세살 터울이라 이번에 한꺼번에 대딩, 고딩, 중딩이 됐어요.

그런데 설에도 세뱃돈 한 푼 안주고

졸업, 입학 했다고 선물은 커녕 말 한마디 없네요.

큰애는 서울로 하숙을 시켜서

그동안 별로 안친했던 사람들도 애가 어떻게 지내냐고 걱정도 해주는데

어떻게 지내냐고 전화 한마디 없어요.

돌이켜보니 애가 수능 볼때도 격려 같은 것도 없었네요.

저희 동서네 저희집하고 10분 거리에 살아요.

지금까지 언제까지 그러냐 보고 있었는데

정말 화가 나요.

어쩌면 그럴수 있을까 하고요.

 

IP : 14.55.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2.3.7 1:42 PM (180.230.xxx.215)

    4가지 없네요‥참지 마시고 언제기회봐서
    할 말하세요 참다 병나세요!

  • 2. ..
    '12.3.7 2:15 PM (211.253.xxx.235)

    그냥 돈이나 돌려받으세요.
    아니면 그 땅에 압류를 걸어놓으시던지.
    이자 한푼 안받고 거액을 빌려줬으니 님이 얼마나 호구로 보였겠어요.
    님 같으면 그런 호구한테 감사표시 할 거 같나요?

  • 3. 저희친정이랑 똑같네요.
    '12.3.7 2:21 PM (115.143.xxx.169)

    저희친정도 2억이나 되는돈을 바로 밑에 작은아빠네 빌려주었는데
    이자는 나중에 땅팔아서 정산하자고만 하고 흐른시간이 7년이네요..
    은행이자보다 좀 더 준다고도 했고 작은집에 100억이 넘는 부자라 떼먹일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울부모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돈 빌려드린건데
    도대체 그 약속한 이자 나중에라도 주기는 할런지... 저희들은
    빨리말해서 일부라도 받으시라고 설득해도 형제간에 사이 금간다고 그냥 두고보시는 부모님도 이해안가구 기약도 없는 정산 기다리시는거보면
    정말 답답해요.

  • 4. 정말
    '12.3.7 3:56 PM (14.55.xxx.30)

    형제간 우애에 금 갈까봐 빌려주는데 암말 안한 제가 잘못이네요.
    마음은 지금이라도 만나서 퍼붓고 싶지만
    남편 때문에 참네요.
    전 정말 돈 빌려준 걸 떠나서
    어쩌면 자기 형네 일인데
    그렇게 싸가지 없이 지나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 참는다지만 이런 내가 바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14 제 피부상태를 이제 알았어요.. 1 어지러워 2012/03/08 1,395
81813 랑방이란 브랜드 처음 봤는데.. 16 우아해지고파.. 2012/03/08 6,457
81812 초4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까요? 3 공부 2012/03/08 1,540
81811 쥐알바들 필독 3 .. 2012/03/08 762
81810 3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8 735
81809 몸이 단단한 초2 키크려면 근육이 부드러워 져야 한다는데, 방법.. 엄마 2012/03/08 1,379
81808 애들 아침밥 간식 거리 공유해봐요 15 아이들 밥 2012/03/08 5,797
81807 질리안 마이클스 운동하시는 분?? 2 --- 2012/03/08 2,142
81806 생선~ 어디서 어떤 생선 사드세요? 2 ^^ 2012/03/08 1,161
81805 한번 아닌 사람은 계속 아닌건가요? 3 확률 2012/03/08 2,027
81804 링스 라는 메이커... 1 궁금맘 2012/03/08 941
81803 인천청학동 푸르지오4단지에서 테크노파크역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2/03/08 962
81802 저 욕먹을 엄마겠지요. 1 .. 2012/03/08 1,524
81801 태양흑점 두개가 터졌다는데 하프가 요동치네요. 2 하프요동 2012/03/08 2,278
81800 요리하면서 치우는건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16 dd 2012/03/08 3,601
81799 정동영 의원의 반성문을 보고 감동 받아 올려봅니다. 9 하늘아래서2.. 2012/03/08 2,092
81798 월남 참전 용사 부모님 혜택 있으시나요? 4 월남 참전 .. 2012/03/08 4,908
81797 남편이 섹파찾는 싸이트에 가입한걸 알게 되었어요, 어쩌죠 36 빽빽이 2012/03/08 20,725
81796 집에서 따로 아이를 봐주시는분이 계실 경우 아이 식사는 어떻게 .. ㅎㅎ 2012/03/08 833
81795 3월 16일 여의도 광장 콘서트 10 엘가 2012/03/08 1,235
81794 혹시 조울증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분이 있을까요.. 8 가슴이답답 2012/03/08 3,848
81793 소주에 안주삼아 노래 듣고 있네요.. 10 84 2012/03/08 1,798
81792 아훙. 맥주 한 캔 중인데 알딸딸해요;;; ㅋㅋ 5 ... 2012/03/08 860
81791 노트북 이거 괜찮을까요? 5 늘돈부족 2012/03/08 1,586
81790 [뉴스]강남 최고의 땅에 재건축하는 ‘서민아파트’ “과연 서민 .. 6 ... 2012/03/08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