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1,545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30 과학고에 자녀 보내신 경험 공유부탁드립니다. 5 성현맘 2012/03/08 2,801
81829 분당 혼주 메이크업이나 헤어 어디서들 하시나여?? 2 아이루77 2012/03/08 1,964
81828 3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08 566
81827 환기 여쭤봅니다~ 6 ㅇㅇ 2012/03/08 1,218
81826 베스트글 세제 가지고 갔을거란 도우미 글 읽고.. 13 도우미 2012/03/08 3,378
81825 시어머님 생신상 메뉴 좀 봐주세요,, 빈약한가요??ㅠ_ㅠ 9 쾌걸쑤야 2012/03/08 1,802
81824 극소심 엄마와 뭐든 저요저요 딸 7 힘들어요.... 2012/03/08 1,540
81823 서울에 아파트있으신분... 하우스푸어예.. 2012/03/08 1,442
81822 나이 차가 좀 나도 너무 편하게 대하는 동생들.. 4 즐겁긴해요 2012/03/08 1,362
81821 태도가 변하는 아이의 친구 5 별게다걱정 2012/03/08 1,529
81820 여름에 겨울옷을 살수있을까요? 3 원정쇼핑 2012/03/08 2,512
81819 초등 1학년, 영어 학원 보내야할까요ㅠㅠ 7 ... 2012/03/08 3,778
81818 제 피부상태를 이제 알았어요.. 1 어지러워 2012/03/08 1,404
81817 랑방이란 브랜드 처음 봤는데.. 16 우아해지고파.. 2012/03/08 6,471
81816 초4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까요? 3 공부 2012/03/08 1,550
81815 쥐알바들 필독 3 .. 2012/03/08 775
81814 3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8 748
81813 몸이 단단한 초2 키크려면 근육이 부드러워 져야 한다는데, 방법.. 엄마 2012/03/08 1,390
81812 애들 아침밥 간식 거리 공유해봐요 15 아이들 밥 2012/03/08 5,806
81811 질리안 마이클스 운동하시는 분?? 2 --- 2012/03/08 2,149
81810 생선~ 어디서 어떤 생선 사드세요? 2 ^^ 2012/03/08 1,171
81809 한번 아닌 사람은 계속 아닌건가요? 3 확률 2012/03/08 2,043
81808 링스 라는 메이커... 1 궁금맘 2012/03/08 945
81807 인천청학동 푸르지오4단지에서 테크노파크역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3 ... 2012/03/08 971
81806 저 욕먹을 엄마겠지요. 1 .. 2012/03/08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