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한테 잡히기 전에 일루와?

이해가 안돼요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2-03-07 13:01:50

저는 스물이쪽저쪽 딸들 엄마입니다.

아이 초등 고학년 시절에 동방신기 좋아해서 동네 아줌마 딸이 카시오페이아 던가 팬클럽 임원이라고 콘서트티켓 구해주고 올림픽공원 데려다 주고 기다려서 밤에 데려오기도 해봤어요.그 딸 땜에 그 엄마가 속상해 하는 건 본 적 없구요,당시 고등학생이던 그 임원,지금 멀쩡히 대학 졸업한 사회인이구요.

그날 입고 갔던 우비 아직도 집에 있어요.

그래도 딸은 콘서트 까지 갔는데 <언니>들이 앞에서 하도 난리쳐서 얼굴한번 제대로 못봤다고 아쉬워 하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욕설 동영상에 등장하는 사생 아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맞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걸까요?

아마도 사람이 아니라 전등에 달려드는 하루살이나 쥐떼나 개미떼처럼..털어내고 떼어버려도 자꾸 들러붙는 무서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멤버에게 매맞으면서 신음이 녹음된 아이는 왠지 맞으면서도 절대 안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몇대 맞았다고 도망가거나 가버리면 그 힘든 (멤버에게서 가까운) 자리를 다시 확보할 수 없으니까.?

또 이해 안되는 아이..나한테 잡히기 전에 너 일루와,하니까 가서 맞네요..

그런다고 가나요?가면 다른 애처럼 맞을 걸 알면서?

거기서 도망쳐서 집으로 학교로 돌아가면 이 바쁜 아이돌이 따라가나요..?

한마디로 매를 버는 상황 같아요.

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는 공포스럽고 미치겠는 상황,남자애들에겐 그런 거 아니었을까요?

IP : 122.32.xxx.12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34 PM (59.15.xxx.61)

    맞는게 얼마나 영광이겠어요.
    오빠 몸 한 번 만져볼거라고 그렇게 숙소 앞에서 몇날며칠 밤새며 기다렸는데...
    맞으면서도 좋다는 아이들.
    정말 좋아하는 맘이 삐뚤어진거죠.
    왜 저러는지...장말 이해가 안가요.
    미 ㅊ ㄴ 욕이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19 한동훈 "자기편 탈옥시키고 개인적으로 잡아와라?…민사.. 1 ㅇㅇ 07:44:45 66
1772718 형형색색 '김건희 샤넬백' 법정서 공개…"긁힌 것 같은.. 명품환장 07:39:16 237
1772717 매일 스마트폰만 켜면 돈이 들어오는 한국 , 살기 좋아요. 42.. 살기좋은 한.. 07:32:29 372
1772716 춥지않고,떨지않고,편안하게,, 3 수험생화이팅.. 07:26:46 345
1772715 미국주식 메타 어떻게 보세요? 1 --- 07:23:20 270
1772714 영숙.경수 현커는 아니네요. 3 ll 07:18:23 631
1772713 수영강습에서 인간관계 어떤게 문제가 되나요 3 ... 07:09:30 579
1772712 수능시험장으로 보냈습니다.. 9 .. 06:47:04 1,004
1772711 집단사표라도 쓰게?? 9 설마 06:22:34 1,142
1772710 이재명은 비번 안풀더니 공무원들 폰 압수 24 .... 06:03:28 1,798
1772709 여리고 못난 나에게 1 ㅇㅇ 06:02:07 510
1772708 김병기 원내대표 발언이에요. .. 05:47:23 1,101
1772707 애들 엄마 못잊는 남자.. 7 05:30:43 3,702
1772706 안양고등학교 근처 주차장 새벽 05:21:51 340
1772705 명언 - 낙관주의 삶의 자세 ♧♧♧ 05:00:10 663
1772704 대장동 항소 포기했다고????? 10 야근한 아줌.. 04:52:27 1,479
1772703 오늘 수능인데 언어문제 하나 풀어보세요 17 ㅇㅇ 03:46:38 2,088
1772702 싱글맘이 받은 병간호 6 11 03:33:39 3,016
1772701 인터넷 쇼핑에서 바가지 당한것 같다면...? 3 03:19:10 747
1772700 수능 선물도 변했다… 떡·엿 대신 상품권·현금 2 음흠 03:07:43 1,418
1772699 제주서 사망한 쿠팡 새벽배송 기사 ‘주6일 야간에 하루 11시간.. ㅇㅇ 02:34:29 1,438
1772698 9년만에 밥솥 바꿨는데 밥맛 기맥힙니다^^ 11 바꿈 02:32:07 3,417
1772697 거절을 못해서 마음이 힘든 거였나 싶기도 해요 10 ... 02:28:37 1,331
1772696 대학 학위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팔란티어 CEO 2 ㅇㅇ 02:24:02 1,054
1772695 알리) 해표 콩기름 대박싸네요 4 ㅇㅇ 02:05:09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