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딸 두고 출근했어요...

ㅠㅠ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12-03-06 12:37:38

둘째아이가 그제 밤 부터 고열이 납니다.

소아와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이번에 돌고 있는(돈 지 좀 되었다는군요) 열감기가

괜찮다가 갑자기 열이 확 치고 오르는 거라 하시더군요.

그제 밤에 고열로...자다가 해열제 먹이고 열 좀 내려서 재우고

유치원 다녀오더니, 어제 오후 증상이 더 심해지네요..ㅠㅠ

"엄마, 어지러워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ㅠㅠ" 질금질금 눈물을 흘리면서

누워서 눈만 끔뻑끔뻑 하다가 잠들었다가..오후 내내 그러더니, 저녁도 못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도 얼굴이 벌개져서는...

열이 또 오른 상태인데...약 먹고 해열제도 먹이고, 기운 없이 눈물 그렁그렁한 아이를

약 싸서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마음이 무겁더라도, 눈치가 보이더라도, 욕을 먹더라도...ㅠㅠ

어찌되었든 월차라도 낼 수 있는 직업이면 좋을 텐데.

그렇지도 못해서, 무거운 맘으로 이렇게 출근해있네요...

 

담임선생님께, 아픈아이 등원시켜 죄송하다고

다른 친구들과 접촉은 최대한 못하게 해주십사 메모 넣어서 보냈는데...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다 그만 두고 싶네요...ㅠㅠ

 

속상합니다....ㅠㅠ

IP : 183.101.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냥
    '12.3.6 12:41 PM (180.64.xxx.209)

    에휴..아픈아이도 안됐고, 엄마도 안됐네요..
    정부는 무상보육정책 이따윗것 실천할 돈으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나 확대해줬으면 좋겠네요.
    사족이지만, 저는 아이계획이 없는데요.. 아이가 아플때 아이맡길데가 없어 계획을 접었네요..
    힘내세요.. ㅠㅠ

  • 2. 근데
    '12.3.6 12:42 PM (125.152.xxx.200)

    속상하신것은 알겠는데
    그정도로 아프다면 아이들도 문제지만 선생님도 충분히 병이 옮을수 있겠는데요.
    좀 무리하신듯..

  • 3. ..
    '12.3.6 12:52 PM (112.149.xxx.11)

    어떻게 쉬는게 안되셨나봐요....
    다른아이들에게 옮기는건 생각 안해보셨는지요...
    님 마음도 알겠지만 다른 아이들도 생각하게 되네요

  • 4. 원글이
    '12.3.6 12:59 PM (183.101.xxx.40)

    다른 아이들 생각 당연히 했습니다...ㅠㅠ
    안 했을리가요....ㅠㅠ

    도저히 어디에 아이를 부탁할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업이 보냈어요.
    여러가지로 맘이 편칠 않네요.

  • 5. ㅉㅉㅉ
    '12.3.6 1:08 PM (211.209.xxx.132)

    직장맘의 애환이죠..
    끝나고 얼른 집에가서 입에 맞는 거 해주세요.
    싱싱한 다진고기, 당근, 파나 부추조금 넣어 '쇠고기죽 해주면 어떨까요?
    개인적으론 전복죽좋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227 락/팝음악 많이 들려주는 음악방송 아시나요? 3 음악 2012/03/08 1,001
82226 직장 다니시는 분들 ..회사 동료들이 갑자기 보기 싫을때 없으세.. 3 ... 2012/03/08 3,517
82225 정말 먹고 살기 힘든가요? 나도 살자 2012/03/08 1,171
82224 클래식기타 렛슨하시는 분~? 2 클래식기타 2012/03/08 1,172
82223 생인손 병원에 가야되나요? 10 ... 2012/03/08 13,904
82222 진단평가에 대해 얘기좀 나눠주세요... 5 미달 2012/03/08 1,931
82221 스페셜 어제 오늘 보는데요. 2 해품달 2012/03/08 1,071
82220 아이 학교에 보내시는분들 몇시에 운동나가세요? 1 ... 2012/03/08 1,262
82219 블랙리스트폰 제도라는 게 뭔가요?? 1 코발트블루2.. 2012/03/08 794
82218 미국인 친구의 서울 관광가이드 조언부탁드려요 3 goodni.. 2012/03/08 1,147
82217 전 정말 제 스타일을 못찾겠어요..ㅠ.ㅠ브랜드 추천 절실.. 3 고민녀 2012/03/08 2,065
82216 민주당 사람들 이런 사람입니다 2 꼭 봐주세요.. 2012/03/08 1,199
82215 남자 여자 만나서 결혼하는게 대단한인연인지요? 3 2012/03/08 1,918
82214 한명숙 대표님 꼭 그렇게 사셔야 하나요? 2 하화화 2012/03/08 1,342
82213 중딩인데 공부못하는 아이 집에서 뭘 할까요 5 성적이 뭔지.. 2012/03/08 1,864
82212 자동차 잘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3 차가이상해요.. 2012/03/08 908
82211 글루텐 프리 밀가루 사는 법(곳)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6 나모 2012/03/08 2,351
82210 컴퓨터 글씨가 흐린데요 3 .. 2012/03/08 889
82209 고1 입학생 엄마입니다 5 도와주삼 2012/03/08 2,355
82208 해품달...김수현 그리운 분들은 이 동영상 좀 보시어요..ㅎㅎ 2012/03/08 1,350
82207 혹시 예전에 아끼는 가방을 친구가 남친에게 줬다는 글 기억나세요.. 2 ... 2012/03/08 2,061
82206 마가렛 대처는 어떤 총리였나요? 20 철의 여인 2012/03/08 3,082
82205 [질문] 악성채무자인 아버지와 같은 집에서 살면 융자신청에 문제.. 절절 2012/03/08 858
82204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면 암내가 당연하게 나는 건가요? 6 ?? 2012/03/08 3,517
82203 [댓글절실] 25년된 나홀로동 아파트...수돗물과 엘리베이터 괜.. 13 답변부탁드립.. 2012/03/08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