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학원강사)초등학생들 조용히 시키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아지아지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2-03-05 22:18:45
저는 원어민 스피킹 강사입니다.
영어학원에 취직해서 오늘이 2번째 수업이였어요.
그동안 성인어학원이나 고등학생 수업경험은 많은데 초등학생 대상은 처음이라
많이 다르네요
많이 아는것과 가르치는것은 다르다는걸 확실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수업시간에 가르쳐주려고 준비한것은 많은데 정확히 50%도 못했습니다.
반에 10명씩 정도인데 1시간 수업이거든요.
왼쪽애들이 떠들어서 이름부르고 조용히 시키면 어느새 오른쪽애들이 떠들고..
저만 떠들다가 목이 다 쉬어버렸습니다.
초등학교 4~6학년애들 아이들인데... 좀 강하게 조용히 시키고 수업에 집중시킬방법 없을까요?
초등학생 대상 경험있으신 선생님분들이나 어머니들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말만 잘들으면 정말 잘 가르쳐줄수있는데 제 의지만큼 아이들이 안따라와줘서 스트레스받네요.
그렇다고 대충 가르칠 마음은 없구요~
IP : 118.33.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3.5 10:27 PM (121.161.xxx.102)

    그렇다고 대충 가르칠 마음은 없구요~
    -> 딱 제 과시네요. 애들 실력 바짝 오르겠네요^^
    제가 사용했던 방법.
    우선 규칙을 설명해줍니다.
    한 번 걸리면 칠판에 이름 적고 두 번째 걸리면 왼손 1분간 든다. 오른손으로는 필기해야 하니까. 왼손잡이는 오른손 1분 들고(제가 왼손잡이였고 왼손잡이 애들 간혹 있어서요).
    걸렸다고 칠판에 이름 적고 한 번 더 걸리면 손 들라고 하고 손목시계 초시계 돌립니다(없으시면 휴대폰 초시계 기능 사용하세요)
    그러면 학생들이 질문하는 거 같다고 하는데 들은 척도 안합니다. 매번 걸리는 애들만 걸리는데 그것도 몇 차례하면 다음부터 안 걸려요. 칠판에 이름 적히는 것도 자존심 상해해서 떠드는 경우 굉장히 많이 줄어듭니다.

  • 2. 아지아지
    '12.3.5 10:38 PM (118.33.xxx.70)

    칠판에 적는거 아이디어 괜찮네요.

    별거 아닌거에 애들은 크게 반응하더라구요.

    적는다고 큰 문제는 아니지만 애들이 싫어할것같아요

  • 3. ..
    '12.3.5 10:47 PM (222.121.xxx.183)

    한 쪽 조용히 시키는 동안 다른 쪽 떠들고..
    이럴 때 큰 소리로 조용히 해.. 보다는 아주 작고 단호한 소리로.. 그만.. 하고 약간의 정적을 흐르게 하기도 하고 눈을 감게해서 떠드는건 안된다고 살짝 얘기합니다..
    저는 애들 가르치다가 성인들 가르치려니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85 고추가루 어디서 사세요? 1 ... 12:11:06 17
1773384 선물 아이디어 좀 주세요 2 whitee.. 12:04:54 60
1773383 조정석 인상이 변한듯 1 12:04:44 533
1773382 착한여자 부세미 3 ㆍㆍ 11:59:01 404
1773381 초등중퇴 풀빵장수와 결혼한 숙대생 이야기 기억하시죠? 1 ... 11:51:17 705
1773380 요즘 보통의 대학생 자녀들은 언제쯤 취업 되나요? 5 때인뜨 11:49:07 415
1773379 김장 양념 최소한의 재료로 해보고 싶은데요 3 ㅡㅡ 11:47:08 165
1773378 미국에서 좋은 직업 중 하나 6 …. 11:40:19 1,009
1773377 열무김치를 지져먹어도 맛있나요 6 땅지 11:38:58 350
1773376 초콜렛 샀는데 유통기한이 일주일 뒤 인데요 4 어쩌까나 11:32:26 246
1773375 스벅 리저브 라떼 돈 아깝네요 6 ㅇㅇ 11:29:24 970
1773374 82 왜이렇게 속터지는 소리하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죠? 7 11:29:14 682
1773373 요즘 남자 대학생 선물고민 2 트렌드 11:28:58 200
1773372 현대카드 간식 뽑기 또해요 9 카드 11:26:43 581
1773371 복지혜택 정작 받아야 할 사람은 못받네요 불공정 11:26:09 233
1773370 수능 가채점 안하는 아이 4 어렵네 11:23:07 616
1773369 어젯밤에 질출혈이 조금 비쳤는데요 2 65년생 11:15:53 410
1773368 현대 즉당 11:13:27 186
1773367 제일 힘든 알바가 편의점이라네요 20 ... 11:07:20 2,611
1773366 노량진 수산시장 다녀갑니다 1 즐겁게 11:05:13 430
1773365 건대 논술 시간동안 기다릴만한 곳, 알려주세요 6 사강 11:02:37 369
1773364 알탕 씻어야 하나요? 2 peacef.. 11:02:27 311
1773363 아이는 노력했는데 속상해요 7 수능 10:58:46 1,082
1773362 요즘 20~40대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어요 17 써봐요 10:55:13 2,360
1773361 진상과 꼰대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ㅋㅋ 11 ooo 10:50:55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