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연락 조회수 : 1,972
작성일 : 2012-03-05 18:38:4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한살 많은 엄마가 있어요.

지금은 저희아이가 중3이되었네요

성격도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잘 통했던 엄마예요.

그 언니 딸하고 우리딸도 잘 어울리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엄마가 우리 둘 사이에 끼었어요.

저는 그엄마가 별로여서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

전학오자마자 돈도 펑펑써가며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까지 반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환심을 샀지요.

그엄마가 그언니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와 둘사이가 가까워졌고 그와 반대로 전 따로 지내게되었지요.

 

그래도 별로 서운하거나 같이 어울리고싶은 맘이 없었어요.

전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잘 지냈지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언니하고도 줄곧 연락하고 지냈고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전학온 그엄마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심지어 우리집까지 놀러오겠다는거예요.

자연스럽게 그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고 그언니를 저에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전해들은 그언니가 저와 제 아이에게 했다는 욕들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저도 그언니를 멀리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학온 엄마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렵게 그엄마를 저에게서 떼어 놓을수 있었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기에 그엄마 욕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1년 넘게 그언니와 멀어져 연락끊고 살았는데

문제는 그언니와 예전처럼 잘 지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주변에 아무리 많아도 왜 그언니가 생각나는지

숱하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곤합니다.

 

다른 엄마들이랑 여행도 가고  즐겁게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저녁에 맥주한잔하며

보낼수있는 모임이 많은데도

왜 그언니가 항상 그리울까요???

제가 누굴 좋아해서 관심갖고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언니가 참 그립네욤

 

연락하면  안만나 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제가 왜 그언니 앓이를 심하게 하는지 제 자신에게 궁금하답니다.

왜이럴까요????

 

 

 

 

IP : 124.197.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6:44 PM (72.213.xxx.130)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서 기대없이....
    이미 한 번 깨어진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 2. !!
    '12.3.5 6:52 PM (1.36.xxx.5)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니깐요. 연락해보세요. 님 마음이 간절한거 보니 그 언니도 맘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걸거예요.

  • 3. 소심
    '12.3.5 7:01 PM (124.197.xxx.64)

    괜히 연락했다가 외면당할까봐서요 휴~~~
    아마 계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던 사람이 그언니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정이 그립나봐요.
    유치원때부터 지내온 엄마들도 여지껏 만나는데 유독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 4. ...
    '12.3.5 7:01 PM (119.69.xxx.234)

    먼저 다가가세요.
    그 언니분도 아마 기다리실지 몰라요.
    이간질을 여기저기서 해서 서로 다가서기 힘들수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려서
    예전보다 더 가까이 지낼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 5. ...
    '12.3.5 7:41 PM (1.245.xxx.176)

    그 언니의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언니의 입장이 된적이 있는데
    저는 거절했어요..
    제가 상처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스탈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41 k팝스타 3 ... 2012/03/18 1,620
86140 동치미가 너무 짠데 물 부어도 될까요? 7 짜요짜요 2012/03/18 6,250
86139 탈모 어떻게 대처하고 계세요? 2 탈모 2012/03/18 1,961
86138 도대체 왜 옷을 그렇게 입히는 걸까요? 4 케이팝 2012/03/18 2,734
86137 남편이 이하이 오늘거 보고 하는 말 1 ..... 2012/03/18 3,398
86136 어째요...la갈비 핏물안빼고 양념했어요.. 3 .. 2012/03/18 3,140
86135 아이디어를 퍼트리자! 상당히 괜찮은 사이트, TED talks .. 6 TED 2012/03/18 1,791
86134 쿠첸 효리밥솥 9 --- 2012/03/18 1,691
86133 아버지를 존경하시는 분 계시면 이유 좀 말씀해주셔요 11 깨어있는삶 2012/03/18 4,617
86132 아이가 저번주부터 두드러기가? 하늘 2012/03/18 683
86131 강남구청 근처 갈만한 치과 좀 추천해 주세요. 2 치과 2012/03/18 1,706
86130 체력이 급 바닥을 쳤을때 뭘 하면 좋죠? 12 ... 2012/03/18 3,385
86129 방콕갑니다. 옷을 어떤걸로 가져가야 하나요? 3 이히히 2012/03/18 1,373
86128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1 간식 2012/03/18 954
86127 눈밑지방과 꺼짐...? 화장으로 감출수 있을까요...? 2 ........ 2012/03/18 3,895
86126 이빨좋으신분들..비결이 치실인가요?? 18 썩은이 2012/03/18 5,670
86125 까르띠에 플래티넘 반지 1 늘푸른하늘 2012/03/18 2,975
86124 이승훈 누나는 왜그렇게 우는건가요? 5 정말 궁금해.. 2012/03/18 5,462
86123 기분나쁘면 며칠이고 입닫는 남편.. 13 뽀롱이 2012/03/18 4,676
86122 호박죽 냉동고에 넣어보신분 계신지요? 3 호박죽 2012/03/18 1,007
86121 분재용품은 인터넷 어디서 사야할까요? 나무 2012/03/18 873
86120 일밤 기사에다 좍 악풀 달고 다녔네요 난생처음 악.. 2012/03/18 1,405
86119 지금 EBS 방송좀 보실래요? (가정사 어려움 해결방법) 1 부부관계 2012/03/18 1,476
86118 수학 공부에 대한 불편한 진실.......... 204 나우루 2012/03/18 27,815
86117 숙제 좀 도와주세요. 2 영어숙제 2012/03/18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