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연락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12-03-05 18:38:49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단짝으로 지내온 한살 많은 엄마가 있어요.

지금은 저희아이가 중3이되었네요

성격도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잘 통했던 엄마예요.

그 언니 딸하고 우리딸도 잘 어울리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학온 엄마가 우리 둘 사이에 끼었어요.

저는 그엄마가 별로여서 잘 어울리지 않았는데

전학오자마자 돈도 펑펑써가며 학교 선생님 교장 선생님까지 반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환심을 샀지요.

그엄마가 그언니한테 적극적으로 다가와 둘사이가 가까워졌고 그와 반대로 전 따로 지내게되었지요.

 

그래도 별로 서운하거나 같이 어울리고싶은 맘이 없었어요.

전 주변에 다른 사람이 많았기에  그럭저럭 잘 지냈지요.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그언니하고도 줄곧 연락하고 지냈고요.

 

그러던 어느날 부터 전학온 그엄마가 저한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심지어 우리집까지 놀러오겠다는거예요.

자연스럽게 그언니와 저를 이간질 시키고 그언니를 저에게 떨어지게 만들고,,,,

그리고 전해들은 그언니가 저와 제 아이에게 했다는 욕들이 무척이나 서운해서

저도 그언니를 멀리했고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전학온 엄마의 사람됨을 알게 되었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어렵게 그엄마를 저에게서 떼어 놓을수 있었답니다.

저의 어리석음을 깨달았기에 그엄마 욕하고싶은 맘도 없어요

 

1년 넘게 그언니와 멀어져 연락끊고 살았는데

문제는 그언니와 예전처럼 잘 지내고싶어요.

 

다른사람이 주변에 아무리 많아도 왜 그언니가 생각나는지

숱하게 문자를 썼다가 지우곤합니다.

 

다른 엄마들이랑 여행도 가고  즐겁게 쇼핑도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 저녁에 맥주한잔하며

보낼수있는 모임이 많은데도

왜 그언니가 항상 그리울까요???

제가 누굴 좋아해서 관심갖고 다가가는 성격도 아닌데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언니가 참 그립네욤

 

연락하면  안만나 줄까봐 걱정이되서요...

 

제가 왜 그언니 앓이를 심하게 하는지 제 자신에게 궁금하답니다.

왜이럴까요????

 

 

 

 

IP : 124.197.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6:44 PM (72.213.xxx.130)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상황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알고서 기대없이....
    이미 한 번 깨어진 관계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도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요.

  • 2. !!
    '12.3.5 6:52 PM (1.36.xxx.5)

    맘에 맞는 좋은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니깐요. 연락해보세요. 님 마음이 간절한거 보니 그 언니도 맘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걸거예요.

  • 3. 소심
    '12.3.5 7:01 PM (124.197.xxx.64)

    괜히 연락했다가 외면당할까봐서요 휴~~~
    아마 계산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던 사람이 그언니였던것같아요. 그래서 그 정이 그립나봐요.
    유치원때부터 지내온 엄마들도 여지껏 만나는데 유독 그 언니가 생각나네요

  • 4. ...
    '12.3.5 7:01 PM (119.69.xxx.234)

    먼저 다가가세요.
    그 언니분도 아마 기다리실지 몰라요.
    이간질을 여기저기서 해서 서로 다가서기 힘들수 있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다 풀려서
    예전보다 더 가까이 지낼수 있어요~
    용기내세요~

  • 5. ...
    '12.3.5 7:41 PM (1.245.xxx.176)

    그 언니의 성향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언니의 입장이 된적이 있는데
    저는 거절했어요..
    제가 상처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스탈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71 혹시 경찰종합신문? 2 산사랑 2012/03/06 1,405
80970 주택인데 한달전부터 무슨 절구질하는 것 같은 소리가 쿵.쿵.쿵 .. 3 햐...답답.. 2012/03/06 2,149
80969 16주에 유산기가 있다고 하는데 누워만 있을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7 유산기 2012/03/06 3,487
80968 신문에서 비타민b가 수험생한테 좋다는데 7 오즈 2012/03/06 3,458
80967 jyj 팬들한테 욕설하고 때리는거 공개되었네요... 118 욕설과 폭행.. 2012/03/06 12,558
80966 '돈봉투 수사 검사' 갑자기 사표를… 파문 4 참맛 2012/03/06 1,502
80965 중1 여자아이 여드름 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6 피지분비 2012/03/06 2,366
80964 갤럭시노트..결함의혹 엄청나는듯.. 4 랄랄라 2012/03/06 3,274
80963 아침부터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 5 나라냥 2012/03/06 2,830
80962 뉴스타파 강정마을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2 끝가지포기말.. 2012/03/06 1,196
80961 귀걸이만 하면 진물나요 방법은? 8 귀걸이 2012/03/06 4,073
80960 고물상에서도 헌옷받나요? 4 헌옷 2012/03/06 3,656
80959 젠틀맥스 레이저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2 김동베개 2012/03/06 18,986
80958 대전도 버스 내릴때 교통카드찍나요 1 2012/03/06 2,131
80957 주옥같은...발음 잘 해서 읽어보세요.ㅋㅋ 2 사랑이여 2012/03/06 1,449
80956 재혼을 생각중인데 결혼정보업체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12 재혼고려중 2012/03/06 6,213
80955 윤형빈...우째요..ㅎㅎ 19 .. 2012/03/06 19,130
80954 피아노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5 중고피아노 2012/03/06 2,430
80953 헌정사상 초유로 MBC 전국파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네요! 8 참맛 2012/03/06 1,640
80952 우유, 달걀 알러지 있어 못 먹는 아이, 영양보충(대체) 어떻게.. 11 애셋맘 2012/03/06 4,318
80951 밤새도록 다리미가 꽂혀있었는데 4 다리미 2012/03/06 1,637
80950 한가인 아무리 얼굴커도 눈은 인정해야할듯 31 달걀 2012/03/06 8,839
80949 봄나물 캐러 갑니다.ㅎㅎ 4 아싸 2012/03/06 1,192
80948 꿈 해몽 해주세요 2 심심풀이 2012/03/06 787
80947 MBC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 모두 파업에 합류 18 베리떼 2012/03/06 1,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