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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든 아줌마들이 체격좋은 남자 쳐다볼때 ...

주책 조회수 : 11,735
작성일 : 2012-03-05 14:07:31

어제 딸아이와 요즘 유행하는 해산물 뷔페를 갔습니다

저랑 대각선에 앉아있던 총각이 타이즈 같은 티를 입고 앞에 있는 여자한테 자꾸 가슴을 씰룩대는 겁니다

사실 tv에서 식스팩 만져보겠다며 덤벼드는 아줌마들 보며 눈쌀으 찌푸렸고 남자들 근육 과하게 키우는거 보면 징그러워

했던 저였습니다

근데 사실 너무나 달라붙은 티는 벗고있는 착각이 들만큼 몸매가 드러났고 같이온 여자에게 보여주려 했는지 자꾸

가슴을 씰룩대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고 있었네요

중학생 딸아이가 그런 나를 보더니 '왜 아는 사람이야?' 하니 챙피해 지더군요

나이 40이 넘어가니 주책 주책 이런 주책이없네요

요즘 왜들 식스팩을 외치는지 알거 같더군요

집에오니 임신 7개월도 넘음직한 배를 두드리며 한그릇더를 외치는데 주걱으로 머리를 때려주고 싶더군요

아~~저부터 이뱃살 빼고 나서 이 웬수를 닥달해야겠지요

 

IP : 115.20.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2:09 PM (14.47.xxx.204)

    전 근육많은 남자 정말 싫어하는데요... 저도 40넘었어요 ㅎㅎ
    도대체 그 쓸데없는 근육이 뭐가 그리 멋있어서 윗통만 까면 (주로 TV에서) 까무라치는지 모르겠어요
    슈트입어서 칼같이 떨어지는 그런 모델몸매를 좋아해서인지 도통 ,,,,,,,;;;;;;;

  • 2. ...
    '12.3.5 2:12 PM (112.184.xxx.54)

    그게 참 이상한게요.
    저도 근육 많은거 안 좋아하는데
    근육남 보고 이상한 생각 들고 그러진 않지만
    그냥 눈이 가더라구요.ㅎㅎ
    그냥.ㅋㅋ

  • 3.
    '12.3.5 2:1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난 싫던데.....
    근육에 공들이는 사람 좀 한심해보여요. ㅡ,,ㅡ

  • 4. 이상해...
    '12.3.5 2:17 PM (119.194.xxx.63)

    전 마흔 중반을 훌쩍 넘겼어요.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그닥 관심이 없어요.
    ....자꾸만 이쁜 여자애들에게 관심이 갑니다.

    저의 정체성을 이제는 고백(?)하고 살아 갈까봐요 ㅎㅎ

  • 5. 저도..
    '12.3.5 2:17 PM (118.222.xxx.80)

    근육질은 질색이라 ㅎㅎ 소위 말하는 마른 근육이 좋아요~ 근육질보단 뽀얗고 호리호리한 남자애들 보면 참 이쁘다 하고 눈이 가더라구요 ㅋㅋ

  • 6. 주책
    '12.3.5 2:20 PM (115.20.xxx.61)

    저두 근육질 싫어했는데 맞은편에서 저보다 더 큰 가슴을 연신 움직여 대니 멍청하게 한참을 봤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주변에 쳐다보던 아줌마들이 여럿 있어 더 챙피 했어요

  • 7. 제가 본다면
    '12.3.5 2:24 PM (119.197.xxx.71)

    와 가슴커서 좋겠다 정도요? ㅋㅋ
    그런남자는 제 취향은 아니네요.

  • 8. 저 또한
    '12.3.5 2:28 PM (61.33.xxx.18)

    고것이..늙어간다는 증거입니다.ㅠ

  • 9. ....
    '12.3.5 2:31 PM (222.234.xxx.193)

    저는 가슴보다는 남자의 탱탱한 힙에 눈이 가끔 가네요 남편 몰래 봅니다 흑ㅠㅠ

  • 10. 아직은
    '12.3.5 2:44 PM (130.214.xxx.253)

    잘생긴 사람이 좋던데 난 아직 젊은 건가요? ㅋㅋ

  • 11. 저라도 보겠어요
    '12.3.5 2:46 PM (122.32.xxx.129)

    눈앞에서 무언가가 꿈질굼질 움직이면 저절로 눈이 가지 않나요>
    누군가 눈만 깜박여도 그쪽으로 신경이 쓰이잖아요.
    무조건 반사입니다!

  • 12. ㅁㅁ
    '12.3.5 2:52 PM (211.117.xxx.37)

    가만있으면 몸좋으네 싶다가 의식하며 나대면
    아유 저새끼 허세쩌네 밉살스러 속으로 생각합니다

  • 13. ..
    '12.3.5 3:02 PM (14.43.xxx.193)

    꼭 근육보다 탱탱한 젊음 뭐 이런게 눈에 확 들어오는 거겠죠..^^;;
    게다 얼굴도 훤하면 정말 눈이 시원하다는 ㅠㅠ

  • 14. 싫다
    '12.3.5 4:18 PM (211.246.xxx.104)

    이런 맘으로 나이 든 아저씨들이 젊은 아가씨들 빤히 쳐다보는 거군요!
    아무리 별 욕정없이 쳐다보는 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하답니다 ㅠ

  • 15. 엥겔브릿
    '12.3.5 4:35 PM (61.102.xxx.9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글쓴님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신랑은 학생 때 체육 동아리에 들어서 중거리 달리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그 때 사진 보면 보기 좋은 근육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른이 넘어가면서 점점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근육은 커녕
    곰돌이 푸우마냥 배만 통통하게 나오더군요.
    운동해라 살빼라 잔소리를 하지만 돌아서면 그 나온 배가 왜 이렇게 귀엽게만 보이는지.

    관상용(?)과 식용(?)은 다르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도
    살빼라고 잔소리를 해야겠습니다.

    글쓴님도 남편분 귀엽게 봐주셔요. ㅎㅎ

  • 16. ...
    '12.3.5 4:55 PM (114.162.xxx.159)

    ㅁㅁㅁ님 댓글 은근 공감하고 가요.ㅎㅎㅎ

  • 17. 00
    '12.3.5 11:07 PM (188.99.xxx.92)

    남자는 뭐 늙으나 젊으나 다 쳐다보지만....여자는 좀 다른 듯. 님 늙어가는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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