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남편은 165만원을 받아요.

걱정 조회수 : 4,517
작성일 : 2012-03-05 11:55:39

제 남편은 32살,

2년제 대학교 교직원이에요

3년차 정규직인데..세금떼고 실수령액 165만원...ㅠㅠ

그학교 급여가 전반적으로 작아서,,크게 오른다는 보장도 없구요..

말만 교직원이지..참 열악합니다.

 

남편은 서울 중위권 4년제 대학교 졸업했고,

지금 대학원 재학중인데 올해가 마지막 학기에요.

현재 토익학원도 다니면서 토익점수도 높이고 있는 상태이구요.

부단히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선 ,,급여가 매우 작아요

곧 아기도 태어나는데..

제가 맞벌이이고 지금은 두식구라 살만한데

사실 앞으로가 걱정이에요.ㅜㅜ

일단 제걱정도 걱정이지만

남편이 가장 힘든듯해요.

미혼때는 첫직장이고,,업무가 적성에 맞아서 성실히 다녔지만.

본인이 가정을 이루고,,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되고

다른 회사로 취직한 대학동기들보다

거의 월 100만원 이상 적게 받다보니,,

급여면으로나 대우면으로나 인정을 못받다보니..

자존심도 상하고,,많이 위축되는듯해요.

 

저몰래,,

이직을 위해서

다른 학교 교직원 지원도 많이 한듯하지만..

아시다시피 왠만한 대학교 교직원 경쟁률은 정말 치열하니

잘되지 않나봐요..

남편은 지금 32살,,더 늦기전에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하는듯해요.

계속 교직원 이직을 위해 준비를 해야할지..

아니면 뽑아주는 곳있으면

그냥 일반 회사라도 들어가야할지 참 걱정이네요.

일반 회사라고 해도,,나이도 많고 업무가 이어지지도 않는데 ...쉽지 않을 듯하기도 하구요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올려 하소연해봅니다.

항상 성실하고 근면한 남편인데..

참 안쓰러워요..

제 남편 잘풀릴 날이 있겠죠 ㅠㅠ

IP : 112.221.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1:57 AM (125.186.xxx.131)

    남편 기운 많이 북돋아 주세요. 가장 낙심하는건 본인일테니까요. 부담 주지 마시고...두분 모두 좋은 분 같으니까, 잘 이겨낼 겁니다.

  • 2. ㅠㅠ
    '12.3.5 11:57 AM (220.72.xxx.65)

    맞벌이를 당장하기도 쉽지않죠..
    월급이 너무 짜네요..ㅠㅠ 힘드실듯..ㅠ

  • 3. ...
    '12.3.5 11:58 AM (112.219.xxx.205)

    경력 때문에라도 일반 직장은 좀 힘들 것 같은데.. (출판사 쪽이라면 업무 연관성이 있으나 이쪽도 박봉으로 유명한 계열이니ㅠㅠ) 경쟁률은 높더라도 스펙 올리셔서 타학교 교직원쪽으로 알아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니시면 학원강사 같은 다른 교육관련 일이요.

  • 4. 22ㄷ
    '12.3.5 12:01 PM (121.172.xxx.83)

    남편분이 근면하고 성실하다니
    남편분의 선택을 믿고 기다리고 지원해 줘보시는건 어떨까요

    개별적인 얘기로
    어제 900생활비도 빠듯하다는 분들 많으셨지만
    사실 이사회에는 4년제 졸업하고도
    실수령 200만 받아도 정말 미친듯이 일할 사람들이 대부분인게 현실이죠
    힘든 세상입니다.
    그 돈 받을만한 가치의 일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님에도 불구하고..

  • 5. 에휴
    '12.3.5 12:06 PM (112.168.xxx.63)

    원글님 힘드시죠?
    그래도 힘내세요
    그보다 더 한 분들도 많거든요.
    원글님 남편분은 급여는 짜도 중식은 제공되죠?
    지원되는 복지나 개인 시간이 그래도 좀 되지 않나요?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하시는 건 아니시죠?

    저희 남편도 그 나이때에 급여가 딱 그랬습니다.
    그런데요
    그 월급에서 점심도 사먹어야 하고
    토요일도 일하고 일요일도 일할 때가 많았구요
    명절때도 일하는 경우도 있고 명절 외의 연휴는 무조건 일해야 했고요
    급여 외에 상여나 보너스 일절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다만 서른 여덟이란 나이가 되었고
    월급 조금 오른 거 외엔 달라진게 없어요.

    저도 지금껏 맞벌이하고 있지만 저도 회사 사정이 그래서 힘드네요.

  • 6. 저도
    '12.3.5 12:07 PM (175.212.xxx.212)

    맞벌이인데 둘이 합쳐서 230법니다..실수령액...4인가족이구요...
    월세로 시작해서 작년에 집 샀어요..아파트는 아니고 17평 다세대..대출 조금 있구요..
    그래도 애들 학원도 보내구요
    걱정마세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힘내세요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급여 얘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49 남산타워..쉽게 가는 방법.. 8 친구 2012/03/06 3,935
81248 초등3남아 운동꼭시켜야할까요? 4 바다 2012/03/06 1,882
81247 야간 직장인 영어반에 아줌마가 들어갔더니.. 7 엄마도 강해.. 2012/03/06 3,172
81246 (비싼) 수입화장품의 불편한 진실 14 ..... 2012/03/06 2,998
81245 애들 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받아왔나요? 2 킁. 2012/03/06 1,549
81244 중학생과 초등아이 스터디플래너 쓰게하면 좋나요?? ... 2012/03/06 1,162
81243 초등 저학년 편수책상 괜찮나요? 3 ... 2012/03/06 1,458
81242 파업동참 '해품달'PD "책임회피 비겁자 되진 않을 것.. 4 참맛 2012/03/06 1,552
81241 코스트코 미끄럼방지 옷걸이 4 옷걸이 2012/03/06 2,331
81240 정장 잘 안하는데 루이 자스민 괜찮을까요? 2 2012/03/06 1,202
81239 별달별이란 이도.... 1 닉네임 2012/03/06 1,066
81238 일본은 안전한 땅에 대한 욕망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17 독도는 우.. 2012/03/06 2,582
81237 일본 인기 애니 중/ 현재 일본 상황과 유사한 케이스 5 84 2012/03/06 2,009
81236 혹시 땅콩집 사시는 분 어떠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3 .. 2012/03/06 3,920
81235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니글거리네요 31 진짜 2012/03/06 4,132
81234 이효리, MBC노조 30억 소송 일침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참맛 2012/03/06 2,062
81233 첫 월급 탔을 때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2 용돈ㅎㅎ 2012/03/06 7,134
81232 이지애 남편이 정직 먹었데요... 25 별달별 2012/03/06 16,446
81231 손 있는(?)날 이사하는거 어떠세요? 9 이사요 2012/03/06 5,890
81230 영어과외 1 해맑은웃음7.. 2012/03/06 1,661
81229 4대강 예산 복지사업으로 환산해 봤더니… 충격 3 참맛 2012/03/06 1,512
81228 일본인의 한국내 거주지 조성과 집단이주 문제는 14 방사능뿐만아.. 2012/03/06 2,862
81227 초등 4학년이면 바이올린 크기를 어떤걸로 해야하나요? 7 바이올린 2012/03/06 5,563
81226 이상하네...차이나타운 전국방방곡곡에.... 11 별달별 2012/03/06 2,471
81225 용인 고로케집 다녀왔어요.. 14 에구 죽겄다.. 2012/03/06 4,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