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키우신 분들,, 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난감하다 조회수 : 1,836
작성일 : 2012-03-05 11:13:31

이제 갓 6개월 된 아기,

태어나서 크게 아팠던게 생후 3개월때- 백일 막 지나서- 또 이번에 5개월때에요.

 

거의 40도 가까운 고열감기, 분수토... 밤새 우는 아기 안고  반 미친여자처럼 울부짖었던 때가..- 첫애라 경험도 없고,

안그래도 잠 제대로 못자 힘든데 애까지 아파 덩달아 며칠씩 밤새고,, 정상적인 사람의 마인드가 아니었어요.

 

이번에 걸린 감기는..그때보단 나았지만 결국 중이염으로 그리고 항생제 복용에 이은 설사로 인한 기저귀발진으로,

아주 저는 폐인입니다. 

 

공통점은 둘다 남편이 감기를 옮겼다는 거고요.

남편은 일단 외출 후 집에오면 손을 잘 안씻고- 그나마 제가 잔소리해서 좀 씻음-

회사에서도 잘 안씻고 감기 걸려와요.

자기야 어른이니 약먹고 일주일이면 낫지만, 문제는 아기에요.

한번 걸리면 무조건 한달.. 온갖 증세에, 다 나을무렵이면 남편이 또 감기에 걸려오는데 미치겠네요,,

 

저나 아기나  대부분 집에만 있었고 집에 외부인이 자주 오지도 않아요. - 아기 어릴땐 밖에 나가는게 더 피곤하고 힘들고,, 지금은 아기가 아프니 못 나간게 거의 한달이 넘네요.

 

궁금한게..남편이 감기에 걸려오면 어떻게 하세요. 저는 남편은 아기를 접촉하지 않게 하는데, 그래도 아기가 결국은 감기에 걸려요. 그것도 남편이 다 나을 무렵에요.

 

이제는 남편이 감기걸리면 불쌍하거나 안쓰럽지 않고 화가 나요. 또 애한테 옮기겠다 싶어서요. 애가 아파서 밤새 고통스러워 하는거 옆에서 보다보면 정말 돌거 같아요. 약먹이고,.. 잘 자지도 못하고... 아기가 아파서 우는 소리 들으면 가슴아프고..근데 남편은 별로 걱정도 안하더군요. 자기가 눈으로 보질 않으니. 퇴근해서 오면 아기는 자는 시간이라,

별로 육아에 잘 도와주는 편도 아니라 애가 아프면 더 힘들어요.

 

아,,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세요. 그냥 평소처럼 지내시나요?

 

 

 

 

IP : 216.40.xxx.2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기 걸리면
    '12.3.5 11:32 AM (174.118.xxx.116)

    될수록 가까이에 가지 않도록 해야하는거죠.
    그런데...6개월 아기는,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물질로 외부의 공격을 잘 안받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두 번 모두 남편이 옮겼다고...확신하기도 어렵다고 보이구요.
    남편도 회사 다니면서 감기 걸려 힘드실텐데, 너무 공격적으로 몰아부치지 마시고,
    조심해 달라...다독이시구요, 남편도 홍삼 좀 먹이셔야겠네요.

  • 2. ,,,,
    '12.3.5 11:37 AM (216.40.xxx.209)

    에휴,, 애가 면역력이 약한거 같기도 한데.. 남편이 감기 걸려오고 나면 여지없이 걸리니...첨엔 저도 그냥 있었는데 오늘은 거의 한달 끌던 감기에 중이염에 .. 줄줄이 사탕으로 설사에 발진에..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결국 전전긍긍 하는건 저고, 남편은 평소 하던대로 영화 밤새 다운받아 보고, 인터넷하고 낮잠자고..

  • 3. ..
    '12.3.5 11:45 AM (125.186.xxx.131)

    남편과 접촉 못하게 했는데도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일단 집안 일 같은건 남편을 부려먹으세요 =_= 괘씸하니까요^^ 그리고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 보세요. 그것만 해도 아기가 감기가 잘 안 걸리거든요. 6개월까지는 잘 안 아픈데...안타깝네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 집에 오면 가글 하고 손 닦기는 하긴 하는데요...이걸로 감기가 덜 걸리는지는;;;

  • 4. 플럼스카페
    '12.3.5 11:48 AM (122.32.xxx.11)

    형제있는 집은 누나나 오빠에게도 옮아요. 제 자식이 옮긴건대 원망할 순 없잖아요. 그저 남편을 큰아들이다 생각하시는게 마음은 편하실거에요.
    첫애신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예민하신 듯 해요. 남편도 바깥생활 하다보니 걸리는거니 너무 미워라는 마시고요.

  • 5. ..
    '12.3.5 12:16 PM (116.126.xxx.116)

    보통 남자들 저렇게 한달에 한번씩 감기 걸리나요??
    비타민이라도 좁 건네면서 격리를 시켜도 시키면 덜 상처받을듯 합니다.

  • 6. 백일
    '12.3.5 12:26 PM (211.60.xxx.187)

    지나면 면역물질 떨어집니다. 아가 열날때 백일기준으로 그이후면 감기 의심하지마는 그 전엔 대학병원서도 초긴장하는 이유가 감기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어른 감기떨어질 쯤 걸리는게 맞고 장염증세 있어서 고생 무지합니다. 가능하면 안거나 할때도 마스크 쓰게 했고요. 손은 당연히 자주씻고요. 그래도 걸립니다. 걸리되 너무 고열로 시달리지않게끔 살펴주고 늘 먹는거 잘챙겨주고. 감기 자주 걸린다고 아픈건 아니잖아요.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14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나 암이면 hpv검사시 꼭 양성이나오나요? 3 불안한엄마 2012/03/05 7,462
80713 오금동 빗과 가위소리 미장원 잘 하나요? 송파 2012/03/05 1,876
80712 인도주의적으로 일본인을 받아들이자는???? 6 이런 2012/03/05 1,374
80711 아이가 개그 따라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8 코미디 빅리.. 2012/03/05 1,894
80710 해품달 끝나고 뭐에 ...땡기세요?? 더킹? 패션왕? 왕세자? 23 드라마족 2012/03/05 3,147
80709 수영은 언제 배우는것이 좋을까요? 9 ... 2012/03/05 2,222
80708 1학년인데...우유급식 안 하면 안 되는 분위기 인가요??? 12 우유급식 2012/03/05 2,143
80707 강용석 펀드.... 8 ㅡ.ㅡ;; 2012/03/05 1,388
80706 다른 어린이집들도 특별활동 신청 제약 두나요? 5 .. 2012/03/05 1,018
80705 계피가루..어떻게 쓰나요? 수정과 말고.^^;;; 11 음식 이야기.. 2012/03/05 6,110
80704 요즘 초등학생들 불쌍해요. 9 호박칼국수 2012/03/05 2,587
80703 락스색깔이 변했어요. 2 이상해서 2012/03/05 965
80702 프라다 등 명품가방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5 명품가방 2012/03/05 3,969
80701 40대후반 예뻐지는 방법 뭐가있을까요? 78 참담한녀자 2012/03/05 17,558
80700 제가 먼저 연락해볼까요?? 5 연락 2012/03/05 1,947
80699 인칭을 왜 우리라고 하죠? 9 나인데 2012/03/05 1,494
80698 명의 빌려달라고 하는데....괜찮나요? 6 속상해요 2012/03/05 2,158
80697 오영실 “구두쇠 의사남편, 월급통장 준 적 없다” 섭섭 54 싫은여자 2012/03/05 23,901
80696 키톡에서 멸치무침 4 머리가 나빠.. 2012/03/05 1,837
80695 숙박왕 김재철 이젠 해고왕되려나봐요 2 칼든 망나니.. 2012/03/05 1,699
80694 외환 재테크 어떻게 하세요? sara 2012/03/05 1,026
80693 한나라당의 부활 (부제 : 주워먹기 甲) 1 세우실 2012/03/05 711
80692 전도연 실물 생각보다 이쁘네요 45 목격 2012/03/05 36,386
80691 딸아이랑 친구랑 담임샘 무섭다고 야단이네요 2 초등 2012/03/05 1,426
80690 회장선거 문안 도와주세요~~ 이제2학년 2012/03/05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