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반찬 내는 문제 글 보고...

조회수 : 3,730
작성일 : 2012-03-04 14:50:42
그 글에도 댓글 달았었는데 원글님 지우셨네요.

저희는 그 집하고 반대 경우에요.
아빠 상 차릴 때 항상 새 그릇에 반찬 담아내셨던
친정엄마 보고 자라서인지 저는 반찬을 먹을만큼 접시에 덜어서 먹는걸 좋아하고 신랑도 더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줄 알았는데 신랑은 왜 설거지거리만 늘리고 번거롭게 하냐며 반찬통채 내 놓고 먹자고 해요.

어제 글에 달린 댓글에서 반찬통 채 내놓으면 비위샹적이고 막대하는 느낌 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하니 분명 그분들은 직접 설거지 안 하시는 게 분명하다고 --;

시댁에서 반찬통채 먹는 습관이 들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저는 나름 신랑 대접한다고 한 행동이 거꾸로 신랑을 불편하게 하니 반찬통 채 내놓고 먹긴 하는데 제 마음이 좀 불편하네요.
IP : 116.41.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2.3.4 2:55 PM (121.138.xxx.181)

    저희집과 비슷해요.
    남편이 설거지 자주 도와주거든요.
    반찬을 조금씩먹을만큼만 덜어 먹자면 반찬그릇, 밥그릇, 국그릇 찌개냄비등 설거지가 많아져서
    그냥 반찬그릇채 놓고 먹자고 할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김치등은 조금씩 덜어먹고 나물이나 샐러드는 큰 접시에 서너가지 함께 담아요.
    오목한 반찬그릇 보다는 넓은 접시 두세개가 설거지에 편해요.

  • 2. ㅎㅎ
    '12.3.4 2:59 PM (116.41.xxx.157)

    저희랑 비슷한 집 있으시네요 ㅎㅎ
    근데 저희신랑은 설거지 잘 하지도 않으면서
    저런 소리 해요 ㅋㅋ
    제가 청소 싫어하고 신랑이 설거지 싫어해서
    제가 설거지 하는 동안 신랑이 청소하거든요
    아마 제가 반찬통 채 놓고 먹는거 불편하듯이
    차려놓고 먹는거에 불편함을 느끼는거 같아요.

  • 3. ...
    '12.3.4 3:07 PM (211.243.xxx.154)

    저희도 제가 그릇그릇에 담으면 간혹 남편이 그냥 통째로 놓고먹자고, 손님 올땐 몰라도 우리끼린 그냥 먹자! 하거든요. 그래도 왠만하면 그릇에 담아내요. 친정에서는 워낙 손님 많이오고 지금은 하숙을하셔서 아주 어렸을때부터 큰 접시에 부페처럼 덜어먹어서 그게 더 익숙해요. 국도 따로 안덜어 먹으면 친정엄마한테 쿠사리 먹고요. 그게 더 깨끗하고 간편하긴해요.

  • 4. ..
    '12.3.4 3:09 PM (211.253.xxx.235)

    설거지꺼리의 문제가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기때문에 이해가 안가요.
    그냥 좀 큰 접시 하나 꺼내서 몇가지 반찬 올려두면 될텐데
    설거지가 늘어난다는 거 자체도 이해를 못하겠꾸요.

  • 5. 원글
    '12.3.4 3:11 PM (116.41.xxx.157)

    저희 신랑은 설명을 해 줘도 왜 위생에 문제가 있는지 이해를 못하겠데요.
    식구끼리 먹는 건데 더럽냐고 --;

  • 6.
    '12.3.4 3:13 PM (115.140.xxx.84)

    제로망이
    커다란접시에. 밥 . 반찬을
    먹는사람 재량껏 덜어먹는거에요
    급식그릇같은거말고 큰접시요

    젤로위생적같아 보이는데‥
    잔반 남아도 침섞이는거 걱정없구요

  • 7. ..
    '12.3.4 3:15 PM (119.202.xxx.124)

    남편 교육 시키세요. 그거 위생관념 부족이에요.
    통째로 먹다가 침 발라 놓으면 반찬 세균 금방 번식하고 잘 상해요.

  • 8. 반찬같이먹으면
    '12.3.4 3:16 PM (115.140.xxx.84)

    헬리코어쩌구같은 문제들땜에

    메스컴에서
    금연캠페인같이 식탁반찬문화도
    짚어줬음해요

  • 9. .......
    '12.3.4 3:23 PM (119.192.xxx.98)

    집안마다 다 습관이 다른데
    손님상에만 잘 차리면
    어떻게 먹든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위생상 좀 그렇고 침 닿으면 반찬 잘 상해서
    그런건데
    남편이 싫다면 그냥 통째 꺼내놓고 드셔도
    경찰출동 안해요
    쇠고랑 안차요~

  • 10. 접시
    '12.3.4 3:50 PM (203.152.xxx.189)

    두개에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설거지 얼마 안되고 좋아요
    찬그릇채 먹으면 빨리 상하더라구요
    요즘 식재료값도 비싼데
    상해서 버리는건 싫어요

  • 11. ...
    '12.3.4 4:13 PM (121.184.xxx.173)

    보통 반찬은 접시에 덜어먹지 않나요?
    접시 설겆이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반찬통째로 내다놓고 먹는지.

  • 12.
    '12.3.4 4:30 PM (14.52.xxx.59)

    침 닿으면 음식이 쉽게 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식구라도 먹던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기분 안좋지 않나요??
    전 애들이 집었다 놓는것도 뭐라고 하는데요 ㅠ
    아마 시어머님이 아이들 키울때 그리 하셨나본데 그게 싫으시면 아랑곳말고 접시에 예쁘게 놓으세요
    손님한테 대접하는것보다 예쁜 그릇 내 식구상에 정갈하게 차리는게 더 종요하죠
    전 아무리 비싸고 좋은 그릇도 다 집에서 막 씁니다,오히려 손님이야 한번 보고 말 사람도 있는데요 뭐 ㅠ

  • 13. 우주마미
    '12.3.4 7:54 PM (122.40.xxx.12)

    제가 원글님 같은경우에요..
    친정에선 항상 그렇게 먹어서 신혼때도 따로 조금씩 차려줬는데 정반대인 시댁에 익숙한 신랑이 불편해하더군요...
    근데 결혼 10년쯤되니깐 가끔 몸아프거나 힘들어서 대충 조금남은 반찬은 통째로 내놓으면 8살된 아들한테 웃으면서"엄마 진짜 힘든가보다 반찬을 통째 내놓고?"합니다.
    이젠 예쁘게 깨끗하게 내놓은 반찬이 대접받는 느낌이고 좋다고해요..
    제가 버릇 잘못 들인지 모르겠지만...건강상 좋은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02 메종 드 히미코 재미있나요? 8 파란달 2012/03/14 2,030
84701 청계광장, 한미FTA폐기 끝장 촛불집회,180도 파노라마 샷! 참맛 2012/03/14 1,547
84700 시어머니 자랑이에요 11 며느리 2012/03/14 3,702
84699 방문 미술교육 시켜본 분 계세요? 3 궁금이 2012/03/14 1,860
84698 급)아이가 상한 우유를 마셔버렸는데 지금 뭘 할수있을까요? 3 7세 2012/03/14 2,408
84697 머리가 띵한데요 1 ㅁㅁ 2012/03/14 1,437
84696 기획부동산 땅에 투자했는데 아시는 분 18 기획 부동산.. 2012/03/14 4,396
84695 영유/일유 독해력 2012/03/14 1,606
84694 MB 진술서도 나왔다…“LKe뱅크-BBK 한몸 시인” 1 참맛 2012/03/14 1,671
84693 영유 글 쓰신 통역사님 이런거 여쭤봐도 될까요? 4 궁금 2012/03/14 2,959
84692 아이돌봐 주는 거요? 도레미 2012/03/14 1,378
84691 혼자되신 어머니의 이성친구 12 민트커피 2012/03/14 4,237
84690 무심코 티비보다가 숨이 콱 막힙니다. 2 ㅠㅠ 2012/03/14 2,044
84689 금날이 뭐예요? 6 궁금 2012/03/14 2,709
84688 층간소음문제 35 그리고그러나.. 2012/03/14 4,255
84687 인천사시는 82님들~!! 닭강정 맛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 3 인천닭강정 2012/03/14 1,880
84686 나이 35살에 교정할까 말까 너무 고민되네요......... 11 진진 2012/03/14 4,548
84685 하루종일 태웅이랑 금주생각.... 5 드라마일뿐인.. 2012/03/14 2,581
84684 대전에 치질수술 유명한 병원 소개좀 해주세요.. 2 ... 2012/03/14 5,604
84683 남편이 저를 날이 갈수록 더더욱 무시하네요. 12 모멸감이 든.. 2012/03/14 9,936
84682 매운맛 닭강정에 맥주마시네요. 2 우울해서 2012/03/14 1,703
84681 cf 에나온음악 2 메이우드 2012/03/14 1,790
84680 오늘 해품달 하나요? 3 ... 2012/03/14 2,365
84679 자외선차단제는 몇시부터 발라야? 썬크림 2012/03/14 1,909
84678 아기있는집 바닥재 고민이에요 5 야옹 2012/03/14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