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의 모든 의사결정은 내가 해야하는 신세

..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2-03-02 14:57:08

우리남편 똑똑하고 배울만큼 배운 전문직.

한달 용돈 100만원만 달라하고 모든것을 저한테 미룹니다

 

집을 사는것도,어느지역에 사야하는것도.

재테크도. 모든 것이 저의 의사결정에 맡깁니다.

 

전세만기 되어서 내가 집살까 물어보면

사고싶음 사 얼마 대출 필요해 구해다 줄께..그리고 끝.

주식뭍어둘까 하면 얼마 필요해 함 해볼래? 그리고 끝.

예전에 주식투자 한다고 했다가 2천만원 날려서 어쩔줄 모르니까..

남편이 쫄지말고 하고싶음 더해.. 그리고 끝. 물론 못하지요.

이번에 전세만기일에 집산다고 하니..

남편이 사고싶은지역. 필요한 돈만 이야기하라고 하고

저보고 결정하래요.

 

자긴 여자말 잘듣는 남자니까..

무조건 내편들어준다고..

 

어휴..부동산 발품팔아 다니는데..

정말 너무나 자유롭게 결정하라는 남편땜에 머리가 아파요..

 

이것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권뿐만 아니라 자녀교육..모든것도

내가 하고싶은대로만 밀어준데요.

 

그것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신 명령이래나 뭐래나..

와이프말대로만 한다고..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이런집 저말고도 있나요? 정말 궁금..

 

10억이 넘는 돈을

혼자 관리하려니..

적금외엔 겁나서 생각도 못하겠고..

집도 살려니 이것저것 따질것도 많고..

주식펀드도 해볼려니 겁나고..

그래도 모든 결정은 내가 할려니..

죽겠네요.

 

 

IP : 210.121.xxx.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3:02 PM (116.126.xxx.116)

    생활비 딱딱 계산해주면서도
    필요할때는
    따로 돈모아둔거 없냐고 하는 남자도 있는데요뭐..

  • 2. 와..
    '12.3.2 3:09 PM (222.121.xxx.183)

    저는 그렇게 사는거 좋아해요..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기도 하지만.. 저희는 돈이 여유롭지 못해서 남편이 맘껏 하라고 해도 돈이 없어서 못해요..^^
    저는 제가 그렇게 만든것도 있어요.. 처음엔 안그러고 살려고 했는데 저는 제가 주도해서 사는게 좋더라구요..
    제가 남편에게 한 말.. 당신은 한 달에 한 번 월급 밀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많던 적던 벌어만 오라고 합니다..
    육아에 관해서 당신이 관여할 수 있지만 최종결정권자는 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자제품 살 때는 남편이 최종결정권자예요..

  • 3. .....
    '12.3.2 3:44 PM (58.232.xxx.93)

    솔직히 부럽습니다.


    ----- >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의사결정을 다 해야하니..
    물론 책임추궁은 전혀 안하지만..

    결정하라고 했으면 그냥 가만히 두던가
    그렇지 않고 옆에서 자기 뜻이 반영 되도록 간섭하고 반영 안되면 화내고 ㅈㄹ 하다가
    일이 잘 안되었을 때 그렇게 결정한 니 탓이다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4. ..
    '12.3.2 4:26 PM (121.170.xxx.230)

    10억을 굴려야 한다니 부럽기만 해요
    거기다 잔소리도 없다니...

    저도 제가 다 결정...그 후에 오는 자잘한 잔소리 ...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하니 머리만 아프답니다.

  • 5. ...
    '12.3.2 5:37 PM (175.118.xxx.193)

    작은 돈을 이리저리 굴려서 살아야 한다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아무리 의사결정권이 있으면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624 찻잔손잡이가 떨어졌는데 복구할수있나요? 2 gian 2012/03/09 1,695
82623 아이들 선거를 하는데요 3 선거 2012/03/09 1,343
82622 새아파트 입주 4 변기에.. 2012/03/09 2,197
82621 배추김치 담그려는데 찹쌀풀 대신 찬밥 갈아 넣어도 될까요? 6 김치초보 2012/03/09 10,823
82620 명동 맛집 알려주세요~ 10 호랑나비 2012/03/09 2,762
82619 10키로 간 기름값을 못구하고 있네요 ㅠㅠ 6 ㅎㅂ 2012/03/09 8,540
82618 현관키를 바꿨는데요 주인에게 전화를하니.. 5 세입자 2012/03/09 3,993
82617 아이가 국제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요 6 크리스 2012/03/09 5,445
82616 과외할때 횟수로 금액 정하는 건가요? 6 @@ 2012/03/09 2,235
82615 친척 문상 어느 범위까지 가야할까요?..외숙모는 12 궁금.. 2012/03/09 12,225
82614 벤시몽 살라고 하는데요 7 .. 2012/03/09 2,990
82613 기프티콘 사용 궁금증... 엔젤리너스 1 풍경 2012/03/09 1,767
82612 빌라에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5 요거도 꺼 2012/03/09 2,451
82611 거들입음 옷 맵시가 더 날까요? 1 ^^~ 2012/03/09 1,604
82610 어이쿠 새누리당 ..이거 어쩌나여? 3 .. 2012/03/09 1,945
82609 3.10(토) 한미FTA 발효저지 밤샘 '대번개'‥이해영 교수 .. 3 prowel.. 2012/03/09 1,628
82608 홍콩, 마카오 여행시 숙소 옮겨다녀도 괜찮을까요?(짐가방무거워ㅠ.. 7 무거워 2012/03/09 2,374
82607 욕받이 무녀 1 .. 2012/03/09 3,054
82606 아이 학원문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2/03/09 1,442
82605 테라로사 치즈빵이 너무 먹고 싶어요 5 ... 2012/03/09 2,933
82604 여러분 구럼비 바위를 지켜주세요!!! 6 미자씨♡ 2012/03/09 1,468
82603 조중동 '해적기지' 침소봉대로 '야당 죽이기' 2 호빗 2012/03/09 1,315
82602 아이폰 82눈팅분들을 위한 엄청 편리한 어플 1 샤로나 2012/03/09 1,519
82601 새누리당 공천자, 기자들에 '천만원 돈봉투' 파문 1 아하하하 2012/03/09 1,264
82600 이사갈때 삼살방 이런 방향 보시고 가시나요? 3 이사가야하는.. 2012/03/09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