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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죽으면 누가 가장 슬퍼 할까요?

요즘몸이아프니 조회수 : 2,462
작성일 : 2012-03-02 13:25:21

요즘 몸이 안좋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해서 남편이 애틋하게 위로든 뭐든 잘하는것 같지 않고..

애들은 아직 어리니 아직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그냥 친정 부모님만 제일 가슴아파하고 슬퍼합니다.

어제도 남편이 운동 갔다가 늦게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화가났습니다.

왜 자꾸 저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운동만 하면 괜찮은데 운동이 꼭 뒤풀이로 이어져서 새벽에 오고

늦게 오고...

여하튼 저는 먹고 노는것도 어느 정도지...

마누라가 이리저리 아프고 스트레스가 최고 안좋은걸 알면서

왜 자꾸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의 즐거움만 찾는지...

정말 제가 일찍 죽으면 애들 데리고 잘 살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의 이런 행동들이 참 너무 슬프게 합니다.

 

물론 남편이야 새로운 여자 들여서 살면 되지만

아직 어린 제 자식들은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데 이게 제 의지대로 되는 병이 아니라서

더욱더 속상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여자 들이면 그 여자한테는 저한테 못한걸 깨닫고 더욱 잘할려는지..

그럼 저만 너무 억울한것 같아서요...

 

여하튼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어제 뭐라 한마디 하니 잘못했다고는 하는데...

며칠은 가겠죠.. 하지만 또 재발하듯 또 제 속을 썩일텐데...

본인은 잘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하튼 몸 아픈 저만 정말 억울합니다..ㅠㅠ

IP : 211.114.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 주부는
    '12.3.2 1:27 PM (1.251.xxx.58)

    아파도 밥해주고 누워야하는거 아닌가요?
    다른집도 대동소이해요.

  • 2. +_+
    '12.3.2 1:44 PM (121.135.xxx.221)

    참 아프다는분한테 별 거지같은 첫 댓글다보네요.

  • 3. 봄날7080
    '12.3.2 1:53 PM (183.96.xxx.98)

    몸이 아프면 마음도 많이 약해지지요, 저 같아도 너무 서운하고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 남편이 동창부인상을 다녀와서는 잠깐 저한테 잘하더라구요, 그 친구 밖으로만 나돌더니
    부인이 죽고서 계속 울더라고하던데... 왜 이렇게 남자는 미련해서 있을때는 잘하지 못하는지~
    울 남편 며칠 나한테 잘하는거 같더니 또 언제그랬냐는 듯이 자기하고 싶은거 보면 아휴ㅠㅠㅠ

  • 4. ..
    '12.3.2 1:56 PM (110.12.xxx.230)

    저 첫댓글단 인간..에구 그러고 싶어요?????
    원글님 저도 가끔 그생각해요..
    내가 죽는다할때 누가 가장 슬퍼할까..
    살아계신 엄마..이쁜 울아들..이쁜 딸내미..펑펑울겠죠?시어머닌 장례식장에서 자기아들 걱정부터 늘어질거구요..에구 생각하니 울컥하네요.ㅠㅠ
    17년을 고단하게 살았습니다..
    돈모으느라 우울증까지 걸리구..
    나대신 이쁜 여자얻어 내가모은 이재산 몽땅 쓸생각하면 눈 못감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어떤 병이신지 모르지만 보약도드시고 맛난거 드시고.. 아이들생각해서 힘내세요..

  • 5. 애들 위해서라도
    '12.3.2 1:58 PM (211.234.xxx.62)

    빨리 건강 찾으세요.

  • 6. ^^
    '12.3.2 2:03 PM (124.63.xxx.7)

    저도 왠지 친정식구들이 제일 슬퍼할것 같네요
    시어머니는 윗님처럼 장례식장에서 아들 새장가들일 걱정 하실꺼에요(저랑 시어머니랑 사이 좋아요)
    이제 사춘기 접어들고 탈출하는 우리 아들들은 별 감정이 없을것 같아요
    그 시기가 제일 예민한 시기지만 저만 짝사랑하는 사이니 ㅠ ㅠ

  • 7. 표독이네
    '12.3.2 2:09 PM (112.149.xxx.111)

    여자가 아이클때까진 아프더라도 살아야 하는 이유랄까
    몇년전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화장할때 기다리고 있는데 좀 젊은 여자분이 돌아가셨는지 대기실밖에서 남편이랑 아이랑 울고 있고 시어머님 안에서 친척분이랑 계시는데 친척분 어머님한테 뭐라뭐라 코치하시는데
    아들내미 젊으니 저리 살게 하면 안된다고. 아이들은 친정에 주던지 아니면 시어머니라도 맡아서 키워주고 아들내미는 다시 빨리 새장가 보내야 한다고 주절주절 하시더군요
    며느리 영혼이 아직 옆에 있을듯 한데 몇일이나 지났다고 그렇게 하고 싶으신지
    저도 좀 골골하는데 아이들 대학졸업때까진 안아프고 살아야지 생각했어요

  • 8. 기절
    '12.3.2 3:05 PM (222.239.xxx.140)

    할 정도로 울딸이 울어줄것이며, 울아들은 쪼금.
    그리고 엄마.. 남편넘은 글쎄 화장실가서 입이 째질려나..

  • 9. 역시 부모님들...
    '12.3.2 5:59 PM (112.151.xxx.212)

    친정부모님이요... 저도 교통사고 나서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만 있은지 두달째인데요,
    엄마 아빠가 제일 안타까워 하시고 집도 먼데 시시때때로 오셔서 살펴주시고 그래요.
    애기아빠는 잘해 주기는 하지만 애기 보는 거랑 집안일에 회사까지 다녀야 하니 힘들어서 그런지 한번씩 서운하게 구네요... 다 낫으면 친정부모님께 정말 잘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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