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ff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2-03-02 11:45:44

가장 친한 친구가 제가 원하던 직장에 취직했어요..

작년에 제가 먼저 1년 일찍 졸업했고 저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지 못했구요..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라 이번에 취직준비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친구가 취직이 되었다고 도와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도 못하는 내가 속좁아 보이고

괜히 도와준 것 같아서 후회도 되고 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속좁으면 괜히 남 도와주는 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가장 친한 친구한테 집안좋고 성격 좋은 남자친구 소개시켜주고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데 저한테 선물 하나 안 해서 -선물 그 자체보다 절 안챙기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냥 절교했거든요...그 친구는 잘 산다는 소식 들을때마다 괜히 후회되요..

이렇게 남 좋은 일 시켜도 마음만 안좋고..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5.13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1:59 AM (124.28.xxx.101)

    주변사람들이 잘 되어야 원글님에게도 좋을텐데요.
    기운내시고 님도 부지런히 준비하셔서 성취하시기 바래요.
    이미 성취한 친구들에게서 도움도 받으시고요.

    취직에 조언하고
    좋은남자 소개하고
    님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거기에 따른 결과는 그들의 능력인게지요.

    마음 넓게 가지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면 님의 마음도 편하실거에요.

  • 2. 이상한건
    '12.3.2 12:07 PM (58.143.xxx.13)

    님거 먼저 챙기세요. 님보다도 남먼저 챙기는데....잘되면 원래 내가 잘라서로 되는겁니다.
    친구간이든 인간관계에선 이상한게 내가 깊은 관심사를 표명하면 그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자기인생의 목표였던것 마냥 달려가는 지인,친구들이 많았어요.
    내 얘기가 그들에게 자극을 주는 효과가 크구나 생각되구요.
    낮말은 새가 밤말은 쥐가 이 이야기는 유독 말조심해라 뿐만 아니라 조금의 힌트
    넘 괜찮은 발상이다 하면 사람 누구나가 달려듭니다.
    남 앞에서는 내미래 내 목표 관심,개인사 넘 일일이 터놓을 필요 없어요.
    님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높으신듯하구요. 적당히 내려놓으시고 편한 친구하세요.
    님에게 쏟아야될 노력이상으로 친구에게 하시고 그에 대한 결과가 님기대와 어긋나면
    그만큼 상실감도 큽니다. 그냥 웃고 공감하는 선으로 가볍게 그 위에 정정도 돈독되는
    선으로 함께 간다 생각하시구요. 누구라도 님같은 경우면 맘 이상합니다.
    우선 내가 잘되고봐야 여유로운 맘이 생기거든요.

  • 3. ㅇㅇ
    '12.3.2 12:24 PM (211.237.xxx.51)

    여기도 그런 얘기들 잇잖아요.
    내가 가려던 직장(내가 취업준비중인 직장)은 절대 소개 안해주고..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는 (나랑 이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해도)소개 안시켜준다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어요
    내가 잘되고 친구도 잘되면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데 내도움이 계기가 되서 친구는 잘됐는데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는것 같으면 속상하고도 남죠..

    저는 그래서 나중에 후회할것 같다 싶으면 되도록 그런일에 끼어들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중매같은건 더더군다나 잘되면 그나마 나은데
    잘못되면 오히려 중매쟁이 원망하거든요..
    잘되면 자기탓 잘못되면 남의탓 이러다 보니 조심스러워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26 저는 일렬주차 를 못하겠어요 7 주차 2012/03/02 3,096
80125 프렌치푸드 앳 홈..에 나오는 프랑스식 가정요리가 궁금해요. 14 맛있을까? 2012/03/02 3,138
80124 노트북 소음 장난아니게 크네요-_- 7 오마이갓 2012/03/02 2,142
80123 기력소진한 아들엄마-.- 9 중년. 2012/03/02 2,951
80122 미혼 여러 동호회들,등산 모임은 바람,엮이는 사람 거의 없는데... 6 ... 2012/03/02 4,601
80121 맛집 못믿겠어요.. 3 트루맛쇼 2012/03/02 2,249
80120 시댁에서 주는반찬 20 .. 2012/03/02 8,365
80119 뭘 입을까요? 1 부탁 2012/03/02 1,350
80118 내일 일을 생각하니 잠이 안 와요.... 8 ... 2012/03/02 3,473
80117 저 아저씨 왜그러나요 7 yaani 2012/03/02 2,422
80116 영어공부 질문 파란여로 2012/03/02 1,339
80115 봄동이 맛있는 식재료가 맞나요? 17 왜 맛이 없.. 2012/03/02 3,710
80114 북-미가 '남한' 왕따시켰나...<조선> <동아.. 그랜드슬램 2012/03/02 1,446
80113 에릭 남 13 yaani 2012/03/02 4,464
80112 방송대 혼자힘으로 졸업하신분 계세요 8 궁금 2012/03/02 3,860
80111 탈북자 국제 이슈화 한국에 불이익”…中 적반하장 역시 2012/03/02 1,487
80110 안철수, 이리저리 재다가 약발 다했군요 6 안칠수 2012/03/02 2,876
80109 50~60명 저렴하게 먹을 반찬 한가지추천 해주세요.. 14 @@ 2012/03/02 3,102
80108 네스프레소 바우처로 사는게 제일 쌀까요? 2 커피 2012/03/02 3,662
80107 목의 증상을 알려주세요 4 목의증상 2012/03/02 1,597
80106 진실공방 바람돌돌이 2012/03/02 1,855
80105 외벌인데 남편직장서 저만 전업이라 하더군요...ㅠㅠ 맘이 싸하네.. 60 눈물 2012/03/02 16,083
80104 41살.. 크라운 세개했네요 ㅠㅠ 4 돈깨지는소리.. 2012/03/02 3,474
80103 냉동 생선으로 할 수 있는 담백한 요리?? 3 000 2012/03/02 1,721
80102 스위스 여행 어때요? 21 늘감사하도록.. 2012/03/02 3,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