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ff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2-03-02 11:45:44

가장 친한 친구가 제가 원하던 직장에 취직했어요..

작년에 제가 먼저 1년 일찍 졸업했고 저는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지 못했구요..

제가 제일 아끼는 친구라 이번에 취직준비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친구가 취직이 되었다고 도와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연락이 왔는데

너무 우울하네요...

진심으로 축하해주지도 못하는 내가 속좁아 보이고

괜히 도와준 것 같아서 후회도 되고 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속좁으면 괜히 남 도와주는 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가장 친한 친구한테 집안좋고 성격 좋은 남자친구 소개시켜주고

둘이 결혼해서 잘 사는데 저한테 선물 하나 안 해서 -선물 그 자체보다 절 안챙기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냥 절교했거든요...그 친구는 잘 산다는 소식 들을때마다 괜히 후회되요..

이렇게 남 좋은 일 시켜도 마음만 안좋고..

제가 이상한 건지요.. 

IP : 125.131.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1:59 AM (124.28.xxx.101)

    주변사람들이 잘 되어야 원글님에게도 좋을텐데요.
    기운내시고 님도 부지런히 준비하셔서 성취하시기 바래요.
    이미 성취한 친구들에게서 도움도 받으시고요.

    취직에 조언하고
    좋은남자 소개하고
    님의 도움이 있었겠지만
    거기에 따른 결과는 그들의 능력인게지요.

    마음 넓게 가지시고 함께 기뻐해주시면 님의 마음도 편하실거에요.

  • 2. 이상한건
    '12.3.2 12:07 PM (58.143.xxx.13)

    님거 먼저 챙기세요. 님보다도 남먼저 챙기는데....잘되면 원래 내가 잘라서로 되는겁니다.
    친구간이든 인간관계에선 이상한게 내가 깊은 관심사를 표명하면 그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자기인생의 목표였던것 마냥 달려가는 지인,친구들이 많았어요.
    내 얘기가 그들에게 자극을 주는 효과가 크구나 생각되구요.
    낮말은 새가 밤말은 쥐가 이 이야기는 유독 말조심해라 뿐만 아니라 조금의 힌트
    넘 괜찮은 발상이다 하면 사람 누구나가 달려듭니다.
    남 앞에서는 내미래 내 목표 관심,개인사 넘 일일이 터놓을 필요 없어요.
    님이 친구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높으신듯하구요. 적당히 내려놓으시고 편한 친구하세요.
    님에게 쏟아야될 노력이상으로 친구에게 하시고 그에 대한 결과가 님기대와 어긋나면
    그만큼 상실감도 큽니다. 그냥 웃고 공감하는 선으로 가볍게 그 위에 정정도 돈독되는
    선으로 함께 간다 생각하시구요. 누구라도 님같은 경우면 맘 이상합니다.
    우선 내가 잘되고봐야 여유로운 맘이 생기거든요.

  • 3. ㅇㅇ
    '12.3.2 12:24 PM (211.237.xxx.51)

    여기도 그런 얘기들 잇잖아요.
    내가 가려던 직장(내가 취업준비중인 직장)은 절대 소개 안해주고..
    내가 괜찮게 생각하는 남자는 (나랑 이성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해도)소개 안시켜준다는...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어요
    내가 잘되고 친구도 잘되면 그보다 더 좋은일은 없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데 내도움이 계기가 되서 친구는 잘됐는데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는것 같으면 속상하고도 남죠..

    저는 그래서 나중에 후회할것 같다 싶으면 되도록 그런일에 끼어들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중매같은건 더더군다나 잘되면 그나마 나은데
    잘못되면 오히려 중매쟁이 원망하거든요..
    잘되면 자기탓 잘못되면 남의탓 이러다 보니 조심스러워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94 양파즙 드시고 효과보신 분 계신가요?? 6 양파 2012/03/09 21,340
82493 육류로된 간단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3 2012/03/09 2,298
82492 혹시 창동 유치원 어린이 사망 사건 아세요?? 2 .. 2012/03/09 2,976
82491 저도 여쭤봐여 초등영어요~~ 1 초4 2012/03/09 1,683
82490 아파트 절세 하는 법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1 하늘 2012/03/09 1,935
82489 300살까지 살았다는게 안 믿어진다는데 그게 이상한가요? 7 ㅡㅡ;; 2012/03/09 3,229
82488 전남 부안서 40대 여, 딸 2명 살해 뒤 도주 4 .. 2012/03/09 3,649
82487 김용민 노원구에 출마한다고 난 반대네.. 9 노원구가호구.. 2012/03/09 2,892
82486 참모가 없어서 선거운동을 못했다고 하는데 ... 4 전교회장선거.. 2012/03/09 1,564
82485 40세 전후로 초산하신 분 계세요? 8 아이린 2012/03/09 4,943
82484 해남 땅끝마을 여행하려는데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10 순천 2012/03/09 5,758
82483 뭐가 더 좋은지 봐 주세요. 1 아리송.. 2012/03/09 1,509
82482 남편분 금연중이신분 좀 도와주세요 4 봄날 2012/03/09 2,058
82481 연금보험? 연금저축 하나 들려고 하는데요.. 5 연금 2012/03/09 2,902
82480 ↓(.전여옥) 콜록 789글 입니다. 3 핑클 싫어 2012/03/09 1,492
82479 전여옥 `물꼬'..낙천자 국민생각行 줄이을까 7 세우실 2012/03/09 1,841
82478 이놈의 머리카락이 또 이러네요. 3 2012/03/09 1,753
82477 그저 한 번 노려보았을 뿐인데...; 3 초딩 2012/03/09 2,131
82476 머리 짧으신분들 뾰루지 안나세요? 2 커트머리 2012/03/09 2,528
82475 정해진 요일에 어린잎 채소를 배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5 파란나무 2012/03/09 1,832
82474 조카가 유치원에서 성추행당했습니다 31 shukk 2012/03/09 12,212
82473 르쿠르제 냄비 사용하면 맛이 다른가요? 5 궁금해요. 2012/03/09 3,040
82472 대구 수성구 AFKN 채널이 몇 번인가요? 1 대구맘 2012/03/09 1,380
82471 올 하반기에 강남 대치,도곡쪽으로 이사 가려는데 ... 2012/03/09 1,767
82470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어떤 짓을 했을까? 1 추억만이 2012/03/09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