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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드립.. 이거 계속 해도 될까요?

육아고민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2-03-02 00:48:00

30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가 잠안자겠다고 떼쓸 때

'잠 안 자는 아가는 도깨비가 와서 데려간다' 그러면

'무서무서~'하면서 바로 누워 자고요

양치안할 때도 '도깨비 한테 전화한다'

그러면 바로 양치 ~~

 

암튼 말안듣고 떼쓰고 투정할 때

도깨비 드립만 하면

만사형통 일사천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기한테 공포심(?) 조장해서 말듣게 하는 거

계속해도 될까요?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한번은 잠안자고 논다고 떼써서

진짜 핸드폰으로 도깨비한테 전화하는 시늉을 했더니

무섭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엄마 꼭 끌어안고 자더라구요

왠지 불쌍 .. ㅠㅠ

 

저도 어릴 때 말안들으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도깨비가 잡아간다,

다리밑에 갖다버린다, 귀신이 잡아간다,

밥먹기 전에 사탕 먹으면 벌레가 입으로 나온다... 등등

온갖 무서운 말(?) 듣고도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오히려 겁이 없는 편이죠

 

설마 정서적으로 악영향을 주진 않겠죠??

IP : 125.189.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깨비는 모르겠고요..
    '12.3.2 1:01 AM (119.192.xxx.98)

    아기가 잠안자고 논다는것은 그만큼 에너지가 남아서 다 소진하고
    자고 싶어하는것 같아요.
    서너살 아이들 잘 보면 밤에 엄청 뛰고 놀거든요. 정말 지쳐서 나가떨어질때까지 놀잖아요.
    그리고, 잠을 푹자죠. 어쩌면 건강을 위한 본능적 행위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억지로 재우지 마시고, 낮시간에 많이 놀게 하세요.

  • 2. ...
    '12.3.2 1:22 AM (121.181.xxx.239)

    망태할아버지 비롯 누가 잡아간다는 식으로 공포감 형성하는 육아법 좋지않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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