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기는 해장국집 여사장님

ㅋㅋ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2-03-01 23:53:10

낮에 뼈찜 먹으러 해장국 파는 가게  갔었는데요

저희 테이블 담당한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사근사근한 분이었어요

아주머니가 "매운맛하실래요 보통맛 하실래요? 두가지 중 하나 고르셔야 해요"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서빙하시던 그 아주머니 주방에다가 "뼈찜 보통맛 하나요~" 주문을 넣더군요

그러자..

주방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몰며 한덩치 자랑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더군요..

"누구야!!! 보통맛이 어디있다고 보통맛 보통맛 그러는거야 대체!!!!"

"아줌마도 이리오구, 아줌마도 이리와봐"

허리에 양손 집고 인상 팍팍 쓰면서  직원들을 모으더군요

사장님:"우리집 뼈찜 맛이 뭐뭐 있는 줄 알고 있어???"

직원분1:"매운맛..보통맛이요.."

사장님:"아니 보통맛이 어딨다고 자꾸 보통맛이라고 그래!!!"

그리고 그 사장님의 다음 말에 저희는 꼬로록 넘어갔습니다 ㅋㅋ

"보통이 어딨어!! 매운맛이랑 오리지널이지!!보통맛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고!!오리지널 몰라???"

ㅋㅋㅋㅋ

차라리..스파이스 하고 오리지널이라고 했으면 밸런스가 맞았을텐데요..ㅋㅋ

전에 복숭아아이스티 시켜서 얼음동동 띄워서 가져다 줬더니

손님이 왜 차가운거 가져 왔냐고..뜨거운거 가져 오라고  그랬다던 커피숍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딱 그게 생각나서 한참 킬킬 웃었습니다.

(서빙하던 분도 왠지 너무 안쓰럽구요) 

IP : 121.172.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고생
    '12.3.1 11:59 PM (211.246.xxx.134)

    주인 잘못 만나 종업원이 고생이네요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나 그럴까 싶은..ㅎ

  • 2. ㅋㅋ
    '12.3.2 12:02 AM (121.172.xxx.83)

    그러게 말이죠..
    너무 사근하고 친절하고 예쁜 분이었는데..좀 안쓰러웠어요
    여사장님은 덩치도 크고 사납게 생겼었는데,많이 눌려 지낼듯 하더라구요

  • 3. ..
    '12.3.2 12:04 AM (114.201.xxx.138)

    시트콤 같아요... 그 아줌마, 지못미.

  • 4. 아아
    '12.3.2 12:14 AM (174.118.xxx.116)

    자게에서 모처럼 한참 웃다 갑니다 ㅎㅎ

  • 5. .....
    '12.3.2 1:20 AM (118.42.xxx.135)

    잉글리쉬가 해장국집에서 고생이 많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32 조언좀해주세요..시어머니하고 밥문제.. 40 sara 2012/03/07 12,761
81731 병원에 키재는 기계 정확하던가요 7 2012/03/07 21,874
81730 골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mm 2012/03/07 2,937
81729 울집 강아지...정말 환장하겠어요 11 마당놀이 2012/03/07 3,774
81728 MBC 경력사원 뽑는 자막 나왔는데 보셨어요?? 10 방금... 2012/03/07 3,777
81727 약식에 호두 넣어도 되나요? 5 ㅇㅇ 2012/03/07 2,193
81726 급)유럽에 있는 국제학교 지원하는데 급하게 문의드립니다~ 2 비범스 2012/03/07 1,721
81725 이게 정말 세입자가 서울시 홈페이이지에 쓴 글 맞을까요?ㅎㄷㄷ 5 ... 2012/03/07 3,124
81724 나경원 1억피부과 원장이 시사인 기자를 고소했데요 22 거짓진보 2012/03/07 4,010
81723 나이 50에 편의점 알바 괜찮을까요?? 7 // 2012/03/07 4,383
81722 나경원 8인방 전멸? 4 참맛 2012/03/07 2,460
81721 구 동방신기 팬으로서 제글 한번만 읽어주시기 바래요. 32 려은 2012/03/07 5,951
81720 살안찌는 야식 11 야식 2012/03/07 4,419
81719 4시간 연속 수업입니다. 이동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거 없을.. 9 아지아지 2012/03/07 2,194
81718 해품달 한다고하더니... 5 ㅜㅜ 2012/03/07 2,720
81717 대학병원 치과는 많이 비싼가요? 3 .. 2012/03/07 6,645
81716 [절약] 재활용을 줄이니 이것도 신세계네요~ 7 새똥님은어디.. 2012/03/07 5,923
81715 선거때 정권바뀌어됩니다..안그럼 희망이 없어요!! 5 쥐박이out.. 2012/03/07 1,265
81714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세요? ... 2012/03/07 1,690
81713 진미채가 고무줄처럼 되었어요. 2 요리초보 2012/03/07 1,473
81712 초등고학년 아들 앞머리만 파마하면 어때요? 2 글쎄 2012/03/07 1,633
81711 예능, 드라마 100%외주 제작..김재철 미친거 같음ㅠㅠ 7 MBC 심각.. 2012/03/07 2,403
81710 안양,평촌에 류마티스관절염 잘 보는 병원 좀... 6 에휴...어.. 2012/03/07 4,465
81709 오이 샐러드에 물이 흥건해요. 7 키친타월 말.. 2012/03/07 1,752
81708 부산에서 아이옷 어디서 사세요? 1 조카선물 2012/03/07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