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미FTA에 날개 단 의료민영화(돈없는사람은 아프지도 말아야할 현실)

빈곤층 조회수 : 573
작성일 : 2012-03-01 22:29:37

<한미FTA, 의료양극화>

FTA로 미국의료체계를 수입한 칠레는 심각한 의료양극화에 직면했다. 미국 민간보험회사들은 칠레의 건강보험을 붕괴시킨 후 큰 수익을 올리고 철수하였다. 칠레의 보건의료 수준은 169위 (191개 국중, WHO조사)

 

◇한미 FTA에 날개 단 의료민영화=영리병원은 민간보험과 한 몸이다. 민간보험에 가입해 영리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건강보험료 인하를 요구하거나 건강보험을 이탈하려 해 건강보험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크다. ISD(투자자국가 분쟁해결 소송제도)도 논란이 되고 있다. FTA는 보건정책 등 공공부문에 대해 ISD의 예외조항으로 뒀다. 그런데 또 예외조항이 있다. 극히 심하거나 불균형적으로 미국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할 경우 투자자는 한국을 제소할 수 있다. 미국기업이 공공정책까지 제소할지 여부는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영리병원인 센츄리온이 2009년 NAFTA의 ISD를 통해 캐나다를 국제중재재판에 제소하는 일이 최초로 발생했다. 한국의 건강보험과 유사한 캐나다연방법이 영리병원 설립을 어렵게 해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병원이 재판소에 공탁금을 내지 않아 재판이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공공의료정책도 ISD의 제소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다.

정부는 건강보험 붕괴에 대한 우려를 ‘괴담’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뒤로는 계속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통합과 관련한 헌법소원 판결을 앞둔 시점에 건보통합 반대 전도사인 김종대씨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영리병원 도입론자인 지식경제부 차관 출신인 임채민씨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칫 건강보험에 대한 헌재 판결이 의료민영화의 우회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인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영리병원을 도입하려는 정부에 맞서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중산층의 병원 문턱이 높아지고 건강보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며 "투자금 환수를 인해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된 병원이 속출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미FTA는 영리병원에 날개를 달아 줬다. 한미FTA가 '의료민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기사원본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551

관련자료 http://blog.naver.com/berkshir?Redirect=Log&logNo=110126775812(미국의 의료보험체계와 한미fta)
IP : 125.181.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리
    '12.3.2 12:12 AM (175.215.xxx.19)

    의료민영화가 사실 제일 무서워요 ㅠㅠ

  • 2. ..
    '12.3.2 12:47 AM (121.88.xxx.168)

    저도 민영화가 젤 무서워요. 나이드신 시부모님 친정엄마 걱정입니다. 저희 부부 아픈건 걱정할 틈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587 [mbc] 도청 의혹 수사 의뢰 1 .. 2012/10/15 874
164586 문재인 영화 ‘광해’에 대한 소감. 4 ... 2012/10/15 1,764
164585 집착에서 벗어나기/ 자존감 살리기 1 사랑 2012/10/15 12,416
164584 부산에 괜찮은 이사 업체 알려 주세요.. 1 추천 2012/10/15 647
164583 또 당했네 펑 댓글 11 2012/10/15 1,871
164582 남자는 일평생 바람피는 동물? 5 바람 2012/10/15 2,147
164581 박근혜의 대세론을 부활시키는 마지막 해법, 이명박 탄핵? 4 ... 2012/10/15 1,063
164580 불가리 이사벨라 로셀리니 가방 좀 봐주세요~ 7 질문 2012/10/15 2,515
164579 카드로 상품권 구입시 포이트 적립이 안되나요? 2 아들하나끝 2012/10/15 643
164578 아내의 샤워가 무서운 이유는 4가지 정도... (엠팍펌) 18 ... 2012/10/15 14,947
164577 침구류,,,몇 년에 한번씩 바꾸시나요? ? 2012/10/15 821
164576 폰요금제 전환할때 1 마뜰 2012/10/15 581
164575 혹시 혈압이 일시적으로 마구 올라가기도 하나요? 4 ... 2012/10/15 1,321
164574 락오브에이지보며 한잔해요 롹~~ 2012/10/15 652
164573 집값 바닥쳤다고 말하는놈은 친구가 아니다-미디어 오늘 3 기린 2012/10/15 3,325
164572 또 망언이 새누리당에서 터졌군요.. 8 .. 2012/10/15 1,855
164571 혹시 잠원동에 유명한 가정식 마사지집 아시나요? 3 바디관리 2012/10/15 2,242
164570 고기 부위중에 어디를 젤 좋아하시나요? 14 ㅇㅇㅇㅇ 2012/10/15 2,125
164569 혹시 이렇게 말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2 .. 2012/10/15 606
164568 김성주 ,여성 젊은이 취업난 수동적 자세가 문제 19 put 2012/10/15 3,412
164567 아이폰에 오늘 아침부터 맨위에 초승달 모양이 나타났어요?ㅠㅠ 4 초승달 모양.. 2012/10/15 5,808
164566 규현의 늦가을(월간 윤종신) & UV콘서트에서 혼자부.. 8 foret 2012/10/15 1,173
164565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언제 쉬나요? 1 소이 2012/10/15 1,788
164564 할아버지한테 냄새난다고 하면 7 2012/10/15 1,799
164563 집에 공기청정기 들이려는데,, 쿠킹퀸 2012/10/15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