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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가 전혜린씨 아시는분 계세요?

질문 조회수 : 19,711
작성일 : 2012-03-01 14:27:34

요절한 천재작가 전혜린씨의 에세이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고 한동안 그녀의 섬세한 감성과 천재성에 감탄을 했던적이 있었어요.며칠전 그책이 있길래 다시 읽었는데 지금 읽어도 절절하고 붓끝의 예리함에 그녀가 살아있는듯한 착각이 듭니다.부유한 집안에 태어나 명석한 두뇌를 부모로 부터 물려받았고 그시절에 꿈꾸기 힘들었던 독일유학까지 했고,좋은남편과 그토록 사랑했던 딸 '정화'를 두고 왜 그녀는 목숨을 버려야 했을까요?

현재 딸 정화는 미국에서 교수를 한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녀가 살아 있으면 77세 이군요. 너무나 예민한 감성도 때때로 실생활속에서 본인을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었을까요? 짧지만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의 삶이 어떠했을까 유추해봅니다.

IP : 61.76.xxx.55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 2:29 PM (119.192.xxx.98)

    우울증으로 죽은것 같은데요..
    당시엔 우울증이란 말이 없었지만..책을 읽어보니 상당히 멜랑꼴리한게
    뭔가 외로움이 잔뜩 묻어나는 느낌이었어요.
    자살의 이유는 죽은이만 알겠죠.

  • 2. 22
    '12.3.1 2:30 PM (112.150.xxx.34)

    제가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인데요. 부유하고 남편 있다고 해서 다 행복한 건 아니더라구요. 불꽃 같은 감성은 30대 중반 이후로 좀 잦아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살아질지도. 불꽃 같은 감성이 그녀를 죽게 만든 것 같아요 제가 그럴 뻔 했거든요.

  • 3. 한 번 읽어보세요
    '12.3.1 2:33 PM (118.36.xxx.178)

    http://blog.naver.com/js8704?Redirect=Log&logNo=50127284924

  • 4. ...
    '12.3.1 2:38 PM (125.189.xxx.56)

    저 시에 나오는 장아제베도는 서울대 강사시절에 가르쳤던 8살 연하의 제자 (학생) 이라고 읽은 적이 있어요.

  • 5. 스뎅
    '12.3.1 2:42 PM (112.144.xxx.68)

    사춘기때 열병처럼 그녀앓이를 했죠

    많이들 그러셨을걸요^^

  • 6. 저는
    '12.3.1 2:47 PM (119.203.xxx.194)

    80년대 어느 여름날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친구랑 그녀을 무덤을 찾아 간 일도 있었네요.
    그런데 그녀의 아버지가 친일파였다니....

  • 7. @@
    '12.3.1 2:49 PM (124.54.xxx.71)

    저도 한때 전혜린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관심 많았던 20대 시절이 생각나는데.....!
    지금 찾아보니 이거네요.

    제목 아 전혜린 불꽃처럼 사랑하고 사랑하며 죽어가리
    저자 정공채
    발행인 백양출판사, 1982
    ISBN 8974000059, 9788974000059
    길이 318페이지

  • 8. ..
    '12.3.1 2:51 PM (115.126.xxx.140)

    저는 그 책 읽으면서 지독한 나르시시즘만
    읽혔던거 같아요.

  • 9. ..
    '12.3.1 2:52 PM (180.231.xxx.30)

    자살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죽기전날 눈이 많이 왔었고
    수유리 근방 눈덮인 숲길에서 시체로 발견됐다는 얘기도 있어요.
    제가 하필 고3때 전혜린에 빠져 허우적댔을때 그녀에 관한 책들 중에 읽은 내용이예요.
    남편과는 이혼하고 친정에서 아이와 살았고 또 그때 사랑하는 사람도 있었던것같아요.
    죽기전날 술도 먹었고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를 했었다고....

  • 10. 저도 그녀의 에세이
    '12.3.1 2:54 PM (220.72.xxx.65)

    읽고 그녀의 범상하지 않았던 삶이..

    삶의 편린들이..그녀의 지나친 에고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짝이는 천재성이 있었던것도 사실이구요

    시대를 앞서 태어났던 특별했던 그녀로 기억하고 있어요

  • 11. 23
    '12.3.1 2:58 PM (112.150.xxx.34)

    연하의 제자와 사귀다가 그 어머니가 찾아와 제발 헤어져 달라고 했는데, 헤어지기 너무 괴로워하다 죽은 것 같아요 죽기 전날 마지막 편지가 그런 내용이었어요 연하의 남친에게 쓴. 너 없이는 페시미즘이 해결되지 않는다, 너무 사랑한다...는 내용.

  • 12. wh
    '12.3.1 2:59 PM (125.181.xxx.219)

    전 이상하게 그책에 아무런 감정이 안생겨요.. 책장도 잘 넘겨지지 않고.. 중요한건 무엇을 말하는지 키포인트를 모르겠고...ㅠㅠ...읽으니 별내용도 없고 읽으면서도 이게 뭘까? 요절했단 얘기 밖에.. 너무길게 서사처럼 미화시켰다는거...그냥 제 무식한 식견이어요ㅠㅠㅠ .

  • 13. ...
    '12.3.1 3:04 PM (112.168.xxx.151)

    저도 고등학교때 완전 심취해서 읽고 또 읽고 했었는데 많이들 그랬겠죠..
    비범한 머리를 갖고 태어난건 분명한데, 과도한 기대를 받고 자라선지 평범함을 극도로 혐오하고 거부했던것 같아요.
    성취욕이 강하지만 긍정적이고 건전한 에너지의 소유자는 아니었던것 같아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과시욕도 상당했던것 같고...그게 오히려 독이었지 않았을까 싶어요.
    10대의 유치함이 찬란한 시절엔 남들과 뭔가 다르고 싶어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타고난 재능이 안받쳐주거나, 또 재능이 있어도 환경이 안받쳐주는데, 그녀는 그걸 다 갖고 있었으니 특별한 복을 받은 사람인건 확실하죠.
    어느 시대에나 저 정도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있으니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며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며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보기엔 정신의 허영기가 지나치게 많았던걸로 보여요.
    그리고 아버지가 엄청 편애했다고 나오는데 다른 형제들의 마음은 어땠들지..궁금하네요..
    자신의 교육과 관련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대목도 나오는데 아마 어머니가 늘 졌었나보죠..
    어머니 입장에선 남편이 큰딸만 싸고 돌고 딸은 또 좋다고 거기에 부응하니 막 정이 가는 그런 딸은 아니었을것 같아요..
    어쨌거나 사십대가 되어 다시 돌아보니, 남들보다 혜택을 받고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도 허공에 붕 떠서 사는게 좋아보이진 않네요..
    차별받고 자랐을 다른 형제들도 안됐고...
    이혼한 남편은 전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도저히 공동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로 예민한 여자로 기억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 14. ...
    '12.3.1 3:07 PM (112.168.xxx.151)

    그리고 그녀가 쓴 문장들 보면 참 번역투같지 않나요?
    요즘 나오는 번역서들도 참 문제많지만 그땐 더 했는데,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 자기 문장까지 번역투가 돼버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5. 기억해요.
    '12.3.1 3:09 PM (121.88.xxx.168)

    고등학교때 저의 힘이었죠.

  • 16. ...
    '12.3.1 3:15 PM (220.125.xxx.215)

    그녀가 자주 언급했던 슈바빙 이란 곳이 어떤 곳일까 늘 궁금했어요
    남편되신 분이 우리나라 법학계의 거두셨다죠 아마..
    저도 그녀의 그 깊이를 알수 없는 감성 세계에 한때 푹 빠진적이 있었어요...

  • 17. 생의한가운데
    '12.3.1 3:18 PM (183.108.xxx.120)

    전혜린..동생이름은 전채린..이름이 참예뻤다는 생각했었어요..
    전혜린은 워낙 자의식이 강한여자라..그시대엔 흔치않았죠..
    저도 많이 빠져있었고.. 덕분에 루이제린저라는 작가를 알게되어 전집을 독파했어요..
    회사다닐때.. 유럽출장일정 잡을때 고민도 없이 독일..ㅋㅋ뮌헨 슈바빙..
    외출할때 세수는 안해도 아이라인은 진하게 그리고 나갔다던..

  • 18. ...
    '12.3.1 3:23 PM (220.125.xxx.215)

    아 그리고 전
    이상하게 전혜린 하면
    생의 한가운데의 저자 루이제린저가 연상되었어요.
    이유는 몰겠는데
    걍 전혜린 하면 연상되는 이름이 루이제린저....

  • 19. 저두요
    '12.3.1 3:24 PM (124.49.xxx.4)

    개인적으로 일본 문학 읽을때 특유의 화법이나 번역때문에 손이 오글오글.
    뭐 그런거 좋아하시는분 많으시겠지만 전 일본책엔 손이 안가거든요.
    전혜린 문장보면 딱 그런 느낌 많이 받았어요.
    주절주절 뭔가 많이 써놓긴했는데 문장 하나하나 꾸며진듯한 느낌.

  • 20. ...
    '12.3.1 3:25 PM (220.125.xxx.215)

    아 제가 댓글쓴 동안 윗님이 루이제 린저 언급하셧네여
    루이제린저와 전혜린이 어떻게 연관되는 건가요/
    전 그냥 느낌상 그랬는데
    연관되는 뭔가가 있나요?

  • 21. 천재는 무슨 ㅠ
    '12.3.1 3:26 PM (14.52.xxx.59)

    그냥 그 시대에 좀 앞서간거죠
    남 안갈때 유학갔고,이국적정서나 해외경험에 목마른 사람들한테 바람 넣기 딱 좋은 ㅠ
    고등학교때 그분 책 봤는데 어찌나 유치하고 오골대던지 ㅠ
    그때 요절했기에 망정이지 오래 살았으면 밑천 다 나왔을겁니다
    시대가 만든 과대포장의 좋은 예라고 보여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전혜린 안보죠???

  • 22. 지금 생각해보면
    '12.3.1 3:30 PM (211.117.xxx.11)

    허세 대마왕.......

  • 23. 글쎄 뭐,,,
    '12.3.1 3:31 PM (124.195.xxx.117)

    어떤 사람이든 시대하고 상관없는 사람이 없죠
    지금 시대에서 바라보는 전혜린하고 그 시절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여성이 가질 수 있는 것의 한계와도 깊이 상관되어 있고요
    생의 한가운데도 그 당시의 인기?에 비해 지금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도 그런 까닭이기도 하죠
    전채린씨 하길종 감독의 부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 24. weneedpooh
    '12.3.1 3:34 PM (76.180.xxx.227)

    요즘 같으면 넘쳐나는 게 저런 다이어리용 에세이(?) 싸이, 블로그. 가면 저런 글들 넘쳐 나죠.
    철 들고 정직한 눈빛으로 세상 제 힘으로 두 발 딛고 살아갈 무렵 저 사람 에세이 읽어보세요.
    적힌 연도들과 내용들이 연결이 힘들 지경입니다.
    그 동시대를 살아갔을 조국 백성들의 삶과 통합적으로 입체적으로 한번만 생각해보면, 책 던지게 돼요.
    됐고! 이런 심정이였어요.

  • 25. 음..
    '12.3.1 4:21 PM (112.144.xxx.71)

    전혜린의 아버지 전봉덕을 한번 다음에서 검색해보셨으면 합니다. 전혜린 책 학창시절 정말 자주 읽었는데 아버지 행적보고나서는 더이상 관심이 없어졌어요. 그 시절 유학...남들 힘들게 굶어갈때 커피마시며 살아간 여인. 아버지의 친일행각으로 여유있는 가정에서 자라난 여인의 글이 더이상 읽히지 않아요.

    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nil_ch=&rtupcoll=&w=tot&m=&f=&l...

  • 26. 그 시대에
    '12.3.1 4:29 PM (14.52.xxx.59)

    유학못하고 외국물 못먹고 먹고살기 바빠 연애를 못해서 그런글을 못쓴 이유도 있겠죠
    그 시대,사후 몇년은 그려려니 하는데 지금도 이분을 요절한 천재작가로 생각하는건 모순이 많지 않나요?
    작가라지만 정작 그분이 남긴건 일기장 같은 수필집 몇권이었잖아요

  • 27. 우리엄마
    '12.3.1 4:45 PM (180.70.xxx.162)

    친정엄마가 젤 좋아하는 한국작가네요
    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어요
    우울한 기운을 싫어해서요
    울 엄마는 60이 넘은 나이시지만 그림 한장 마음에 들면
    4-5시간씩 갤러리에 서서 들여다보는 분이라....
    윗님들 얘기들으니 울 엄마가 왜 그리 좋아하셨는지
    알것같으면서도 모를것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전 왜 울엄마의 감수성을 하나도 안물려받았을까요 ㅠㅠ

  • 28. ...
    '12.3.1 4:50 PM (211.214.xxx.3)

    꼭 식민지 현실과 일제의 만행에 분개하지는 않더라도...
    뭔가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조금이라도 드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처음부터 끝까지 조국의 현실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별다른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 29. ㅋㅋㅋ
    '12.3.1 5:12 PM (222.116.xxx.226)

    지금 생각해 보면 허세 대마왕 3333333333333

  • 30. 분당맘
    '12.3.1 5:17 PM (124.48.xxx.196)

    작가라고 부르기엔 민망한 ......

    자기애 과잉~~~

  • 31. ....
    '12.3.1 5:31 PM (182.209.xxx.78)

    저의 엄마친구분이 서울법대를 나왔는데 제가 고등학교때 전혜린책을 읽는걸 보시더니
    자신의 이마를 치시면서 '얘야,그 허구적인 여자말에 너무 빠지면 안돼..그사람은 순 정신적인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거야,,,실제로보면 목욕도 안하고 냄새나고 아주 시꺼매갖고,,어휴,,,' 하시더라구요.

    좀 반감되었지만 고교때는 나름 감상에 젖어 생의 한가운데나 그리고를 뭔 성경책처럼 생각했었어요.
    김철수교수를 보니 또 한번 꿈이 깨이고....

  • 32. 뭐 다 잊었었는데
    '12.3.1 5:44 PM (14.52.xxx.59)

    위에 글 보니 베x로즈나 성실하신 분 글솜씨네요 ㅠ

  • 33. ㅇㅇㅇ
    '12.3.1 5:48 PM (219.250.xxx.201)

    저도 고3때 전혜린 책에 빠져서 슈바빙에 대한 막연한 동경도 하고
    거기에 루이제 린저 책까지 연달아 읽어 내려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많은 부모 만나서 좋은 교육 받으며 좋은 시절 보낸 재력가의 딸이
    행복에 겨워 삶을 허허로워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34. 전이분
    '12.3.1 5:48 PM (183.98.xxx.147)

    10대때 한참 좋아했었어요. 하지만, 딱 20세가 되니 그 마음이 끊어지더라구요.

    그시대에 유학갈만한 형편이면. 당연히 부모세대는 친일파겠죠. 하지만, 넉넉하고 많이 배웠더라도
    인생의 무게가 가벼운건 아닌가봐요.

    장아제베도는. 연하의 연인이었구요. 그때 동생분이 편지를 정리하면서 이름을 그렇게 바꾼걸로 알고 있어요. 동생분은 한국영화감독인 하길종씨랑 결혼했고, 그 두분사이의 아들이 건대의대교수인 하지현교수입니다.

    김철수 교수는, 재혼했는데, 딸만있다 들었어요. 대단한 집안이라. 아시는분과 건너건너분이
    그집 막내랑 사귀었는데 결국 반대로 헤어졌다. 머 그런 이야기들.

    근데 참 이상하죠. 왜 이십대가 되니 관심없어졌을까요...

  • 35. 연인..
    '12.3.1 5:50 PM (14.52.xxx.59)

    아니구요,그냥 혼자 좋아했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강의 나온 강사가 잘생긴 남제자한테 추파던지고,혼자 일기쓰고 난리친 셈이죠

  • 36. 또.
    '12.3.1 6:03 PM (183.98.xxx.147)

    전혜린과 김철수는 정략결혼이었어요.

    그렇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반면.
    결혼은 어쩔수 없었던거죠.
    그래서. 뮌헨에서 자살시도가 여러번있었죠.

    참모순이죠?
    그래서. 아마 더 힘들었나봐요.

    사실 그 시대에 이혼도 어마어마한 결정이죠.

    서울법대 입학당시에. 전체차석인가 했었는데. 수학이 0점이었대요.
    그당시는 과락이 있었는데. 워낙 성적이 좋아서. 교수들끼리 회의하고
    그러면서. 입학되었다고도 합니다.

    아버지는 부자셨지만, 친일이시기도 했지만.
    막상 힘든 유학시절이긴 했죠. 그래서 전혜린 죽음이후. 도와줄수있었는데 하면서 울었다는.

    전혜린만이 아니라. 요즘까지도. 이런 유명한 자손들의 위로올라가보면.
    재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런사람들은 대게 시류에 편승하는.
    말하자면, 친일파나. 그다지 훌륭하지 않은 사람들일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게인 부분은.... 따로 인정해줘야하지 않을까요.

  • 37.
    '12.3.1 6:09 PM (14.52.xxx.59)

    지금 같았으면 서울대도 못 들어갔군요
    저 시대니 기준미달인데도 들어갔죠 ㅎ
    그땐 그 생각을 못했는데 애가 수험생되니 저것도 거슬리네요 ㅎㅎ
    그리고 정략이라기엔 둘이 교제하고 결혼하고 애 낳는 얘기가 왠만큼 글에 나오더구만요

  • 38. 민트커피
    '12.3.1 6:44 PM (211.178.xxx.130)

    정신과의사분이 쓴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책에서 보면
    전혜린은 속이 빈 꽃이라고 표현해요. 열매가 없는.

    10대 때 읽을만한 책이고, 20대가 넘으면 중2병 환자의 블로그 보는 것처럼 느껴지죠.
    너무 화려하고 편안하고 안락하게만 살아서 복에 겨워 몸부림친 여자라서...
    삶의 걱정이 없으니 괴로워했던 게 일제시대라면 정말 웃긴 거죠...

    김철수 교수님이 제 모교 헌법교수님이셨는데
    평범한 분이셨습니다. 얼굴도 제법 생기신.... 웃기도 잘 웃으시는 분이시던데...
    여자 잘못 만나 인생에 마디 하나 생긴 분이죠.

    일제시대에 화려한 백러시아풍 옷 입으며 떠받들려 자란 게 뭐 자랑일까 싶네요.

    차라리 박완서님이나 혹은 허난설헌의 글을 읽는 게 훨씬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39. 생의한가운데
    '12.3.1 7:23 PM (183.108.xxx.120)

    위에 궁금해하신 분..
    전혜린이 루이제린저를 동경했어요..
    생의한가운데를 번역한적도 있구요..
    근데..번역은 전원배씨꺼가 더 좋더군요..
    전혜린역은 좀 너무 감상적이랄까 그랬던 기억이예요..

  • 40. 푸른연
    '12.3.1 8:33 PM (14.45.xxx.54)

    아버지 친일경찰 글 읽으니, 정말 통탄할 노릇이네요~독립운동가들 때려잡던 친일 경찰이 버젓이 출세가도를 달리고 딸 유학보내고..전혜린 원래 안 좋아했는데, 있던 정도 다 떨어지는군요

  • 41. ok
    '12.3.1 8:54 PM (221.148.xxx.227)

    그녀의 글을 보면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엘렉트라 컴플렉스 부분이 보여요
    그런분들 몇분 계시죠. 외국엔 실비아, 우리나라에도 어떤분.
    평생 그 그늘에서 못벗어는 자의식 과잉증후군이 있죠
    자신보다 더 큰 자신을 보여야만 한다는 강박증 같은것.
    소녀취향과 나르시즘도 있구요..
    치열하게 살았지만 스스로 천재로 불리기위해서도 분투한 느낌이랄까..
    당시엔 유학만 갔다와도 한자리 하는 그런시대였죠.
    위의 댓글을 읽으니 수학0점보고 저도 요즘같으면 서울대 갈수 있었을까..했다는.
    음울하고도 학구적 열기넘치는 슈바빙의 분위기를 하도 몽환적으로 그려서
    한때는 다들 이국적 동경을 품기도 했죠.

  • 42. 쓸개코
    '12.3.1 9:29 PM (122.36.xxx.111)

    저도 슈바빙이라는 지역명이 기억나요^^

  • 43. 제가 하고 싶었던 말
    '12.3.1 11:15 PM (175.125.xxx.54)

    허세 대마왕이란 말 딱이네요.
    계속 글을 썼다면 밑천이 더 드러났을거예요.

  • 44. Estella
    '12.3.2 1:20 AM (175.197.xxx.137)

    스스로에게 갇힌사람 이라는 문장밖에 생각안나요

    자기를 너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기에 모든걸 부정했었던것같애요
    다만 그 시대에 태어났기에 추앙받는것이지
    요즘시대에는 가당치도않죠 그저 치료 받아야 할 사람일뿐이에요

    더군다나 친일집안이!!!

  • 45. 나비부인
    '12.3.2 4:02 AM (116.124.xxx.146)

    여기서 전혜린의 이름을 듣게될 줄은 몰랐네요.
    왠지 아련하니 그리운 기억이였는데 오래만에 떠올려보네요.

    니나. 니나.
    나의 니나.
    23살의 봄날, 어두컴컴한 도서관에서 우연히 손에 걸린 그 책으로 인해
    내 청춘을 폭풍처럼 휩쓸고 지나간 분이시죠.
    (항상 시럼기간에 소설이 읽고싶어지더라구. 그때는 왜 그랬을까요? ㅎㅎㅎ)
    지금에는 딱히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다만
    한겨울에 바짝 말라버린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일본풍의 서양집과 이층창문이라는 이미지로 남아있어요.

  • 46. 사춘기 열병
    '12.3.2 4:14 AM (124.61.xxx.39)

    딱 허세 가득찬 십대의 일기장 훔쳐보는거 같아요.
    그만큼 누렸으면 베풀줄도 알아야하는데 자기연민이 더 중요한듯.

  • 47. 버럭 오마나
    '12.3.2 4:58 AM (78.192.xxx.147)

    그 옛날 시절 헌법 개론책엔 권교수님과 김교수님이 쓴 두개의 종류가 있었는데, 김철수 교수의 이름을 볼때, 이 철수가 그 철수인가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는....

  • 48. 저도 한때
    '12.3.2 7:06 AM (24.10.xxx.55)

    전혜린에 빠지고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에 빠지고
    슈바빙의 레몬색 가스등에 빠지던 시절이 있었죠
    이미 여러번 읽은 책이지만 대학 입학해서 처음 가본 중앙도서관에서 빌려다 기숙사 침대에서
    엎드려 읽던 책이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
    그녀가 남긴 여러 에세이를 보면서 결혼도 이혼도 그이후에 사랑 ..그리고 죽음까지
    궁금한 점이 많았어요 ...
    관념만이 최고이고 사색과 독서만이 나를 가치있게 살찌운다 믿던 무모한 문학소녀기를 맛 벗어나던 시절 ..
    정말 손에는 물한방을 안묻히고 어려서부터 죽을때까지 그저 만년 문학소녀로 살아가던
    한사람의 일상일 뿐이더군요
    그당시 나를 사로잡은건 그녀의 철학이나 글이 아니라 그 글에서 풍기던 이국의 냄새였던것 같아요
    어쨋든 그이후로 그녀의 삶을 보니 ....
    그녀 스스로 천재라는 말을 들으려고 무척이나 노력하는 여고생 이었다더군요
    밤새서 공부를 하고는 학교에서 엎드려 잠을 잤대요
    쟤는 저렇게 공부 안하는데도 매번 1등이야 ..천재야 그소리 들을려고 ..
    어쨋던 빼어난 수재로 서울대를 나와 그녀의 책에 따르면 두번째 한국인 독일 유학생이 됐고 ..첫번째는
    압록강은 흐른다의 이미륵씨...
    뭐 남편하고 살며 애를 낳고 ..
    그토록 목놓아 부르던 장 아제베도는 연하의 자기 제자 ...책을 보면 거의 강사로 번역가로 많이 활동
    장 아제베도가 너무나도 신비롭게 들렸는데 그것도 뭐 자기 감정에 겨워 자기가 맘대로 부른거지
    불같은 사랑 ..이런건 아니라고
    그냥 늘 현실에 발을 내리고 못하고 쇼윈도 인생처럼 남을 의식하지 않는척 하면서
    남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그 자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채로
    그렇게 삶을 마감한것 같아요
    천재라는건 몇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그런게 천재아닌가요
    특별한 창작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보면 그냥 신변잡기 수필집이죠 ..거기에 번역물 몇개
    걸출한 연구논문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똑똑한 부잣집 딸이었는데 그당시 워낙에 그런 여자가 드물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니
    그런것들이 소녀감성이 불을 질러 대단한 여류 명사로 자리잡게 된거구나 싶어요
    요즘 흔히 말하는 감성의 원조쯤 되나요???
    요즘 10대후반 20대 초반 여학생들도 이분 수필을 읽는지 궁금 ...

  • 49. 엄밀히 말해서 작가는 아니죠
    '12.3.2 7:06 AM (188.22.xxx.94)

    번역서외에는 사후 공개된 일기장이 전부이니
    작품 하나 없는 사람인데, 작가는 아니죠
    정신과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예요

  • 50. --
    '12.3.2 7:07 AM (75.102.xxx.191) - 삭제된댓글

    앗 잊고 있었던 전혜린씨가 82에 등장하니 반갑네요.

    저는 대학교 때 전혜린씨 책에 빠져서 유럽배낭여행 할 때 독일 뮌헨에 가면서 얼마나 설레였는지 몰라요. 지금은 정확한 명칭도 기억이 안나는데 영국공원이랑 무슨 거리랑 가보고 전혜린 책에 등장하던 영국공원 근처 카페인가 레스토랑인가도 가보고 그랬어요.

    아, 전혜린씨가 번역한 생의 한가운데도 읽고 그랬는데..

    여기 댓글에 달린 감상을 보니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어요.

  • 51. 이정희
    '12.3.2 7:52 AM (118.38.xxx.98)

    제목만봐도 너무너무 반가워 읽었어요, 가끔은 진짜 궁금했고...여동생분 공주대에서 좀 있지 않았나요. 가끔은 정화씨 얘기도 궁금했지요, 자주 옛날 분들 이야기도 하자구요. 회자 시켜주신 분 감사 드려요

  • 52. 바람
    '12.3.2 8:50 AM (211.54.xxx.241)

    고딩때 읽고 한참을 가슴앓이 했었는데..잊고 지내다가 얼마전에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읽었네요.
    나이 50이 되었어도 그 때 그 감정이..., 오늘 날씨만큼이나 너무 아련하네요...

  • 53. 뭣도 아닌 그녀
    '12.3.2 9:09 AM (121.161.xxx.230)

    감성적인 여학생치고 전혜린을 건너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그시절엔 슈바빙이라는 카페도 있었고 열병처럼 오렌비빛 가스등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지요. 저도 참 좋아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친일역적인 것을 알고나서는 그녀의 감성을 좋아했던 그때를 생각를 생각하면 참 많이도 씁쓸합니다.

  • 54. 아, 전혜린...
    '12.3.2 9:25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70년대 중후반, 여고생들에게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광의 탈출'
    이런 단어들은 동경이자 꿈이였어요.
    뭔가 단어자체로 멋이 있어서 책이나 영화를 보았든 못 보았든,
    그냥 그 시절의 문화코드였지요.
    전혜린이 대단해서 열광했던 것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드문 유학파 여성에다 신비주의의 대명사였고
    퇴폐적 냄새를 풍기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비극적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런 복합적인 이미지로 제 또래 여고생들을 열광적인 추종자로 만들었었어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인리히 뵐 이라는 외국 소설가의 소설 제목에서 따온 것이라지요.
    제목도 뭔가 그럴듯 해서 70년대 문학소녀들의 감성에 던진 파문 대단하긴 했어요.

  • 55. ..
    '12.3.2 9:52 AM (59.25.xxx.57)

    딸 정화는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고 살까요..

  • 56. 00
    '12.3.2 9:59 AM (58.227.xxx.197)

    우왕 뭐시건간에 그녀 이름 보니 자동으로 클릭이 되었다는 ....
    원글님이나 댓긂쓰신분들 다 저랑 나이가 비슷할 것 같다는@@;; 정말 그때의 문화아이콘이란 말은 맞는듯...
    암튼 날씨도 꾸리꾸리 잠시나마 그녀의 환상을 떠올리며 읽던 예전의 나로 여기글 읽으면서 추억놀이가 되었네요 ^^허세대마왕 어쩔;;

  • 57. 뭐뭐
    '12.3.2 10:17 AM (175.114.xxx.86)

    서울대나왔으니 그 당시 잘 난척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공부랑 다르게 사회현실을
    잘 모르고 허세로 살았던게 아닐까 싶어요. 자기 고민 실존적 고민이
    있어서 괴로울 수 있지만 그게 정말 중2병정도에서 머물러 있는 것을 발견해요.
    충분히 고민하는 것은 좋지만, 아무튼 그때는 여성의 문제를 자기가 깊이 느끼고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안타까워요..걍.. 뭐 괴롭긴 했겠지만, 참 시대의 인물들과
    어울렸다니 재미있었겠다 싶어요.. 명동시대에 저도 한 번 살아보고 싶어요.

  • 58. 저도
    '12.3.2 10:19 AM (203.142.xxx.231)

    저렇게 장황하고 꾸밈이 많은 문장을 좋아하지 않아요. 하도 전혜린전혜린해서 어렸을적에 한번 읽어보려다가 머리 아파서 그냥 포기.

  • 59. 디케
    '12.3.2 10:25 AM (112.217.xxx.67)

    저도 중학교 때 미친 듯이 전혜린의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에 있는 레몬빛 가스등과 회색빛 포도 그 몽환적인 느낌 때문에 제 가슴이 몸서리치듯 아픈듯한 느낌까지 받았지요.

    역시 아버지가 친일파였군요.
    우리 아버지 보다 다이 많은 분이 그 시대에 독일 유학까지 갔다는 걸 보면 어렴풋이 부자라도 그냥 부자는 아니겠다 싶었는데 친일파에다 김구 암살 사건과 관련이 있다니 정말 화가 치미네요.

    헌책방에서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도 전혜린 번역으로 사고,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 등도 다 옛날에 나온 책으로 미친듯이 구매했는데 왜 그 짓을 했나 싶네요.
    지금 책꽂이에 꽂혀 있는 그것들을 보면 웬지 제 마음도 우울한 것이 전혀 손이 가지 않더군요.
    정말 그 사람의 몽환적인 감성과 정신적인 허세에 어렸던 제가 매료되었던 것 같네요.

  • 60. 분당 아줌마
    '12.3.2 10:44 AM (14.52.xxx.166)

    저도 소녀시절에 전혜린 책을 읽었지요.
    대학 와서 우연히 그 분 따님을 알게되면서 아마 저보다 2~3살 정도 많으신 분이었던 거 같아요.
    아 전혜린은 허상이구나.....

    이렇게나마 그 언니 소식을 듣게되어 다행이네요.
    언니 잘 지내시죠?

  • 61. 전 별로
    '12.3.2 10:53 AM (14.56.xxx.89)

    자기애 과잉 유치한 수준이예요
    시대의식도 없이 하찮은 글뿐입니다
    자살이 사람을 미화시킨 대표적인 예

  • 62. 혹시
    '12.3.2 10:59 AM (180.229.xxx.40)

    어제 너무 궁금해서. 딸 김정화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는데요.

    김철수교수로 검색하면. 딸은 사회학자로 나오고.
    전채린이나 그냥 소문에는 정화가 미국서 영문학 교수로 산다고 말하잖아요?

    하지만, 다른 것도 아니고, 외국인이 영문학 교수를 할수 있었을까요?

    뒤집으면. 한국서 미국사람이 국문학 교수를 하는 모양새인데...

    그래서 전 그냥 그건 뻥같다는 생각도 들고.사회학과 교수중 찾아보니.
    이대 영문과 출신의 비슷한 또래의 원광대 김정화 교수님이 있으시더라구요..

    전혜린의 딸이란 것으로 이렇게 관심을 가져도 되나..싶지만.
    일종의 연예인같은 개념이라서...ㅋㅋ

  • 63. 저도
    '12.3.2 11:03 AM (203.234.xxx.81)

    중고딩때 빠졌던 사람이고 루이제 린저 열독자였는데
    딱 예민한 사춘기 소녀취향...
    일기장에도 레몬빛 가스등 인용하고 슈바빙에 가고 싶다 어쩌구 이랬을텐데
    선생님이 보고 얼마나 우스웠을까 싶네요(그때 중학생 일기장도 검사하던 시절~~)

  • 64. ...
    '12.3.2 11:20 AM (124.5.xxx.102)

    우울기 다분하고...

    따라서 감상적이고..

    독서 욕심 많아 이 책 저 책 닥치는대로 읽어,머리 속에 이는 생각은 많고..

    그러다 보니 이 말 저말 막 늘어 놓아 잡다하다는 느낌을 많이 주고..

    그 결과 열심히 읽어 봐도 뭔 말을 하는 줄 모르겠고..

  • 65. 그런데
    '12.3.2 11:23 AM (175.114.xxx.86)

    루이제 린저랑 전혜린은 질적으로 달라요. 루이제 린저 글은 어린시절에 읽었지만
    굉장히 강인한 주인공들이 등장하고요. 다니엘라 같은 경우 중학교 때 읽었지만
    강인하고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었고 반파시즘운동의 대표자였어요.
    물론 루이제 린저가 나치에 동조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전후에 루이제 린저는
    사회에 관심이 많고 반나치 반파시즘 운동을 했어요, 나이들어서도 많은 활동을 했어요

  • 66. 황금가지
    '12.3.2 11:25 AM (115.136.xxx.135)

    전혜린씨 제부가 하길종감독이죠.

  • 67. 전혜린.
    '12.3.2 11:37 AM (210.178.xxx.214)

    같은 책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것 너무 좋네요!

  • 68. 독일소세지
    '12.3.2 1:26 PM (211.212.xxx.225)

    저도 전혜린에 빠져보고자 했던 중딩이었는데..... 그땐 그래야 뭔가 아는 듯한 분위기였죠.
    근데 절대 안 빠지더군요.ㅎㅎㅎ
    세월이 지나 여기서 다시 만난 전혜린은 요즘말로 된장녀.....인갑소....

  • 69.
    '12.3.2 1:35 PM (116.125.xxx.116) - 삭제된댓글

    전혜린이 언급되니 저도 옛 생각이 나서 자동으로 클릭을 하게 되네요~ㅎ
    얼른 생각나는 건... 처음 접했었던 그녀의 글 중 대학 학보에 실렸다는
    모놀로그?였던가 하던 제목의 짧은 글을 읽으면서
    그녀의 정신의 흐름을 얼른 따라가기가 힘들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지금 천천히 위에 댓글들을 읽으면서 맞아~ 그랬었지...하며 공감도 하고..
    또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아버지의 친일 행적도 이제야 알게 되는군요.

    저도 푹 빠져서 탐독하던 때 느꼈었던 것... 그 당시에 그런 생활을 가능하게 했던 게 뭐였을까,
    그저 집이 부자라서 라고만 하기엔 뭔가가 미진한 구석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이 글 댓글들을 읽으면서 좀 해소가 되는 거 같네요.

    전 그 당시 그녀가 번역한 생의 한 가운데를 처음으로 읽고
    루이제 린저의 책을 원서로 읽어 보고 싶다는 그런 무모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서점으로 달려가 독일어 문법책을 사서 열공했던 때가 있었는데...ㅋ
    그 덕에 그 시절 못 다한 독일어 공부에 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서
    이제는 다 늙어 녹슬어 가는 머리를 가끔씩 괴롭게 만들고 있다는...
    참... 세월이 무상하네요~ ㅎㅎ

  • 70. 직딩아짐
    '12.3.2 1:48 PM (210.93.xxx.11)

    전혜린 유고집 고대 불문과에 김화영 교수가 윤색(?)했다던데...
    넘 난삽해서 다듬기 힘들었다는 그런 언급이 있었어요.

  • 71. 신참회원
    '12.3.2 2:08 PM (110.45.xxx.22)

    전봉덕 이력 보니까 세상에나;;;나쁜 인간, 나쁜 인간 그런 나쁜 인간이 없네요...
    우리나라 근 현대사는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였나봅니다....
    전혜린은 정녕 아버지의 악랄한 친일행각을 알고는 있었을까요??
    알았다 하더라도 자기안의 고민에 빠져있느라 되돌아보고 죄책감가질 여유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를 읽으면 버터 바른 빵에, 겨자 바른 소세지,뜨끈한 수프, 시원한 맥주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네염;;;
    암튼 전혜린은 그냥 초창기 유럽문화전도사 였다는 정도로만 바라보면 될 것 같습니다.

  • 72. 맞벌이아짐
    '13.4.10 12:29 AM (115.21.xxx.189)

    허세대마왕44444444444444

  • 73. ㅇㅇ
    '15.8.10 1:18 PM (221.139.xxx.195)

    전혜린 글이 있었군요

  • 74. ...
    '16.10.7 6:20 AM (108.29.xxx.104)

    동족을 팔아 부를 누린 아버지 밑에서 호사를 누렸으면
    그 값어치는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나혜석도 그렇고 사치에 젖어 여성해방을 외칠 때
    당신 아버지들이 어린 소녀들을 끌고가 쓰레기 받이로 쓰이다
    죽음을 맞는 일에 일조했다는 걸 알면 그리 살아서는 안되었을텐데
    자살하고 길에서 행려병자로 죽고 그것이 아버지들이 저지른 업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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