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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망증!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엄마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2-03-01 13:27:42
날도 좋은 어느 날,주차장에서 차빼고 나와서 자연스럽게 좌회전 친구네 사는 동네쪽으로 달렸어요. 삼사분 뒤에 깨달았어요.
헉! 오늘은 친구네 놀러가는날 아니구나!
아들 학원 데려다주려고 차빼놓고는...

급하게 유턴해서 돌아와도 늑장대장 아들은 아직 내려오기전이었어요.
그게 사년전! 근데 사흘전에 한건 더 해버렸네요.

그날도 아침에 차빼서 자연스럽게 좌회전하고보니 울아파트서 큰길로진입하는 도로가 한가합니다. 앗싸하고 신나게 들어가서 유턴차선에 진입했어요. 아들학교가려면 유턴해야되거든요.ㅠㅠ

그리고 헐 아들안태웠네 깨닫는 순간
울리는 손전화소리!
이번엔 어인일로 아들이 일찍내려왔네요. 급하게 유턴해서 돌아와서는 태연하게 말했어요.

아들 늦게 내려오려니하고 현금지급기갔다왔더니 오늘은 일찍 내려왔고만 .

이게 제가 한 일인데요, 어제 친구가 한건 했네요
운전중에 택배아저씨 전화와서 무거운거니 경비실 맡기지 마시고 현관에 좀두세요. 금방갑니다하고 씐나게 달렸대요.

잠시 뒤 뒷좌석에서 들려온소리
엄마 나 학원 안가는거야?

여러분들은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참고로 저희는 사십대임을 밝힙니다.
























IP : 116.3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2.3.1 1:29 PM (116.37.xxx.204)

    스맛폰으로 쓰니 제대로 저장되지 않아 새로 썼는데 잘 올라가는지 몰겄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도 겪고 계신 일인지 궁금해요.설마 저희만은 아니기를...

  • 2. 11
    '12.3.1 1:31 PM (222.237.xxx.201)

    이름부르기 너무 힘들어용 ㅎㅎ..첫째 이름부르면서 둘째 셋째 이름 다 나오고..심지어
    첫째부를때 개이름 부른적있네요 흰둥아~하니깐 개가 오길래
    아들 불렀는데 니가 왜오니ㅋㅋ?하다가 아차!흰둥이는 너지 ㅎㅎ..

  • 3. ㅋㅋ
    '12.3.1 1:34 PM (110.70.xxx.176)

    목욕탕에 목욕 바구니 놓고 오기

    차 갖고 병원 갔다가 택시 타고 집에 와서 가음 날 출근할 때 알아채기



  • 4. 핸폰
    '12.3.1 1:42 PM (203.226.xxx.138)

    전화통화하면서 걸어오다가
    주섬주심 주머니며 가방에서 핸폰 찾기~~
    다 없어서 전화통화 하는친구에게 나 전화 어디다 두고 왔나봐~~~
    니가 귀에 대고 통화 하는건 뭐니???ㅠㅠ

  • 5. dma
    '12.3.1 1:56 PM (112.168.xxx.22)

    계산기 열심히 두드리며 계산하다가 잠깐 모니터를보고 뭔가를 확인하고는 계산기 누가 가져갔냐고 고래고래 소리를...키보드 앞에 두고 ...순간 뻘쭘해져 있는데 그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차장님 ㅠㅠ

  • 6. ...
    '12.3.1 2:02 PM (125.186.xxx.4)

    저는 단어가 엉뚱하게 튀어나와요
    예를들면 도라지는 두더지라고 하고 봄동은 몸통이라고 ...
    중요한 자리에서 단어실수 할까봐 걱정이되요

  • 7.
    '12.3.1 2:48 PM (123.215.xxx.24)

    둘째 아기 때 동네 제법 번잡한 도로에서 아이는 유모차에서 카시트로 옮겨놓고
    차 빼서 서너군데 볼일 다 보고 두시간 뒤 집으로 가려고 아까 그 길로
    다시 갔더니 눈에 익은 유모차가 인도에 덩그러니...
    산지 몇달 안된 맥클라렌이었는데 희한하게 누가 안 집어 갔더라는...
    울 동네 사람들 참 착해~~ 그러면서 집에 왔어요.

  • 8. 건망증종겔자
    '12.3.1 3:10 PM (124.56.xxx.163)

    애낳고5개월되었을때 커피솝에서 겔혼후 오랜만에 친구랑 수다떨고 계산 서로 하려고 토닥거리다가 둘이 팔짱 끼고 아이쇼핑하다가 먼가 잃어버렸다고 둘이 갸웃거리다 찾으러간 기억이! ♥♥야 ㅁ

  • 9. 저도요
    '12.3.1 5:10 PM (14.50.xxx.194)

    잘쓰던 단어가 생각안나고 엉뚱한 말이 튀어나오고
    애 생일에 미역국 끊여야 한다는 사실도 까마득하게 잊어버려서 저녁에 끊여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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