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는 정말...토나오게 힘드네요.ㅜㅜ

에휴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12-03-01 01:30:21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왜 얘를 낳았을까 생각해요.
물론 애는 이쁩니다.
어디서 이런게 나왔나싶을정도로...이쁜건 이쁜거고요.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ㅜㅜ
왜 육아가 이렇게 힘든지 아무도 말안해주고
애가 이쁘다고 했는지 진짜ㅜㅜ
애기가 15개월인데 아직 젖먹고 손가락도 빨아서
요즘에 고친다고 손못빨게하는거 끼고있고
자꾸 젖을 물고 자려고 해서 요즘 밤에 울려요.
저라고 울리는게 맘이 편한가요
근데 울리고 있으면 남편이 뺏듯이 아기를 데리고 가선
안아줍니다ㅜㅜ 졸지에 전 나쁜사람이 돼요.
저보고 독하대요.애가 불쌍하데요. 울린다고..

정작 그러는 남편은..십분도 혼자 못보거든요.
잠시 밖이라도 다녀오면 티비켜놓고 방치..
저랑있을때 십분 우쭈쭈해주고 끝...

그러면서 울리지말고 젖줘라.젖줘라.
제가 젖소도 아니고....
시엄니도 아니고...


아 진짜 짜증나요
완전 시어머니보다 더해요..
IP : 119.195.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 1:35 AM (175.213.xxx.61)

    그 시기가 제일 힘든시기에요
    젖떼고 기저귀떼고 밥먹고 말하기 시작하면 한결 수월해져요

  • 2. 어흑...
    '12.3.1 1:39 AM (61.79.xxx.77)

    정말 그시기는...저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었어요...
    저도 18개월까지 젖먹였는데요...
    울 시어머니도...
    본인은 4남매 다 분유로 키웠으면서...
    아기가 울기만 하면 젖물리라고 성화...
    아기 고모부(시누이 남편이죵) 앞에서도 젖물리라고 성화...
    전 아기 낳고 여성성이 완전히 상실된...
    그저 짐승녀가 된듯해서 슬픕니다요...

  • 3. 훈수..
    '12.3.1 1:52 AM (123.248.xxx.195)

    젖은 단순히 안주는것 보다 먹지 못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는게 중요한 듯..

    제가 큰애 젖뗄 때와 둘째 공갈젖꼭지 뗄떼 썼던 방법인데요..

    식초를 발랐어요. 젖꼭지에 식초를 발라서 물렸어요. 밀어낼때 까지 계속 바르고 또 바르고

    결국 일부러 젖을 물리려 해도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근데.. 셋째 손가락 빠는 건 저도 못 고치고 있어요. 현재 반양말 씌워서 재워요...

  • 4. ㄹㄹ
    '12.3.1 2:44 AM (114.206.xxx.77)

    정말 육아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토 나오게 힘들단 말 공감해요..ㅠㅠ

  • 5. ..
    '12.3.1 3:41 AM (115.143.xxx.242)

    둘째 좀전에잠들고..3시..저도 자야되는데..ㅋ

  • 6. mm
    '12.3.1 8:47 AM (125.187.xxx.175)

    유난이 엄마젖에 집착하는 두 아이 키운 엄마로서 공감합니다.^^;;
    큰애는 24개월, 작은애는 20개월까지 모유수유 했어요. 둘째는 앞니가 삭아서 서둘러 끊었지 아니었으면 두돌 넘어서까지 먹었을 지도...
    우리애들은 정말 분유 한방울 안 먹고(분유 거부)
    공갈젖꼭지도 안 물고(이것도 거부) 자랐어요. 밤중수유는 젖 떼는 순간까지 계속했고요.
    젖 뗄 때 어땠을지 짐작 가시죠?

    둘째는 지금도(여섯 살) 엄마 배를 만지면서 잔답니다. 젖 뗄 때 쭈쭈 대신 배 만지라고 했더니 이젠 쭈글 통통한 엄마 배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네요.

    저희 아이들은 젖꼭지에 온갖 맛없는 것을 다 발라놔도 꿋꿋이 참고 그거 다 빨아먹고 다시 젖을 먹었어요.
    식초, 우루사(구리구리한 쓴맛), 심지어는 고추장까지(애가 안먹을줄 알았는데 이것까지 빨아먹기에 딱 한번만 시도하고 말았어요)....

    제가 쓴 방법은 가슴에 곰돌이 모양을 그렸어요. 유두 부분이 곰의 코가 되는거죠.
    모양이 바뀌니까 엄마 가슴이라는 생각이 잘 안드는 모양이더군요.
    이제부터 찌찌는 없고 곰돌이야~ 라고 알려주고 대신 엄마 배 만지라고...

  • 7.
    '12.3.1 9:31 AM (76.95.xxx.220)

    첫 아기 이신가요?
    좋은 책들 많습니다.
    하나쯤 사서 남편분이랑 같이 읽어보세요.
    마음이 편해지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73 아이 초등 입학하는 직장맘님 아님 선배님들... 3 머리아파요 2012/03/04 1,148
80172 결혼함녀 부모님 모시고 살꺼라는 친척 오빠 6 ... 2012/03/04 2,981
80171 시누이 결혼 축의금 8 보통 2012/03/04 3,793
80170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청년비례대표경선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3 의봄 2012/03/04 1,262
80169 어젲밤에 특집영화..//하얀리본 // 보신분 계셔요? 2 어젲밤영화 2012/03/04 1,174
80168 글읽다가 섬뜩해서 올려요.화차-그것이 알고싶다. 1 .. 2012/03/04 4,336
80167 유천이요.. ^^ 저만 그런가요..? 16 ... 2012/03/04 4,820
80166 미국으로 고등학교 유학가면 얼마나 들까요 20 아메리카 2012/03/04 4,390
80165 비닐하우스 보다 노지에서 자란 작물의 비타민 함량이 더 많은 이.. 2 노지 2012/03/04 1,302
80164 다단계에 빠져있는 아이를 나오게 할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2 조언을~~ 2012/03/04 2,331
80163 일산에서 제일 큰 서점이 어디인가요? 3 일산 2012/03/04 3,428
80162 걷기운동 5일째인데요 15 운동 2012/03/04 8,157
80161 8,298,712원 6개월 정기예금시 이자계산 1 이자계산좀해.. 2012/03/04 1,439
80160 맥박이 빨라서 그런지 힘들어요.(95정도) 4 부탁드립니다.. 2012/03/04 5,533
80159 화장 안 한 얼굴 좋아하는 분은 안 계신가요? 46 푸르딩딩 2012/03/04 13,279
80158 과외를 주 1회만 할 경우 레슨비는 몇 회마다 드리나요? 3 과외 2012/03/04 1,682
80157 구입한지 4년된 코트...백화점에 수선 의외 할수 있을까요? 2 ... 2012/03/04 1,980
80156 이상구 박사의 뉴스타트 운동아세요? 6 토끼 2012/03/04 4,688
80155 형제간의 우애 82cook.. 2012/03/04 1,595
80154 사과랑 당근이랑 갈아마실건데 궁합 어떤가요 8 아지아지 2012/03/04 5,460
80153 아이가 고1입이다 2 봄비 2012/03/04 1,899
80152 100%흰쌀밥 왜이렇게 맛있나요? 11 2012/03/04 2,911
80151 외화송금 3 .. 급해요.. 2012/03/04 1,495
80150 시어머니께 5개월 아기 맡길때 용돈 +도우미 비용 17 음음 2012/03/04 8,471
80149 컴퓨터를 완전히 밀려고합니다. 3 바이러스 2012/03/04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