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는 정말...토나오게 힘드네요.ㅜㅜ

에휴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2-03-01 01:30:21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왜 얘를 낳았을까 생각해요.
물론 애는 이쁩니다.
어디서 이런게 나왔나싶을정도로...이쁜건 이쁜거고요.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ㅜㅜ
왜 육아가 이렇게 힘든지 아무도 말안해주고
애가 이쁘다고 했는지 진짜ㅜㅜ
애기가 15개월인데 아직 젖먹고 손가락도 빨아서
요즘에 고친다고 손못빨게하는거 끼고있고
자꾸 젖을 물고 자려고 해서 요즘 밤에 울려요.
저라고 울리는게 맘이 편한가요
근데 울리고 있으면 남편이 뺏듯이 아기를 데리고 가선
안아줍니다ㅜㅜ 졸지에 전 나쁜사람이 돼요.
저보고 독하대요.애가 불쌍하데요. 울린다고..

정작 그러는 남편은..십분도 혼자 못보거든요.
잠시 밖이라도 다녀오면 티비켜놓고 방치..
저랑있을때 십분 우쭈쭈해주고 끝...

그러면서 울리지말고 젖줘라.젖줘라.
제가 젖소도 아니고....
시엄니도 아니고...


아 진짜 짜증나요
완전 시어머니보다 더해요..
IP : 119.195.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 1:35 AM (175.213.xxx.61)

    그 시기가 제일 힘든시기에요
    젖떼고 기저귀떼고 밥먹고 말하기 시작하면 한결 수월해져요

  • 2. 어흑...
    '12.3.1 1:39 AM (61.79.xxx.77)

    정말 그시기는...저는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었어요...
    저도 18개월까지 젖먹였는데요...
    울 시어머니도...
    본인은 4남매 다 분유로 키웠으면서...
    아기가 울기만 하면 젖물리라고 성화...
    아기 고모부(시누이 남편이죵) 앞에서도 젖물리라고 성화...
    전 아기 낳고 여성성이 완전히 상실된...
    그저 짐승녀가 된듯해서 슬픕니다요...

  • 3. 훈수..
    '12.3.1 1:52 AM (123.248.xxx.195)

    젖은 단순히 안주는것 보다 먹지 못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는게 중요한 듯..

    제가 큰애 젖뗄 때와 둘째 공갈젖꼭지 뗄떼 썼던 방법인데요..

    식초를 발랐어요. 젖꼭지에 식초를 발라서 물렸어요. 밀어낼때 까지 계속 바르고 또 바르고

    결국 일부러 젖을 물리려 해도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근데.. 셋째 손가락 빠는 건 저도 못 고치고 있어요. 현재 반양말 씌워서 재워요...

  • 4. ㄹㄹ
    '12.3.1 2:44 AM (114.206.xxx.77)

    정말 육아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를거에요....토 나오게 힘들단 말 공감해요..ㅠㅠ

  • 5. ..
    '12.3.1 3:41 AM (115.143.xxx.242)

    둘째 좀전에잠들고..3시..저도 자야되는데..ㅋ

  • 6. mm
    '12.3.1 8:47 AM (125.187.xxx.175)

    유난이 엄마젖에 집착하는 두 아이 키운 엄마로서 공감합니다.^^;;
    큰애는 24개월, 작은애는 20개월까지 모유수유 했어요. 둘째는 앞니가 삭아서 서둘러 끊었지 아니었으면 두돌 넘어서까지 먹었을 지도...
    우리애들은 정말 분유 한방울 안 먹고(분유 거부)
    공갈젖꼭지도 안 물고(이것도 거부) 자랐어요. 밤중수유는 젖 떼는 순간까지 계속했고요.
    젖 뗄 때 어땠을지 짐작 가시죠?

    둘째는 지금도(여섯 살) 엄마 배를 만지면서 잔답니다. 젖 뗄 때 쭈쭈 대신 배 만지라고 했더니 이젠 쭈글 통통한 엄마 배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네요.

    저희 아이들은 젖꼭지에 온갖 맛없는 것을 다 발라놔도 꿋꿋이 참고 그거 다 빨아먹고 다시 젖을 먹었어요.
    식초, 우루사(구리구리한 쓴맛), 심지어는 고추장까지(애가 안먹을줄 알았는데 이것까지 빨아먹기에 딱 한번만 시도하고 말았어요)....

    제가 쓴 방법은 가슴에 곰돌이 모양을 그렸어요. 유두 부분이 곰의 코가 되는거죠.
    모양이 바뀌니까 엄마 가슴이라는 생각이 잘 안드는 모양이더군요.
    이제부터 찌찌는 없고 곰돌이야~ 라고 알려주고 대신 엄마 배 만지라고...

  • 7.
    '12.3.1 9:31 AM (76.95.xxx.220)

    첫 아기 이신가요?
    좋은 책들 많습니다.
    하나쯤 사서 남편분이랑 같이 읽어보세요.
    마음이 편해지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44 노래제목 알려주세요 컴앞대기 5 흑진주 2012/03/10 1,059
79743 차 가지고 계신분...엔진오일 36.5% 할인입니다(3월) 1 지엠 쉐보레.. 2012/03/10 888
79742 파리바게뜨 유용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3 닉네임어려워.. 2012/03/10 3,374
79741 가수는 음색인거 같아요 7 ... 2012/03/10 2,965
79740 11년 된 오븐 기부 어디에 5 해야할까요?.. 2012/03/10 1,306
79739 윤달 2 ... 2012/03/10 934
79738 "뒷손없다"란 말 자주쓰시나요?? 11 처음듣는 2012/03/10 3,635
79737 저장용 아이디를 하나 따로 만들었어요 ㅋ 저장용 2012/03/10 672
79736 짧다 1 여왕벌 2012/03/10 504
79735 학생용 발고리 스타킹사려면 도움요청 2012/03/10 503
79734 제주시 근처에서 3시간 정도 뭘 할 수 있을까요? 8 ... 2012/03/10 6,048
79733 아이가 반장이 되었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8 .. 2012/03/10 3,761
79732 미대 가기힘든가요? 9 아이가미술하.. 2012/03/10 2,508
79731 스케일링 잘못해서 이렇게 된걸까요? 2 스케일링 2012/03/10 2,217
79730 아까 중1 파카 찢긴 얘기.. 가해자, 월욜부터 교실에 못 들어.. 33 학교 폭대위.. 2012/03/10 10,664
79729 분식집 돈까스의 그 싸구려소스맛은 어찌낼까요.. 3 ㅇㅇ 2012/03/10 2,800
79728 아베다 썬크림 이름 알고싶어요. 해피러브 2012/03/10 1,375
79727 단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다네..이런 음식 있잖아요 7 흔히 2012/03/10 1,724
79726 갤럭시s2쓰시는분께 질문드려요! 2 ㅡㅡ 2012/03/10 933
79725 최요비, 안타깝네요 9 박수홍이 그.. 2012/03/10 4,104
79724 영단어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중1/초4) 1 voca 2012/03/10 1,045
79723 민주통합당하고 통합진보당하고 합당하면 역사상 가장...ㅎㄷㄷㄷㄷ.. 3 dddd 2012/03/10 1,211
79722 봉주열차 소식과 사진 떴어요^^ 3 봉주열차 2012/03/10 2,365
79721 5단우산 어때요? 2 미리 2012/03/10 1,089
79720 제 성격에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5 ... 2012/03/1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