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ㅠㅠ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2-02-29 22:22:02

고등학교때 고양이를 키웠어요

친구네 냥이가 낳은 새끼를 입양해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잔칫날  친척분이  오징어다리를  그것도 엄청나게 큰걸 줬대요.

 

다음날 아침 온 방에 설사와 토사물. 애는 반쪽이 되어있고.

그날이 중간고사였는데 학교도 안가고 동물병원가서 주사 맞고

몇 시간후에 싸늘하게 식어가던  아이를 보며  몇날 며칠을 얼마나 울었던지.

중간고사고 뭐고 다 망쳤죠.

 

제 모습 본 엄마도 충격이 컸는지 그 뒤로  절대 못키우게 하시고..

결혼하니 남편이란 사람이 고양이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못키우고.

 

맨날 고양이 키우는 분들 블로그 보면서  행복해하고  그러네요.

고양이 관련 책도 2권이나 사서 자주 보고있고요.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사랑스러움을 얘기하는 글만봐도 웃음이 한가득...

언제 다시 고양이를 키워볼 수 있을지..

스탠드 아래서 늘 자고 저만 바라보던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이름은 헤레나 루빈스타인이었고요. 이름 이쁘죠~

IP : 122.40.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10:24 PM (119.71.xxx.179)

    저도 고양이도 좋아하고, 헬레나루빈스타인 마스카라도 좋아했었어요...

  • 2. 그마음 이해해요.
    '12.2.29 10:25 PM (125.189.xxx.162)

    ㅠㅠ
    언젠가 좋은 묘연이 닿으시길...
    저도 비슷한 이유로 못 키우다가 30년만에 두녀석 입양해서 ....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 3. 칼리코
    '12.2.29 10:25 PM (183.100.xxx.205)

    저도 어릴때 초등학교시절 할머니께서 키우셨던 고양이에 반했지만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키우다가 경제 자립후에 모든 관리는 제가 하기로 하고 집에 데려왔네요 그게 어느새 5년..20년을 맘에 품다가 데려와서 너무기뻤어요 지금은 어느새 가족들도 가족처럼 받아들여서 너무 이뻐하죠^^ 님께도 언젠가 함께할 인연이 다가올거예요^^

  • 4. 칼리코
    '12.2.29 10:28 PM (183.100.xxx.205)

    나고의 고양이마을(?)인가하는 그림책 추천드려요 ^^ 최근 보는데 정말 고양이의 습성을 잘 관찰하고 이해한 작가라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만이 알 수있는 소소한 상황이 잘 나타나서 한참 웃었어요 저희집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 5. 저도
    '12.2.29 10:33 PM (211.196.xxx.174)

    냥이홀릭인데...
    애 낳고 어느 정도 크고 나면 키울 거예요 전^^
    원글님도 어케 인연이 닿으시길...

    헤레나 루빈스타인 냥이는 참 안타깝네요...

  • 6. 칼리코님
    '12.2.29 10:42 PM (122.40.xxx.41)

    덕분에 기분좋은 책들을 발견했네요.
    검색해보니 그 작가가 3권의 책을 냈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
    나고의 아기고양이들
    나고 고양이와 동네 한 바퀴


    도서관도 검색하니 다 있어서 빌려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7. 저는..
    '12.2.29 11:00 PM (95.33.xxx.176)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은데 형편은 안되고... 그래서 고양이 키우는 남자랑 결혼해버렸어요... 쿨럭..

  • 8. ...
    '12.3.1 1:26 AM (182.214.xxx.90)

    남편을 잘못 골랐네요 농담이고요 남편이 싫어하면 어쩔수없네요 고양이 게시판 자주들여다보고 다음생엔 꼭 윗님처럼 고양이 키우는 남편을 데려다 키우세요

  • 9. 저도 기르고 싶은 사람
    '12.3.1 3:49 AM (121.161.xxx.49)

    요즘 부쩍 사람이 아닌 동물과의 감정교류가 절실하게 필요한데
    비염인 남편과 동물 털 알레르기인 아이때문에
    남이 올린 동영상만 보며 부러움의 눈물만 흘리고 삽니다. 쩝..
    다음의 탐묘인간이라는 웹툰 추천합니다.
    그루밍 선데이도요.
    고양이 기르는 생활과 인간에 대해 백퍼 동감입니다. ^^
    스노우 캣님이 그리고 사진 찍은 고양이가 왔다 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저 위의 님은 작품명을 다 써도 되는데
    저는 제가 쓴 제목들만 싹 지워졌어요.
    그래서 다시 댓글 지우고 수정해서 답니다.
    이번에도 지워지면...으~~~

  • 10. 윗님
    '12.3.1 2:23 PM (122.40.xxx.41)

    적어주신 웹툰도 볼게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047 타인의 배려에 답례 예쁘게 하는게 참 귀티나 보이더라구요. .... 23:01:26 64
1597046 낮잠을 너무 자서 ㅂㅂㅂ 22:59:31 80
1597045 텀블러 뭐 쓰세요? .. 22:59:20 37
1597044 뒤늦게 드라마 보고 있어요. 2 22:51:48 403
1597043 김진표 “연금개혁이 채 상병 특검보다 중요” 5 ㅇㅇ 22:49:17 336
1597042 cctv사무실에 보통 9대씩 설치하나요? 9 .. 22:38:44 461
1597041 홍콩의 빈부격차가 굉장히 커서 놀랐어요 6 윤수 22:38:09 1,137
1597040 소풍 보면서 안락사 1 영화 22:36:32 906
1597039 성심당몰 해킹당했다는데 ... 22:34:37 853
1597038 군대에서 죽는 아이들이 너무 많나봐요 ㅠ 17 군대 22:32:52 1,557
1597037 삼식이삼촌, 수사반장 다 보신 분 ~ 1 .. 22:31:27 313
1597036 미국 캘리포니아 같은곳 일하는 저소득층은 4 .. 22:28:34 635
1597035 부산사시는 분들 빵집 유명한거 추천 5 ... 22:27:24 359
1597034 당근 진상이 나인지 8 ㅁㅁ 22:27:22 724
1597033 바람은 일종의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계기가 있어요. 8 22:22:15 1,204
1597032 청약통장 만점인데 구축 매수해야하나 갈림길 5 ㅁㅁ 22:21:18 672
1597031 드라마 졸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배우들 많이 나오네요 1 . 22:18:37 671
1597030 치매보험 유지해야 할까요? 2 ㅡㅡ 22:17:23 362
1597029 보육교사 자격증 없는것보단 있는게 나을까요 10 22:14:21 724
1597028 50중반 TV 끼고 살아요 다 그런거죠?? 3 .. 22:12:51 1,353
1597027 형사건은 국선변호사 누구나 선임할수있나요? 1 ... 22:06:40 204
1597026 남편이 당뇨랑 신장이 안좋은데 로얄젤리요 7 ㅇㅇ 22:04:42 732
1597025 탑건 메버릭을 이제서야 봤어요. 2 ... 22:03:57 598
1597024 40대 아줌마가 워터밤 가는 민폐일까요? 14 22:00:17 2,231
1597023 알렉스 로얄 비비크림 좋은가요? 알렉스 21:59:35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