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물녀? 오,노~

이기주의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02-29 12:50:31

많이 읽은 글에 올라온게 너무 많아 오늘에사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하나인데 아이가 뛰어서 아줌마와 부딪쳐 둘 다 화상을 입었다는거네요.

 

아이는 뛰어왔다가 뛰어가벼렸고 아줌마는 본인 추스리기와 현장정리에 정신없었구요.

이 상황에서 내가 아줌마라면 당연히 화나고 기막혔을겁니다.

 

가서 아이교육을 이렇게 시키냐고 안 따진거만해도 대단한 아량을 베푼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감수하고 '아이니까'하고 이해해주었는데 그 결과가 우습네요.

 

그 부모는 미성년자인 아이들 방치해놓고 사고가 생기니 아이라는 입장을 내세워서 무조건 피해자라 합니다.

사실확인도 안하고 인터넷까지 악의적으로 올려 아줌마를 경찰출두까지 시켰군요.

아이가 다친거는 당연히 가슴아프고 화날 일이지만 부모가 이렇게 나오니 전혀 동정이 가지 않습니다.

 

여기 글들 몇개 읽다가 말았지만 감정적인 분들 참 많네요.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면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는데 대부분 아이편이네요.

 

아이가 다친거는 당연히 안되었지만 그 아이를 방치한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겁니다.

아이 다친 것도 부모책임, 아이를 치료해야할 것도 부모책임, 나아가서는 아줌마의 화상치료도 부모책임입니다!

 

아줌마도 갑자기 아이가 와서 부딪쳐 다쳤는데 어른이니까 아이를 챙겨야 한다는 거 말이 됩니까?

더구나 아이는 와서 충돌하고 다시 뛰어가버렸는데도요?

내가 아줌마라도 그렇게 하기 힘들겠다 싶고, 그나마 말없이 감수한거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 판입니다.

그 부모는 아줌마의 치료비와 함께 명예훼손비도 물어야할겁니다.

 

그런데 분명 부모가 잘못했음이 확실해졌다는 글에도 그래도 아이니까...라는 글들이 있어서 저도 글 씁니다.

저 아이들 키우면서 어릴때 식당에 못갔습니다.

아무리 챙긴다고해도 잠시만 한눈팔면 딴짓하고 혹시 음식이 안맞으면 불평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해합니다.

미안해서 못갔고, 집에서 먹는거보다 제가 더 불편해서 못갔습니다.

 

챙길 자신이 없으면 나가지말아야지요. 아이니까 무조건 이쁘다구요?

자기 자식도 버겁고 힘들 때가 많은데 남에게 아이니까 무조건 챙기라는 말 억지입니다.

자기 자식이면 자기가 챙겨야하는게 당연한데 요새는 아이가 있으면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많아 웃깁니다.

 

저런 부모아래 키워지는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될까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내 아이가 다쳐서 화나 글쓴거까지는 이해하겠지만 그후 자기자식이 잘못했다는게 밝혀졌는데도 말만 바꾸고 사과도 안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가증스럽네요. 더불어 그 아이도 다친거와 별도로 불쌍해지는거는 그런 부모에게서 큰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책임감없이 아이를 챙기지도 못해놓고 아이가 다치니 남에게 죄를 전가시키다가

그게 잘못인 줄 알면 사과할 줄도 모르는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부모가 지금이라도 수습해야 한다는 거지요.

 

인터넷에 글쓸 정도면서 ccTV도 확인안하고 쓴거라면 더해서 무식하기까지 하니 아이가 정말 불쌍합니다.

인터넷파급효과에 대해 잘 안다면 함부로 글 못씁니다.

 

심지어는 상대가 잘못한 것도 올리면 명예훼손이 된다는 거 저도 사고를 당하고 알았는데 이런 결과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궁금하고 혹시라도 앞뒤 안가리고 사고부터 치는 철없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풀이할까도 걱정됩니다.

이런 성정으로 아이에 대한 제대로된 치료와 가정교육이 이루어질까 의문을 가지는거는 저만 그럴까요?

 

하여간 제 결론은 국물쏟은 아줌마는 본인이 쏟은게 아니고 아이때문에 쏟아진거고

그로 인한 피해, 인터넷에 올린 글로 인한 명예훼손까지 모두 청구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사과받고 보상받아도 아줌마입장에서는 평생 안잊힐 상처입니다.

IP : 128.134.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12:57 PM (118.221.xxx.144)

    제 말이 말입니다.

    저도 무슨녀..무슨녀 하는거 못마땅해서 일부러
    글들 안보다가 오늘 처음 보았는데..
    상식이 있다면 누구 잘못인지를 알것입니다.

    아이는 안타깝고 어리니까 그 행동을 가지고
    시시비비할 수는 없지만..

    그 부모의 행동은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 2. ...
    '12.2.29 3:50 PM (121.181.xxx.239)

    그 엄마는 인터넷에서 자기 편 안들어 주는걸 국물 쏟은 아줌마가 지인들 총 출동 시켰다고 생각하는듯 하더라구요...거기서 할말이 없음...--;;; 여기서 뭐라고 글 올려도 그 아줌마네 지인들이라고 생각하는듯 한데 정신과 치료 좀 필요할것 같아요.충격을 넘 받아서 판단이 안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53 기초화장순서좀 알려주세요 3 화장 2012/03/05 1,250
80752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요.. 2 2012/03/05 1,207
80751 수학 문제집좀 추천해주세요 ^^ 1 .. 2012/03/05 955
80750 서리태로 콩자반하면 안되나요? 3 이상해 2012/03/05 2,500
80749 10년만에 안과에 가려는데 예약해야 하나요? 1 무식한질문^.. 2012/03/05 710
80748 눈 주위 근육이 파르르 떨릴때 뭘 먹어야 좋은가요? 11 눈 떨림 2012/03/05 4,102
80747 엠비씨드라마 견미리 넘 불쌍해요 ㅠ 5 ㅁㅁ 2012/03/05 2,750
80746 봄김치 뭐 드세요? 12 김장 2012/03/05 2,014
80745 여자 서류가방 추천해주세요. 1 곰곰 2012/03/05 1,324
80744 2개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거든요. 3 냉정히 2012/03/05 745
80743 접영 고수님들 좀 가르쳐주세요.. 6 ... 2012/03/05 2,860
80742 찬송가와 성가..많이 다른가요??? 4 ㄷㄷ 2012/03/05 1,272
80741 결혼 꼭 해야할까요? 20 결혼 2012/03/05 4,749
80740 한의원 한약 효과 있나요? 11 저질체력 2012/03/05 9,045
80739 오지랖 대회하면 제가 일등먹을거에요 ㅠㅠ 8 반지 2012/03/05 1,621
80738 재미있었던 게시판 글 읽다 생각나서요, '저와 어머니를 차별하는.. 15 포실포실 2012/03/05 3,471
80737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2 제주 2012/03/05 1,780
80736 이번에 초등1학년 입학한 아이가.... 6 한자4급 2012/03/05 1,641
80735 오디션 프로 서바이벌 프로 다 보는 남편 4 제발 2012/03/05 1,423
80734 그림 처음 배웠는데,,신선 했네요 5 오늘 2012/03/05 2,130
80733 아이가 수영을 하는데 오리발을 사오라고 했다는데 14 .. 2012/03/05 2,064
80732 우리 담임샘..ㅋ 5 재미로 2012/03/05 2,776
80731 성추행’ 고대 의대생 ‘명예훼손’ 혐의 3월 9일 공판 1 sooge 2012/03/05 1,195
80730 호주이민.. 7 .. 2012/03/05 2,531
80729 베이킹파우더나 EM발효액중에 뭐를 살까요? ㅎ^^ 4 딸기포도귤 2012/03/0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