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물녀? 오,노~

이기주의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2-02-29 12:50:31

많이 읽은 글에 올라온게 너무 많아 오늘에사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하나인데 아이가 뛰어서 아줌마와 부딪쳐 둘 다 화상을 입었다는거네요.

 

아이는 뛰어왔다가 뛰어가벼렸고 아줌마는 본인 추스리기와 현장정리에 정신없었구요.

이 상황에서 내가 아줌마라면 당연히 화나고 기막혔을겁니다.

 

가서 아이교육을 이렇게 시키냐고 안 따진거만해도 대단한 아량을 베푼거라 생각됩니다.

그냥 감수하고 '아이니까'하고 이해해주었는데 그 결과가 우습네요.

 

그 부모는 미성년자인 아이들 방치해놓고 사고가 생기니 아이라는 입장을 내세워서 무조건 피해자라 합니다.

사실확인도 안하고 인터넷까지 악의적으로 올려 아줌마를 경찰출두까지 시켰군요.

아이가 다친거는 당연히 가슴아프고 화날 일이지만 부모가 이렇게 나오니 전혀 동정이 가지 않습니다.

 

여기 글들 몇개 읽다가 말았지만 감정적인 분들 참 많네요.

무언가 사건이 벌어지면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는데 대부분 아이편이네요.

 

아이가 다친거는 당연히 안되었지만 그 아이를 방치한 부모에게 책임이 있는겁니다.

아이 다친 것도 부모책임, 아이를 치료해야할 것도 부모책임, 나아가서는 아줌마의 화상치료도 부모책임입니다!

 

아줌마도 갑자기 아이가 와서 부딪쳐 다쳤는데 어른이니까 아이를 챙겨야 한다는 거 말이 됩니까?

더구나 아이는 와서 충돌하고 다시 뛰어가버렸는데도요?

내가 아줌마라도 그렇게 하기 힘들겠다 싶고, 그나마 말없이 감수한거만으로도 고마워해야할 판입니다.

그 부모는 아줌마의 치료비와 함께 명예훼손비도 물어야할겁니다.

 

그런데 분명 부모가 잘못했음이 확실해졌다는 글에도 그래도 아이니까...라는 글들이 있어서 저도 글 씁니다.

저 아이들 키우면서 어릴때 식당에 못갔습니다.

아무리 챙긴다고해도 잠시만 한눈팔면 딴짓하고 혹시 음식이 안맞으면 불평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지루해합니다.

미안해서 못갔고, 집에서 먹는거보다 제가 더 불편해서 못갔습니다.

 

챙길 자신이 없으면 나가지말아야지요. 아이니까 무조건 이쁘다구요?

자기 자식도 버겁고 힘들 때가 많은데 남에게 아이니까 무조건 챙기라는 말 억지입니다.

자기 자식이면 자기가 챙겨야하는게 당연한데 요새는 아이가 있으면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많아 웃깁니다.

 

저런 부모아래 키워지는 아이가 어떤 어른이 될까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내 아이가 다쳐서 화나 글쓴거까지는 이해하겠지만 그후 자기자식이 잘못했다는게 밝혀졌는데도 말만 바꾸고 사과도 안하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이 가증스럽네요. 더불어 그 아이도 다친거와 별도로 불쌍해지는거는 그런 부모에게서 큰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책임감없이 아이를 챙기지도 못해놓고 아이가 다치니 남에게 죄를 전가시키다가

그게 잘못인 줄 알면 사과할 줄도 모르는 양심도 책임감도 없는 부모가 지금이라도 수습해야 한다는 거지요.

 

인터넷에 글쓸 정도면서 ccTV도 확인안하고 쓴거라면 더해서 무식하기까지 하니 아이가 정말 불쌍합니다.

인터넷파급효과에 대해 잘 안다면 함부로 글 못씁니다.

 

심지어는 상대가 잘못한 것도 올리면 명예훼손이 된다는 거 저도 사고를 당하고 알았는데 이런 결과에 어떻게 대처할지도 궁금하고 혹시라도 앞뒤 안가리고 사고부터 치는 철없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풀이할까도 걱정됩니다.

이런 성정으로 아이에 대한 제대로된 치료와 가정교육이 이루어질까 의문을 가지는거는 저만 그럴까요?

 

하여간 제 결론은 국물쏟은 아줌마는 본인이 쏟은게 아니고 아이때문에 쏟아진거고

그로 인한 피해, 인터넷에 올린 글로 인한 명예훼손까지 모두 청구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사과받고 보상받아도 아줌마입장에서는 평생 안잊힐 상처입니다.

IP : 128.134.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12:57 PM (118.221.xxx.144)

    제 말이 말입니다.

    저도 무슨녀..무슨녀 하는거 못마땅해서 일부러
    글들 안보다가 오늘 처음 보았는데..
    상식이 있다면 누구 잘못인지를 알것입니다.

    아이는 안타깝고 어리니까 그 행동을 가지고
    시시비비할 수는 없지만..

    그 부모의 행동은 혀를 내두르게 되네요.

  • 2. ...
    '12.2.29 3:50 PM (121.181.xxx.239)

    그 엄마는 인터넷에서 자기 편 안들어 주는걸 국물 쏟은 아줌마가 지인들 총 출동 시켰다고 생각하는듯 하더라구요...거기서 할말이 없음...--;;; 여기서 뭐라고 글 올려도 그 아줌마네 지인들이라고 생각하는듯 한데 정신과 치료 좀 필요할것 같아요.충격을 넘 받아서 판단이 안되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57 어제 장터에서 레몬사신분 계세요? 3 나혼자집에 2012/03/01 2,273
79156 강용석 의원, '철의 여인' 저작권법 위반 논란 4 세우실 2012/03/01 2,195
79155 어제 해품달에서 초반에 형선이랑 운 나오는장면 아해가 되질 않네.. 2 ,,,, 2012/03/01 2,569
79154 82에 사교육에 종사하시는분들 많아서 여쭈봐요 6 질문 2012/03/01 2,783
79153 분당 꽃집 5 조카이뻐하는.. 2012/03/01 2,394
79152 부동산 업자가 이상해요(전세권 설정 과정에 대해 잘 아시는분) 14 어리숙한 2012/03/01 3,435
79151 가카네 뉴라이트가 역사에 저지른 악행 매국집단 뉴.. 2012/03/01 1,350
79150 TV중에 보고싶은 프로 선택해서 보고 이런 서비스 있나요? 5 아지아지 2012/03/01 1,529
79149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11 흠흠 2012/03/01 2,827
79148 블로그 3 딸아이 2012/03/01 1,759
79147 생선태운 연기냄새 어떻게 없앨까요? 8 냄새2시간째.. 2012/03/01 3,105
79146 [EBS 다큐]시어머니, 며느리로서 행복하신가요? 5 노란수첩 2012/03/01 3,378
79145 조기교육?이 중요하긴 한거같네요. 7 ㅇㅇ 2012/03/01 2,909
79144 여주인공 나이 얘기 그만합시다. 19 제발제발! .. 2012/03/01 2,739
79143 티비아래에 모니터 받침대 놓고 쓰시는분들 어떤거 사셨나요~ 2012/03/01 1,236
79142 영화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보신분(스포 있어요) 8 .. 2012/03/01 2,903
79141 작가 전혜린씨 아시는분 계세요? 71 질문 2012/03/01 21,400
79140 초등영어 과외 하시는분 계신가요? 11 ... 2012/03/01 7,866
79139 1시간 넘게 어떤 여자가 복도에서 울어요. 4 어떻게 할까.. 2012/03/01 3,284
79138 저공비행 7.......진중권씨요... 5 의외...... 2012/03/01 2,080
79137 이혼을 권장하는 이 사회..... 10 미리내 2012/03/01 3,494
79136 GMO 아니고 잘 튀겨지는 팝콘용 옥수수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팝콘 2012/03/01 1,640
79135 현량켄챠님 당근 들어간 소스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절실한 사람.. 2012/03/01 1,127
79134 여러분..힘냅시다..낼이 개학 입니다.음하하하하~~~~! 19 경축 2012/03/01 3,597
79133 MBC·KBS 이어…YTN도 파업 가결 2 세우실 2012/03/01 1,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