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래미 기숙사 룸메이트때문에 걱정....

Lemonade57 조회수 : 4,524
작성일 : 2012-02-29 12:35:40
저희 딸이 대학생인데요.
이번에 3학년 올라가면서 기숙사에 붙어 생활하게되었어요. (1학년때는 연년생 오빠랑 둘이 방구해서 학교앞에 살다가 오빠 군대 보낸뒤 2학년때부터 성적도 좋고 해서 쭉 기숙사 살았습니다)그런데 알고보니 이번에 배정받은 룸메이트가 같은 과 선배라네요..더군다나 그 선배 여자아이가 아주 이기적이고 남에게 막말?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났고, 저희 딸하고는 트러블이 생긴적은 없지만 사람들이 좀 피하고 경계하는 사람이라면서..걱정하네요. 한번은 엠티에 갔는데 딸이 핸드크림을 쓰고 숙소에 두고 나왔는데, 밖에서 한참 놀다 우연히 그 선배를 보니 자기 핸드크림을 쓰고 있더래요. 제 딸 거를 자기가 가지고 나와서 쓰는거죠. 딸은 그냥 가서 이거 제건데..하면서 웃다가 그냥 쓰고 숙소에 두라고 말했다네요. 돈을 빌리면 잘 갚지도 않는 아이라던데..학점은 되게 좋고 공부는 또 무지잘하나봐요. 무슨 조합인지ㅠ 남의 집 귀한 딸 왜 욕하냐 하실지 몰라도..저희 딸이 순하고 정말 대인관계 좋은 아이거든요 딸이라서가 아니라..어른들이고 후배고 다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렇게 좀 싫다는 표현을 할 정도니, 저희집은 지방이라 서울에 자주 가보지도 못하는데 괜히 걱정이 앞서네요...ㅠ 그냥 같은 과 학생인것도 부담스러울텐데..자취는 혼자 시키긴 싫고. 어떻게 대처시켜야 하나요?
IP : 175.211.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nlove
    '12.2.29 12:39 PM (121.145.xxx.165)

    룸메 안맞으면 어쩔수 있나요..따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하숙을 시키심이??

  • 2. ㅇㅇ
    '12.2.29 12:40 PM (211.237.xxx.51)

    그렇다고 룸메이트 바꿀수는 없을텐데요.
    정 그게 못견딜정도로 싫으면 자취로 바꾸시던지 참고 기숙사에서 살던지를
    택일해야겠네요.
    따님에게 정하게 하세요.
    근데 저같으면 그냥 참고 지내라 하겠어요.. 대신 처신을 잘해야겠죠
    엮이지 않도록... 힘들거에요 같은방 쓰면서 엮이지 않기;;

  • 3. ..
    '12.2.29 12:42 PM (61.102.xxx.148)

    하숙시키세요.

  • 4. ...
    '12.2.29 12:42 PM (59.15.xxx.61)

    혹시 의외로 님 따님과 잘지낼지도 모르니
    두고 보세요.
    사회에 나가면 별 성질 이상한 상사도 많고
    그럴 때마다 부서 옮기고 회사 그만두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사회생활에서 이상한 사람 대처법 배운다 셈치고
    그냥 잘 헤쳐나가길 응원해 주세요.

  • 5. 소문과는 달리..
    '12.2.29 12:48 PM (180.230.xxx.93)

    온 몸으로 느끼는 거니까
    다른면도 있지 않을까요.
    그냥 지켜보심이...

  • 6. 옐로리본
    '12.2.29 12:50 PM (14.52.xxx.114)

    따님의 결정에 맡기세요. 단 엄마가 충고 해줄수있는 부분=> 금전적인 관계,물건에 대한 확실한 경계는 미리 얘기 하라고 하세요.댓글들 말씀처럼 사회나가면 워낙 다양한 인간군을 만나는 지라 이런사람 터득하는 워밍업이 될수도 있구요. 단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면 그때 다시 방법을 취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 7. ..
    '12.2.29 12:53 PM (1.225.xxx.84)

    하숙이나 자취를 시킬 여력이 안되어 죽으나 사나 그 학생과 한 방을 써야 한다면
    이제부터는 따님이 좀 모질어져야죠.
    돈은 안 꾸어주고 안 빌려쓴다는 원칙을 세우고
    내 물건 함부로 쓰면 싫은 내색도 해야겠고요.
    사회 나가면 더 한 사람과도 마주칠텐데 이제부터 단련이다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세요.

  • 8. ㅡㅡ
    '12.2.29 1:52 PM (125.187.xxx.175)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으나 이제 대학교 3학년인데 부모님이 나서서 무슨 조치를 취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따님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기숙사를 나가야겠다든가) 하면 그걸 도와주도록 하세요.
    사회 나와서 직장생활 하다보면 더 심한 또라이도 얼마든지 많습니다. 상사든 동기든 후배든...
    그때도 부모님이 해결해주실 수는 없잖아요.

  • 9. 일단
    '12.2.29 2:3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할듯...
    내꺼 야무지게 챙기고 거절하는 법을 배울수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지요.

    정 못참겠다고 하면 2학기에 방을 알아봐줘야할것같네요

  • 10. 돈거래는절대안됨
    '12.2.29 4:42 PM (116.41.xxx.76)

    다른거있는거야 같이쓰다가 떨어지면 그만이지만 돈있는척 하지말라하세요.

    돈도괜히 이리저리 두지말라하시고요.

    정말 밤에 잠만자러 들어가야할것같네요.

    미리 넘 걱정마시고 살펴보다가 정 안되면 그때 방얻어주셔도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88 동요 좋아하세요? 동요 추천드릴께요. 2012/03/08 911
82187 공천은 언제 끝나나요? ... 2012/03/08 792
82186 너무 불안해서요(임신 8개월째 ) 4 모스키노 2012/03/08 2,014
82185 김태촌 수행원, 간호사 폭행 7 ... 2012/03/08 2,768
82184 한국 소아과들은 어떤가요. 미국사는데 아주 속이 터져 죽겠어요... 18 속이터진다 2012/03/08 5,253
82183 폴더쓰는데 민망해서 스마트폰 신청했어요 ㅡ.ㅡ 20 고민녀 2012/03/08 3,673
82182 아아아아!!!!!!!!!! 직장상사 한테 돌을 던지고 싶어요!!.. 1 멘탈붕괴 2012/03/08 1,242
82181 Maroon5 음반이나 노래 추천 좀 해주세요. ^^ 9 노래 2012/03/08 1,696
82180 과식, 탐식 안하는 방법.. 8 2012/03/08 5,070
82179 글내립니다. 2 고민 2012/03/08 1,388
82178 야채스프(채소즙) 정말 효과가 있긴하네요 4 심봤네요 2012/03/08 6,695
82177 일본인들 대거 한국으로 이주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8 dd 2012/03/08 3,463
82176 크록스요~~~~ 5 궁금맘 2012/03/08 1,356
82175 구럼비는 제주에 널렸다?! 조중동 망언의 끝은 어디? 3 그랜드슬램 2012/03/08 1,064
82174 체지방율 114%면 어떤 수준인가요? 6 다이어트 2012/03/08 2,395
82173 강용석 또 한건 했네요 5 욘석아 2012/03/08 1,895
82172 티비 봐야 하는데 곱하기 한다고 절 붙잡고 있어요 ㅠㅠ 6 이놈의 아들.. 2012/03/08 2,012
82171 학원 개원한 곳에는 무엇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3 ........ 2012/03/08 921
82170 스탠리의 도시락 보고왔어요..^^ 5 도시락 사주.. 2012/03/08 2,258
82169 중1 자습서는 과목별로 다사야 할까요? 3 해피 2012/03/08 1,226
82168 오늘 세우실님 때문에 전국을 들었다 놨다 했네요...ㅎㅎㅎ 15 ㅎㅎㅎ 2012/03/08 3,662
82167 '오늘만 같아라' 견미리 캐릭터 어이없네요 13 2012/03/08 3,445
82166 하이모 써 보신 분,있으세요. 4 가발 2012/03/08 3,850
82165 김치는 젓갈,소금없이 담그나요? 9 방사능 2012/03/08 1,556
82164 발효되면 제일먼저 약값부터 오르겠네요.....,. 10 흠냐 2012/03/08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