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딸의 친구가 보낸 문자

?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12-02-28 23:31:58

딸애가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면서 무서운 말도 있다고 저에게 보여주네요.

 

저도 읽고나니 많이 어이가 없고... 놀랍네요. 제가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면서 가끔 보았던 친구인데, 별다른 느낌은 없었어요... 그런데 문자를 보니 엄마와 종교체험(?)을 한 듯 한데요, 무슨 종교인지도 궁금하고 왜 아이가 이런 체험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내용으로 인해 딸의 친구에게 뭐라 제가 중간개입할 의향은 전혀 없어요. 다만 반복된다면 생각해봐야 할 듯.

받은 문자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

.

.

 

 

0 0 야

나 토요일에 무서운 곳 같다왔다.. 그것도 밤에 산에 갔는데 그기 완전 무서워

밥을 0세부터 지금까지 밥 남긴것 하느님이 다 모아서 다먹고 지금까지 죄 지은것 다 고통을 당해야돼

그 고통이 뱀이 우리 독들게 하는거랑 밞는거 차는거 독수리가 우리 눈알 파먹는거랑 불탕에 얼굴까지 다 넣는거랑

콧구멍안에 총 싸우는거랑 배에 칼을 몃번이나 넣는거랑 하였거든

지금부터 착해지면 되겠다~

 

 

IP : 210.94.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8 11:38 PM (58.231.xxx.3)

    썸뜩합니다.제생각도 종교체험이나. 사이비비슷한 뭐..그런것같은데요.
    아님. 아주 동화적으로 머리가 뛰어난 아이인지. 창작으로 지어낸 이야기일수도 있구여.

  • 2. 원글
    '12.2.28 11:46 PM (210.94.xxx.249)

    그러게요.. 좋은 말도 아니고 어찌 저런식으로 아이를 선도하려는 종교가 다 있나요....

    아이들 친구관계에 많이 개입하는 엄마는 되지 않겠다고 평소에 생각해왔어요. 그리고 2학년 되면서는 다른 반으로 갈렸고, 평소에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닌 사이라서 크게 생각안했네요... 친구의 전화번호는 없앴구요, 혹시나 싶어서 제 폰에만 저장해놓았어요. 그 친구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해야겠어요.

  • 3. 아 참
    '12.2.28 11:57 PM (210.94.xxx.249)

    헉... 다행이에요. 비슷한 이름의 친구랑 헷갈렸는데, 이 문자를 보낸 친구가 전학을 갔어요. 1학년 종업식 전날에 갔다고 했어요. 비슷한 이름의 친구가 다른 반이 되었고...
    저도 담담하게 보려했으나 충격을 받긴 했나봐요. 당황해서 이름도 헷갈리고...
    여기는 지방이고, 전학 간 곳이 아주 멀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1학년생이니까 둘이 연락해서 만나고 할 일은 없겠지요? 휴우...
    선배 엄마님들 말씀들으니 식은땀이 나네요.
    친구관계 개입에 대해선 너무 설치는 엄마 몇명 보고서 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인데-_-;;
    이런 일에는 빠르게 대처해야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 4. 에휴...
    '12.2.29 12:00 AM (188.22.xxx.58)

    아이하나 죽어나기 전에 개입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시절이 시절인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042 불이나서 집이 폭삭 무너지는꿈 4 꿈풀이 2012/03/08 4,711
82041 남자자취생인데요, 간단히 해먹을 요리 비법좀요ㅠㅠ 13 자취생 2012/03/08 2,195
82040 딸아이 이제 초3인데요.. 학원 어떤거보내세요.. 공유 해보아요.. 11 초3엄마 2012/03/08 2,134
82039 최근 많이 읽은글 더보려면,,, ㅠㅠ 2012/03/08 972
82038 시어버린 깍두기 구제하기.. 7 맛있는김치 2012/03/08 3,691
82037 점빼고 뒤늦게 습윤밴드 붙여도 될까요 2 .. 2012/03/08 4,662
82036 미국대학 여름방학 언제쯤 시작인가요.?? 유학생들 한국 들어오는.. 4 ........ 2012/03/08 7,794
82035 여자분들이 여자 대통령을 많이 응원한다고 하던데요 14 택시 아저씨.. 2012/03/08 1,723
82034 중학교 1학년 문제집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1 중딩엄마 2012/03/08 1,553
82033 아가이름 작명소 맡길때 미리 몇개 지어가도 될지... 5 아가 2012/03/08 1,946
82032 7살딸의 용돈기입장 5 만원과 천원.. 2012/03/08 1,911
82031 노무현의 대양해군 스위치를 눌렀다.. 16 해군기지 2012/03/08 2,297
82030 아이 없는 사람들은 경조사나 명절때... 15 2012/03/08 3,392
82029 연수기 관리하시는분이 우리 아줌마한테 반말해요... 2 -.- 2012/03/08 2,408
82028 재혼 후 영주권 신청 중... (변호사님 도움 절실) 이민 2012/03/08 1,628
82027 고급스러운 브로치 파는 곳 아세요? 6 82맘 2012/03/08 3,694
82026 분당) 과잉진료안하는 소아치과.. 어른치과 추천좀요 7 7살 2012/03/08 3,924
82025 저희 아들 중2..넘 힘들어요. 6 ㅠㅠ 2012/03/08 2,754
82024 (지금)나경원 불출마기자회견 18 끝까지..... 2012/03/08 3,321
82023 고등어는 먹어도 되지않나요? 16 생선 2012/03/08 3,410
82022 나경원의원 불출마 선언 12 경원 2012/03/08 2,436
82021 자연애 섬유유연제 안좋아요? 3 파스타 2012/03/08 1,530
82020 초등학교아이 피아노 너무 늦은건가요? 7 .. 2012/03/08 2,139
82019 새학기 시작되니 갑자기 부지런해져야 할것 같네요 1 게으른엄마 2012/03/08 1,780
82018 써브 다이아 세팅할 수 있나요? 다이아 2012/03/08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