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효 요즘 가려움증 때문에

아오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2-02-28 20:07:13

벌써 한달도 넘었나봐요. 몸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게.

낮에는 뭐 몸 여기저기 한번씩 돌아가며 긁고 대충 지나가다가

밤시간 되어서 자려고 누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위가 넓어지면서 사람 미치는데요.

긁느라 못 자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긁다가 하룻밤에 몇번씩 깨기도 해요.

 

지르텍을 사먹어봤는데 첨엔 약 먹고 불과 1-2시간 내에 멀쩡해지는게 올레~ 싶더만

그 약발이 보통 3-4일 가고나면 다시 원상태더군요.

결국 약 한 통 비우도록 완치될 기미가 안 보이기에 병원에 갔는데

증세를 이야기했더니 뭐 '건조하면 그럴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라' 정도의 말만 해준 뒤

3일치 약 지어줘서 집에 와 보니 그 중에 한 알이 지르텍 -..-
(지르텍 알약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알아봄 -..-)

병원약 3일 먹고 이제 나아지겠지 기대했으나 약발 떨어지니 또 고대로. 가려움증의 시작 ㅠㅠ

 

약국에 가서 제 요즘 생활패턴이랑 증세 등등을 설명하고 상담을 청하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대요.

제가 요새 하는 공부가 있어서 하루 10시간 좀 넘게 책을 보는데

수면 부족에 피로에 간이 너무 할 일이 많다보니까 과부하가 걸려서 바깥으로 뻗치는 거라고.

근래 유난히 눈앞이 흐리고 시리던 것도 지르텍 때문일거라고요. 이 약이 눈물을 말린다나?

운동은 하고 있냐, 반드시 해야한다, 병원약은 독해서 나중엔 끊을 수가 없으니 근본부터 돌봐야 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래서 결론은 25만원짜리 스피루리나를 먹어라 -..-

 

뜻은 고마웠으나-_-돈이 없어서 일단 비타민 A들어간 눈영양제만 하나 사왔네요.

그러고보면 요새 몸이 엉망인 거 같아요.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근지럽고 온 몸도 근지럽고

이 모두가 정녕 스트레스 때문?? 나 그렇게 민감한 체질 아닌데 ㅠㅠ

손톱으로 자꾸 긁게 되니까 두피며 등쪽 피부며 자꾸 균은 퍼져가지고 뾰루지도 늘고, 아오..

 

암튼 약사, 의사 모두에게 도움을 못 얻은 후 혼자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건조함+살찌느라+운동부족// 복합의 원인이 아닐까 그래가지고.

지금은 생활속에서 나름 개선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해서

순면 아닌 옷들은 다 솎아내 보고, 근데 합성섬유 입었을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고-..-

바디로션도 열심히 발라보고, 가습기 돌리고, 몸에 좋다는 고로쇠 물도 마시고-_-

한동안 멀리해온 운동도 재개 했는데 아직까진 별 차도가 없네요.

 

흐어.. 가려움증에서 벗어난 분들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특별히 발진이 인다든가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든가 하진 않는데

생전 없던 알러지나 아토피?가 특별환 생활환경의 변화 없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지 원.

 

 

IP : 122.3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
    '12.2.28 8:17 PM (116.37.xxx.141)

    피곤 하신거 맞는거 같아요
    원래 간이 않좋으면 가려워요

  • 2. 원글
    '12.2.29 7:17 AM (122.37.xxx.113)

    네, 음식도 좀 신경을 써야겠어요. '음'님, 스피루리나는 뭐 좋은 기능 다 들어있어서 간도 기본부터 회복시킨다,고 약사가 그러더라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53 가카네 뉴라이트가 역사에 저지른 악행 매국집단 뉴.. 2012/03/01 1,350
79152 TV중에 보고싶은 프로 선택해서 보고 이런 서비스 있나요? 5 아지아지 2012/03/01 1,529
79151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11 흠흠 2012/03/01 2,828
79150 블로그 3 딸아이 2012/03/01 1,759
79149 생선태운 연기냄새 어떻게 없앨까요? 8 냄새2시간째.. 2012/03/01 3,105
79148 [EBS 다큐]시어머니, 며느리로서 행복하신가요? 5 노란수첩 2012/03/01 3,378
79147 조기교육?이 중요하긴 한거같네요. 7 ㅇㅇ 2012/03/01 2,909
79146 여주인공 나이 얘기 그만합시다. 19 제발제발! .. 2012/03/01 2,740
79145 티비아래에 모니터 받침대 놓고 쓰시는분들 어떤거 사셨나요~ 2012/03/01 1,236
79144 영화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보신분(스포 있어요) 8 .. 2012/03/01 2,904
79143 작가 전혜린씨 아시는분 계세요? 71 질문 2012/03/01 21,401
79142 초등영어 과외 하시는분 계신가요? 11 ... 2012/03/01 7,866
79141 1시간 넘게 어떤 여자가 복도에서 울어요. 4 어떻게 할까.. 2012/03/01 3,284
79140 저공비행 7.......진중권씨요... 5 의외...... 2012/03/01 2,080
79139 이혼을 권장하는 이 사회..... 10 미리내 2012/03/01 3,495
79138 GMO 아니고 잘 튀겨지는 팝콘용 옥수수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팝콘 2012/03/01 1,640
79137 현량켄챠님 당근 들어간 소스를 잃어버렸어요. ㅠㅠ 3 절실한 사람.. 2012/03/01 1,128
79136 여러분..힘냅시다..낼이 개학 입니다.음하하하하~~~~! 19 경축 2012/03/01 3,599
79135 MBC·KBS 이어…YTN도 파업 가결 2 세우실 2012/03/01 1,094
79134 나꼼수는 어떤 프로인가?-먹물들에게 (오늘의 유머 - 링크) 7 참맛 2012/03/01 1,602
79133 통조림 과일은 영양 손실이 많나요? 4 다크하프 2012/03/01 1,669
79132 MB정부가 ‘독도 수호 대포’ 문화재지정 막았다 3 하는 꼴이란.. 2012/03/01 967
79131 서울대 근처 아파트 전세 좀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12/03/01 3,429
79130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8 당뇨 2012/03/01 3,284
79129 당황한 검찰, 박은정 검사 외부접촉 차단 11 .. 2012/03/01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