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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절대 하지 않는것!!!!!!

포기했지만 조회수 : 3,065
작성일 : 2012-02-28 13:37:44

결혼 17년차 남편이 절대 안하는게 두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요리"입니다.

제가 아파서 누워 있으면 죽을 사와서 갖다 주고 본인은 굶거나 라면을 끓여 먹어요.

아 그러고 보니 그래도 라면은 끓이네요. 그거라도 고마워 해야 할까요..

요즘 제가 몸이 좀 안좋아요. 어깨 통증에다 두통 때문에 병원에 다니는데

어제는 퇴근하고 바로 병원 가서 물리치료 하고 집에 갔는데

그때가 좀 늦은 시각이었어요.

그러면 배가 고플텐데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고 찌개 덥히고 해서

제가 오기전에라도 먹으면 되잖아요.

근데 그때까지 밥도 안먹고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평상시에도 저는 퇴근하자마자 가방 던져놓고 바로 싱크대로 가서 밥해서 먹여 애들 학원 보내느라 숨이 가쁘고

남편은 저보다 일찍 퇴근해 있어도 절대 밥 같은건 신경 안쓰죠.

근데 어제따라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나 짜증이 나더라구요.

성하지 않은 몸으로 오자마자 밥 차리고 반찬 하려니...(있는거 그냥 먹으려고 하다가

또 며칠뒤면 기숙사 갈 아들이 걸려서 반찬 몇가지 했죠)

요리는 아예 간단한것도 나몰라라 하는 남편..포기한지 오래지만 이럴때는 정말 싫어요.......................................

IP : 112.166.xxx.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8 1:41 PM (112.166.xxx.49)

    점 세개님 댓글은 고맙지만 이혼은 넘 과해요.........ㅎㅎ

  • 2.
    '12.2.28 1:44 PM (168.131.xxx.200)

    그럼 아들이라도 요리하는 애로 키우시징..

  • 3. 저도
    '12.2.28 1:48 PM (175.114.xxx.63)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도 그런 남자 하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생각이 마누라랑 같이 먹고 싶은 게 반이구요. 스스로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반이구요.
    저더러는 군대를 안 다녀와서 뒤에서 차나 자전거 오는 거 신경 안 쓴다고 뭐라 하면서
    자기는 냉장고 선반에 코앞에 있는 반찬도 헤매더군요..

    근데 저는 꾸준히 얘기해서 요즘 저 없을 때는 애들 챙겨먹이더라구요, 본인은 안 먹어도.
    꾸준한 세뇌교육이 답이에요. ㅋㅋ

  • 4. ^^
    '12.2.28 1:50 PM (210.205.xxx.126)

    크... 제 남편도 그랬어요.
    근데, 아이 둘 낳고 나니 조금씩 달라지던걸요.
    처음엔 아주 간단한 요리부터 부탁해보세요. 뭐 계란국이라던가 아니면 볶음밥 같은 거요.
    남자들 볶음밥을 거의 다 하던데요.
    요즘엔 남편이 토요일 아침식사 당번이라 늦잠도 잘 수 있고, 정말 좋더라구요.
    남자들은 그냥 바라는 거 보다 구체적으로 딱 찝어서 시키는 게 더 잘 먹히더군요.^^

  • 5. ^^
    '12.2.28 1:51 PM (112.166.xxx.49)

    제가 더 답답하고 속상한건 본인도 물론이려니와 애들 챙겨 먹이는것도 신경 별로 안쓴다는거죠.
    저는 그게 넘 섭섭해요. 어쩜 자식에 대한 애정이 없는것도 아닌데 그럴까요?

  • 6. .....
    '12.2.28 1:55 PM (180.230.xxx.22)

    요리를 한번도 한적 없고 청소기만 돌리는 남편도 있답니다

  • 7. 저도
    '12.2.28 1:56 PM (112.152.xxx.173)

    그런 남편인데 집에선 딱 라면만 끓이는...
    한데 야외 놀러가면 밥하난 기가 막히게 한다고 자화자찬하더군요
    진짜 잘해요

    아들을 요리배우게 하는 문제는 하.........저도 이모저모 시도해보고있지만
    얘도 딱 라면까지네요 더이상 할마음이 안드는듯...

  • 8. ...
    '12.2.28 2:00 PM (222.121.xxx.183)

    저희도 그래요..
    5살짜리 애랑 둘이 두면 하루에 전자렌지 팝콘을 5개도 넘게 튀겨먹고 라면으로 세끼 먹어요..
    그래서 주말에 강의라도 잡히면 데리고 다니면서 사먹여야해요..
    제가 진상 부자라고 그랬어요..
    가끔 열받는데.. 너무한다라고 투덜대면.. 어찌나 두 부자가 능글맞게 구는지.. 아직까지는 웃고 넘기지만..
    어느날 확 터질지도 모른다고 경고는 해뒀어요..

  • 9. ^^
    '12.2.28 2:00 PM (115.94.xxx.11)

    저희 신랑은 고기 굽는 건 자기가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고 도구도 많이 사들여요,
    전 그저 그래도 잘 한다고 칭찬 많이 해줘요. ㅋㅋ

    요리에 관심이 있긴 한거 같은데 막상 해놓으면 제 입에는 별로..
    근데 저는 요리 좋아하고 주방 일 좋아해서 굳이 신랑이 요리 안해도 불만 없고
    다만 제가 싫어하는 청소 무쟈게 잘해서 이뻐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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